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슈프림(Supreme) 소식입니다. 역시 슈프림 2017 F/W 컬렉션 관련 소식인데요. 앞서 소개했던 일렉기타나 바리깡, 블루투스 스피커, 3단 야삽 등 콜라보 아이템보다 독특합니다. 1,000달러짜리 슈프림 벽돌 수준은 아니지만 돈을 쏘는 슈프림 머니건 정도는 됩니다. 그냥 넘어갈 수 없죠.

 

슈프림 문진

100달러 다발이 들어있는 문진입니다. 집안에 지폐가 바람에 날아다니지 않게 눌러 놓을 수 있습니다. 투명한 합성수지 재질로 되어 있는데요. 진짜 100달러 다발인지 모르겠습니다. 단지 슈프림 로고가 새겨진 종이로 묶여 있습니다. 만약 진짜 100달러라면 가격은 적어도 1,000달러 이상은 되겠네요. 과연 꺼낼 수는 있을까요?

 

슈프림 젓가락

빨간색 박스 안에 들어있는 빨간색 젓가락입니다. 박스와 젓가락을 고정해 놓은 종이에 Supreme을 의미하는 최고(最高)가 적혀 있는 게 인상적이네요.

 

슈프림 술병 술잔

도쿠리라고 불리는 사케 병과 사케 잔 세트입니다. 화려한 장식을 배제한 기본적인 디자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슈프림 아이템의 가장 큰 장식은 슈프림 로고겠죠. 이걸로 정종을 마시고, 위 젓가락으로 안주를 집어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슈프림 재떨이

그냥 접시로도 사용할 수 있어 보이는 재떨이입니다. 양쪽에 담배를 걸쳐 놓을 수 있는 홈만 제외하면 말이죠. 테두리 부분이 골드 컬러로 되어 있습니다. 슈프림 로고 마저 빨간색이 아니죠.

 

슈프림 공구함

빨간색 철제 수납함입니다. 공구를 담아놓기에도 좋아 보이죠. 열쇠로 잠글 수 있어 꼭꼭 숨겨놓고 싶은 물건을 보관하기도 좋은데요. 커다란 슈프림 로고가 시선을 꽂히게 만들기는 합니다.

 

슈프림 수갑

수갑처럼 보이지만 사실 열쇠고리입니다. 슈프림이라면 실제 수갑일 줄 알았는데 조금 아쉽네요. 물론 수갑에 슈프림 로고 스티커 붙여놓는다면 크게 달라 보이지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일단 슈프림 로고부터 박아 넣고 보는 걸까요?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