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코리아는 30일 간담회를 열고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을 출시했다. 지난 2017 MWC에서 모습을 드러낸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GSMA에서 선정한 2017 베스트 스마트폰 신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기존 엑스페리아의 외형을 그대로 따르면서, 독특한 색상과 소재를 채택하고 디스플레이, 카메라, 프로세싱과 같은 하드웨어의 향상이 두드러진 스마트폰이다.

 

‘소니다움’을 드러내는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대표적인 특징 세 가지를 짚어봤다.

 

 

1. 4K HDR 디스플레이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에는 세계 최초로 4K HDR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이는 모바일 분야에서 세계 최초다. 4K HDR을 지원하는 기기는 대표적으로 소니의 HDTV인 브라비아 시리즈가 있다.

 

4K HDR이란 4K의 해상도를 갖추면서도 HDR(High Dynamic Range)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라는 뜻이다. 4K HDR은 일반 디스플레이보다 화면의 밝은 부분(명부)과 어두운 부분(암부)을 강조해 전체적으로 선명하고 색상이 풍부한 화면을 볼 수 있다.

 

 

단, 4K HDR을 감상하려면 동영상 콘텐츠 역시 4K HDR을 지원해야 한다. 아직은 4K HDR을 지원하는 콘텐츠가 많이 없으나 아마존 프라임에서 4K HDR을 지원하기 시작했고, 넷플릭스(Netflix)에서도 일부 콘텐츠에 한해 4K HDR을 지원한다.

 

아직은 조금 부족하지만, 앞으로 4K HDR을 지원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리라는 게 소니의 설명이다.

 

 

2. 모션 아이 카메라

엑스페리아 XZ와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사이에는 ‘환골탈태’라는 말을 쓸 정도로 다양한 변화가 있었다. 자사의 카메라 브랜드인 알파(a)와 사이버샷(CyberShot)에 들어가는 기술을 적용해 센서부터 렌즈까지 완전히 달라진 구성과 기능을 갖췄다.

 

이는 ‘모션 아이’라는 키워드로 축약된다. 모션 아이는 눈으로 볼 수 없는 찰나의 순간을 담아낼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다시 완전히 새로워진 G렌즈와, 픽셀 사이즈를 19% 키우고 내부에 DRAM을 탑재한 적층 이미지 센서, 그리고 BIONZ 이미지 프로세싱으로 이뤄졌다. 이 세 가지 기술이 만나 뛰어난 결과물을 낳았다.

 

대표적인 결과물이 960fps 슈퍼 슬로모션 기능. 다른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240fps보다 4배 더 많은 프레임을 담아냄으로써 눈으로 볼 수 없는 화면을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다. 슈퍼 슬로모션 기능을 활용하면 물풍선을 터뜨릴 때 물의 궤적, 분수에서 물이 하나하나 튀는 모습을 담을 수 있다.

 

 

슈퍼 슬로모션 모드에서 동영상을 촬영하면 30fps로 촬영을 시작한다. 이후 필요한 부분에서 슈퍼 슬로모션 버튼을 누르면 즉시 960fps로 촬영하고 다시 30fps로 돌아와 촬영을 마친다. 960fps로 촬영된 부분은 이용자가 동영상을 재생했을 때 1/32배속의 속도로 6초 동안 볼 수 있는 정도 촬영된다.

 

그리고 예측 촬영 기능도 더했다. 슈페리어 오토 모드에서 카메라의 움직임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화상을 기록하는 버퍼링이 동작하고, 셔터를 누르는 순간까지 이를 담는다. 이후 셔터를 누른 순간과 누르기 전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이용자는 이를 검토해 잘 나온 사진을 저장할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촬영한 결과물은 질감과 노출 관용도, 선예도가 예전보다 뛰어나다. 이유는 화소수는 조금 줄었으나 전체적인 이미지 센서의 크기가 커졌고, 광학 렌즈가 재설계 돼 왜곡을 잡아냈기 때문이란다.

 

 

3.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

뛰어난 디스플레이, 그리고 카메라 기능을 뒷받침하는 것은 뛰어난 프로세서를 탑재했기 때문이다. 프로세서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담당한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에 들어간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35모델. 이는 갤럭시 S8 해외 판매 버전에 들어간 칩셋과 같다. 그리고 국내에 출시된 스냅드래곤 835 탑재 스마트폰은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이 최초다.

 

모바일 프로세서 최초로 10nm 공정을 적용했고, 내부엔 30억 개 이상의 트랜지스터를 통해 전 세대보다 35%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 고해상도 영상과 이미지를 빠르게 처리하고, 이미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것은 이처럼 빠른 연산 속도를 갖춘 칩셋 덕분이다.

 

 

또한, 빠른 네트워크 속도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최초의 기가비트급 LTE 속도를 지원하며, 현재의 LTE, 그리고 이를 넘어선 5G를 지원할 예정이다.

 

SK텔레콤 망과 연결하면 4CA(Carrier Aggregation)을 지원하며, 이는 4CA를 지원하는 최초의 외산폰이라고 한다. SK텔레콤에서는 영상통화(ViLTE)도 지원한다.

 

 

이밖에도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미러 디자인, USB 3.1 탑재, UFS 파일 시스템, IP68 등급의 방진 방수 기능과 같은 특징을 갖췄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오늘부터 6월 8일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이후 일반 판매를 시작한다. SK텔레콤 직영샵인 Tworld 다이렉트, 지마켓, 일렉트로마트 매장 등에서 살 수 있다. 가격은 86만9천원으로 책정됐다.

카메라, 디스플레이, 프로세서의 트리플 콤비네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