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마다 운동 기구 하나쯤은 있기 마련입니다. 흔히 건조대 대용으로 전락한 런닝머신이나 실내 자전거를 떠올릴 수 있지만, 간과하고 있는 게 어느 틈 사이에 박혀있는지도 몰라 건조대로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훌라후프입니다.

 

훌라후프는 (숙달되기 전까지는…) 꽤나 넓은 공간이 필요하긴 하지만, 큰 부담 없이 운동 효과를 노릴 수 있는 아이템인데요. 앞서 얘기한대로 부담이 덜한 만큼 쉽사리 작심삼일이 되기도 하는 아이템입니다.

 

훌라후프도 변화의 바람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지금, 새로운 훌라후프가 등장했습니다. 큰맘 먹고 무시무시한 돌기가 나있는 훌라후프를 돌리지 말고, 브이후프(VHOOP)가 어떨까 싶네요.

 

브이후프는 한마디로 스마트 훌라후프입니다. 돌리는 횟수를 측정하는 훌라후프는 있기는 했지만 스마트 훌라후프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는 아니죠. 하지만 브이후프는 어떨까요?

 

먼저 뱃살로 눌리는 카운터 대신 가속도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회전방향과 회전수를 측정합니다. 스마트폰 전용 앱에서 측정한 데이터를 비롯해 소모한 칼로리와 운동 기록 등을 확인할 수 있죠.

 

외관은 기존 훌라후프와 비슷한데요. 단단한 폴리프로필렌 소재로 되어 있어 1m에서 떨어뜨리는 정도로는 끄떡없고 생활 방수 기능도 지원합니다. 몸에 닿는 부분은 실리콘 재질로 되어 있어 불필요한 통증을 줄이고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했죠.

 

총 8조각으로 분리할 수 있는 점도 만족스럽습니다. 집안이 아닌 원하는 곳으로 얼마든지 휴대할 수 있죠.

 

기본 무게는 1.6kg이지만 80g짜리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무게추를 8개까지 추가할 수 있어 단계별로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브이후프는 현재 킥스타터에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직 목표액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한달 넘은 기간이 남아 있어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네요. 최소 펀딩 비용은 65달러로 생각했던 훌라후프보다는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배송은 2017년 12월.

조금 비싸야 건조대로 사용할 가치가 생기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