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미용을 뜻하는 그루밍. 처음엔 낯선 단어였으나 이제는 심심찮게, 아니 그루밍이라는 개념을 들먹이지 않아도 될 정도로 남성의 외모 관리는 충분히 자연스러워졌다. 그리고 관리하는 남성을 위한 다양한 제품도 속속 소개되고, 선보이고 있다.

 

얼마 전 얼리어답터에서 소개한 KOIZUMI에서 내놓은 트리머 3종 키트도 이런 제품이다. 여름이 가기 전, 그리고 여름이 지난 후에도 두고두고 쓸 만한 3종 키트가 바로 여기에 있다.

 

 

KOIZUMI 바디 트리머

KOIZUMI 바디 트리머(Trimmer)는 털을 완전히 미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 남겨두면서 정돈할 수 있을 정도로 다듬는 기기다.

 

흔히 그루밍 제품 중 트리머는 다리에 쓰는 레그 트리머를 떠올리기 쉬우나 KOIZUMI 바디 트리머는 다리털을 비롯해 털이 많은 곳이라면 어디든지 쓸 수 있다.

 

 

바리깡의 모습을 닮았고, 실제로 바리깡과 크게 다르지 않다. 커터날에 낀 잔여물을 쓸어낼 수 있는 솔과 털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캡이 동봉돼 있다. 캡에는 길이 단계를 조절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어 12, 10, 8mm로 조절할 수 있다. 캡을 씌우지 않으면 완전히 깔끔하게 털을 제거할 수도 있다.

 

 

AAA 건전지 2개를 집어넣고, 원하는 길이에 맞춰 캡을 씌운 후 천천히 다리 선을 따라 트리머를 움직이면 된다. 너무 성급하게 움직였다간 자칫 털을 뜯어버리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 결에 맞춰 천천히 움직이자.

 

알맞게 다듬어졌다면 캡은 분리해 흐르는 물에 씻고, 솔로 커터날 사이사이를 쓸어줘 잔여물을 깨끗하게 털어낸다. 체모(體毛)가 눈에 띄게 수북해질 때마다 한두 번씩 가볍게 밀어주면 언제나 깔끔한 형태로 관리할 수 있다.

 

사세요
– 팔, 다리, 그리고 다양한 곳에 정글을 조성 중이라면

 

 

KOIZUMI 노즈 트리머

KOIZUMI 노즈 트리머는 흔히 말하는 ‘코털 제거기’다. 겉으로 드러나는 체모는 눈에 쉽게 보여 관리하기 쉬우나 눈에 닿지 않는 몸 안에 털. 코털은 관리하기가 어렵다. 그러면서도 얼마나 눈에 띄는지. 비죽 튀어나온 코털 한 가닥이 얼마나 눈에 띄는지 경험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KOIZUMI 노즈 트리머는 이 코털을 효과적으로 잘라준다. 뽑는 형태가 아니라 눈물이 핑 도는 경험, 나아가서는 지옥문 언저리를 헤매는 지옥 체험을 하지 않아도 좋다. 코털은 외부 먼지의 유입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만큼 코털 완전 제거가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니 노즈 트리머로 균형을 잡는 것도 좋겠다.

 

 

AA 건전지 하나가 들어가고, 커터 커버 부분은 분리해 씻을 수 있다. 청소용 솔도 함께 있어 날에 붙은 잔여물까지 털어낼 수도 있다. 평소엔 뚜껑을 닫아두고 보관하다가 코털을 정리할 때는 커버를 열고 정리하면 된다.

 

 

손으로 쥐기 편한 형태로 가볍게 쥐고 쓸 수 있다. 날 아래엔 작은 LED가 있어  콧속을 비춰볼 수도 있다. 다른 제품과 다르게 AA 건전지 1개를 쓰니 건전지 규격은 유의하자.

 

사세요
– 비죽 솟아난 코털에 맘고생 해봤다면

 

 

KOIZUMI 멀티 노즈 트리머

코털 관리로만 아쉽다면 멀티 노즈 트리머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멀티 노즈 트리머는 트리머 끝 커터 부분을 완전히 다른 커터로 교체할 수 있는 다기능 트리머로 코털 제거가 편리한 회전식 커터와 왕복식 커터, 그리고 수염 숱을 다듬을 수 있는 수염 정리용 커터와 빗살캡이 있다.

 

코털, 그리고 수염과 구레나룻까지 다듬을 수 있다. 수염 모양의 틀을 잡아준다는 느낌보다는 전체적인 틀을 잡은 후, 이를 정돈하는 용도로 보는 게 좋다. 아무래도 ‘트리머’니까.

 

 

AAA 배터리 하나를 넣고 쓸 수 있으며, 상황에 알맞은 커터를 돌려 끼운 후 쓰면 된다. 회전식 커터보다 수염 정리용 커터를 끼웠을 때 소음이 심하므로, 행여나 밖에서 써야 한다면 소음에 유의하는 게 좋겠다.

 

 

수염을 정리할 때는 수염 정리용 커터 그리고 빗살캡을 끼워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단계에 맞춰 너무 힘줘 누르지 말고 천천히 쓸어내리듯 움직이면 된다.

 

사세요
– 수염을 관리하며 길러보고 싶다면
– 기른 수염을 손쉽게 관리하고 싶다면

 

 

 

섬세하게 다듬은 내 얼굴

깔끔하게 정돈한 외모가 무너지는 건 사소한 흠에서부터다. 못 보고 지나친 흠에서부터 천천히 깔끔함이 사라지고, 둑이 터지듯 관리해야 할 부분이 쏟아져 나온다. 그러니 이런 일이 생기기 전에 미리 조금씩 관리해주는 게 관리 비용도 아끼고,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전원을 이용한 고급 미용기구도 있지만, KOIZUMI 시리즈는 배터리를 이용해 휴대성은 살리면서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그리고 가격이 저렴한 점도 장점. 그루밍에 관심이 있고, 지금과 같은 상태를 오래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손쉽게 디테일을 살릴 수 있는 KOIZUMI 남성 트리머 3종 키트가 매력적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