칠흑 같은 어둠 속을 환하게 밝히는 빛, 전구가 발명된 이후로 인간의 삶은 통째로 변화했다. 이제는 밤이고 낮이고 빛 속에서 일을 하고, 휴식을 하고, 숨을 쉰다. 생활 속에서 빛은 그만큼 중요하다.

 

밤에도 어두워질 줄 모르는 나의 책상, 나의 방, 그리고 나의 열정을 비추기 위해 램프가 필요했다. 그리고 벤큐(BenQ)의 위트 램프를 사용해보았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그 동안 내가 사용해왔던 램프 중에서 단연 최고였다. 그리고 아무런 램프나 대충 틀어놓았던 과거의 나 자신에게 미안해지기 시작했다.

 

 

빛이여 널리 퍼져라

벤큐 위트 램프의 LED 헤드는 스마일 입모양처럼 부드러운 곡선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그래서 더 넓은 범위의 빛을 내려준다. 최대 밝기는 1800 Lux로, 일반적인 학습용 램프의 그것보다 훨씬 밝다.

 

램프 아래에서 책 같은 인쇄물을 읽을 때는 물론이고, 모니터나 e-북 디스플레이를 볼 때도 좋다. 이런 화면에 빛이 강하게 비추면 보통은 난반사가 생겨서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데, 벤큐 위트 램프는 신기할 정도로 난반사가 거의 없다. 확실히 눈이 편안하다. 학창 시절 이런 램프를 두고 공부를 했다면 그 어떤 국가 고시였어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지 않았을까, 괜한 아쉬움을 나타내 본다.

 

 

조작이 아주 쉽다. 버튼이 하나 밖에 안 보인다. 살짝 누르면 켜거나 끌 수 있고, 돌리면 밝기가 조절되며, 한 번 누르고 돌리면 색온도가 조절된다. 이것도 귀찮으면 버튼 옆에서 은색으로 반짝이는 링을 3초 정도 지긋이 터치하자. 주위의 광량을 분석해 알아서 그에 맞는 밝기로 조절된다. 이게 정말 편하다. ON/OFF 다음으로 많이 쓰게 된다.

 

 

 

작업의 온도

아이폰에는 나이트 쉬프트 기능이 있다. 그리고 갤럭시 스마트폰에는 블루 라이트 필터 기능이 있다. 디스플레이를 붉은 톤으로 만들어주는 기능인데, 기본적으로 디바이스의 디스플레이에서 뿜어져 나오는 푸른 빛은 눈을 피로하게 만들기 때문에 이를 최소화 해주는 것이다.

 

벤큐 위트 램프에도 이와 비슷한 의도로,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들어있다. 2700K의 불그스름한 톤에서부터, 형광등처럼 밝고 푸르딩딩한 5700K까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밤에 침대에 비스듬히 누워 책을 읽거나 스마트폰을 할 때 2700K로 해놓으니 눈이 편안했다. 반대로, 열심히 일해야 할 때는 5700K로 환하게 맞춰놓으니 집중력이 더욱 향상되는 느낌이었다. 내가 학창 시절에 공부를 못했던 것은 이런 램프가 없었기 때문임이 확실해졌다.

 

 

유연함 속에 깃든 탄탄함

마지막으로, 이 모든 기능이 담긴 슬림한 디자인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 깔끔하게 떨어진 곡선과 직선, 그리고 절제된 디자인적 요소들. 헤드와 바디를 이어주는 볼은 내가 원하는 어떤 방향으로든 각도를 수월하게 조절할 수 있고, 묵직한 스탠드 베이스는 절대 미끄러지지 않아 조작하기에 더욱 편하다. 번쩍이는 패브릭으로 마감된 든든한 케이블까지,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느껴지는 것이 없다. 외형이 예뻐서, 램프를 켜놓지 않은 상태에서도 방 안의 분위기가 고급스러워진다.

 

 

굳이 아쉬웠던 점을 꼽자면 맨 처음 설치를 할 때 드라이버로 볼트를 하나 끼워줘야 한다는 약간의 번거로움 정도. 그리고 램프 치고는 다소 비싼 가격이라고 말할 수 있다. 21만 원대. 하지만 눈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이 정도의 장벽은 훌쩍 넘어야 함이 마땅하다. e-북 또는 독서를 즐기거나, 혹은 방 안의 모든 불을 꺼놓고 모니터만 켜서 컴퓨터 작업을 하던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책상에 앉아있어야 할 집중력이 필요한 자녀를 둔 부모에게도.

 

 

리뷰를 위해 사용해봤던 골드 색상 외에 레드, 블루, 그린 등 다양한 컬러가 있으니 실내 분위기에 맞게 고르면 훨씬 도움이 될 듯하다. 개인적으로는 골드가 은은하니 고급스러워 마음에 들었다. 컬러 고민이 끝났다면, 아래의 BUY NOW 버튼을 눌러보시길.

 

 

장점
– 빛이 넓고 강력하게 퍼진다.
– 미세한 깜박임이나 디스플레이 난반사 현상이 없어서 눈이 편안하다.
– 관절이 유연해서 조절하기 쉽고 단단하게 고정된다.
– 색온도와 밝기를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 디자인이 군더더기 없고 심플하다.
단점
– 램프 치고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대를 가졌다.
– 앱 연동으로 무선 제어까지 되는 스마트 램프였다면 그야말로 최강이었을 것이다.
멋진 디자인
쉬운 조작성
눈의 편안함
가격
박세환
여러분의 잔고를 보호하거나 혹은 바닥낼 자신으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