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에 깃털이 들어갈 만큼 가벼운 4kg 대의 스케이트보드가 등장했습니다. 시원하게 바람을 가르며 질주하는 전동 스케이트보드, 페더비입니다.

 

자전거와 킥보드를 넘어 이제 스케이트보드에도 전동이 붙는 시대가 왔습니다. 스케이트보드에 발만 대면 온몸이 긴장하는 바람에 발이 땅에서 떨어지지 않아 속력은커녕 중심잡기도 힘들어 스케이트보드를 외면한지도 어언 2년이 흘렀네요. 그러다 이 프로젝트를 보니 괜스레 반갑습니다. 페더비라면 그냥 두 발을 보드에 얹고 리모컨으로 속도만 적당히 조절해준다면 한강 바람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거든요.

 

페더비는 크게 세 모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오른쪽부터 초보자를 위한 GT-M8 mini 1.0과 롱보드를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GT-W3, 보드라면 자신 있다! 하는 분들은 GT-M6가 적합하다고 합니다. 크게 다른 점은 없습니다. 데크 재질과 크기, 무게, 파워만 조금 다를 뿐, 모터 타입이나 배터리 등의 기타 스펙은 모두 동일하네요.

 

얼핏 투박해 보이기도 한 겉모습에서 강인함이 드러납니다. 대나무와 유리섬유로 제작해 쉽게 변형되지 않고 내구성 역시 뛰어나다고 합니다. 마니아를 위한 GT-M6 모델의 경우 순수 탄소섬유 (카본) 데크로 제작해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네요.

 

페더비의 핵심은 모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듀얼 허브 모터를 장착해 약한 경사, 언덕 주행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살짝 있는 턱만 마주쳐도 흠칫 놀라 버벅거리던 보드에 실망했다면 경사에도 굴하지 않고 파워풀하게 뛰어다니는 페더비에게 끌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속도 역시 뒤쳐지지 않습니다. 올해 8월, 퍼스널 모빌리티의 최고 속도가 시속 25km/h로 제한되어 페더비의 최고 속도 역시 25km/h로 맞추었습니다. 스케이트 보드가 이 정도의 속도면 절대 시시할 일은 없겠습니다. 배터리는 LG화학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내장했습니다. 매일같이 달려도 최대 5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전동 킥보드이니 무선 리모컨은 필수겠죠. 2.4G 무선 리모컨으로 방해벽이 없는 장소에서는 800m까지 조종이 가능합니다. 고속, 저속, 후진, 브레이크 제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거 하나만 손에 꼭 잡고 타면 내가 원하는 주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페더비는 현재 와디즈에서 펀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전동 스케이트보드는 실감이 잘 안나’하고 망설여 진다면 시승식에서 미리 경험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9월7일부터 18일까지 예약 후 면허증을 가지고 서울, 경기 권에 위치한 매장에 방문하시면 페더비를 타볼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