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차량용 거치대는 대부분 대시보드 위에 부착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대시보드 위에 있으면 불편한 게 있습니다. 터치 한번 하려고 해도 몸을 앞으로 기울려 팔을 뻗어야 하죠. 별도의 거치대 없이 스마트폰을 그냥 콘솔박스 트레이에 놓는 것 역시 불편합니다. 전방을 주시하면서 스마트폰을 찾아 더듬거려야 하니까요.

 

운전 중 스마트폰 조작은 위험합니다. 그나마 안전하게 스마트폰을 터치할 수 있는 곳이라면 센터페시아가 아닐까 싶은데요. 오디오나 에어컨/히터 등 자동차 내부 조작 버튼이 센터페시아에 몰려 있는 걸 보면 스마트폰이 위치할 곳도 당연히 센터페시아일지도 모릅니다.

 

오늘 만날 제품은 자동차 안에서 스마트폰 자리를 찾아주는 Voltum N1 거치대입니다.

 

 

장점
– 스마트폰 거치가 간편하다.
– 여름철에는 스마트폰이 시원해진다.
단점
– 가장 큰 특징이 굳이 없어도 된다.
– 겨울철에는 스마트폰이 뜨거워진다.

 

 

 

끼우고 끼우면 끝

Voltum N1은 별다른 고민이 필요 없는 제품입니다. 단지 에어컨/히터 송풍구에 끼우고, 스마트폰을 끼우기만 하면 되죠. 단순한 사용성만큼이나 디자인 역시 단순합니다. 스마트폰을 끼우기 위한 부분과 송풍구에 끼우기 위한 부분이 전부로, 오직 기능에만 충실한 모습이죠.

 

물론 송풍구 타입의 차량용 거치대에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할 수 있는 게 한계가 있겠죠. Voltum N1은 반듯한 직선 디자인이라 더더욱 심플하게 보입니다. 올블랙과 화이트/레드, 두 가지 컬러인데요. 올블랙의 경우 애초부터 송풍구에 달려있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일체감이 뛰어납니다. 화이트/레드은 다소 튀는 듯 하지만 스마트폰에 가려질 테니 아쉬움은 없습니다.

 

 

 

원터치 & 노터치

올블랙은 어차피 블랙이고, 화이트/레드에서 레드는 바로 Voltum N1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원터치 버튼입니다.

 

Voltum N1에 스마트폰 고정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스마트폰으로 그립부를 끝까지 밀어준다.
② 스마트폰을 거치하면 원터치 버튼이 눌리면서 자동으로 고정된다.
분리 방법은 반대죠. 스마트폰으로 그립부를 다시 끝까지 밀어주면 됩니다. 스마트폰을 다시 고정할 때는 그립부가 벌어져 있으므로 그냥 스마트폰으로 원터치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됩니다.

 

Voltum N1의 가로 폭은 그립부 기준으로 58mm, 오른쪽 부분을 밀면 85mm까지 늘어나는데요. 어지간한 스마트폰은 무리 없이 거치가 가능합니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듭니다. 원터치 버튼을 꼭 사용할 필요가 있을까 싶죠. 어차피 스마트폰으로 그립부를 밀어야 한다면, 대강 스마트폰만큼만 밀고 고정해도 충분하니까요. 가로 폭이 8.1mm나 되는 갤럭시 S8 플러스처럼 커다란 스마트폰이 아니라면 굳이 원터치 버튼을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스마트폰만 가져다 대기만 하면 고정되니 편리하긴 합니다. 원터치 버튼이 눌리면 철컥 소리를 내며 스마트폰을 단단히 무는데요. 내부 스프링의 탄력이 보통 수준이 아닙니다. 이보다 약하다면 스마트폰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겠지만, 스마트폰이 맞닿는 부분의 고무 재질이 다소 얇은 게 아쉽습니다. 그 충격이 고스란히 스마트폰에 전달될 테니까요. 컴팩트한 사이즈에 초점을 맞췄나 봅니다.

 

 

 

눈에 띄지 않는 핵심

Voltum N1의 두 번째 특징은 송풍구 클립입니다. 당연한 거지만 Voltum N1은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서 열일을 하고 있죠. 일단 송풍구 클립이 얇지만 긴 편입니다. 다양한 타입의 송풍구에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단순한 구조로 보이지만 그립력은 단단합니다. 물론 360도 회전도 가능하죠. 18도씩 단계별로 딸깍거리며 회전시키는 손맛이 좋습니다.

 

핵심은 바로 스마트폰을 끼우기 위한 부분과 송풍구에 끼우기 위한 부분이 바로 연결되어 있는 것. 결과적으로 스마트폰과 에어컨/히터 송풍구의 거리가 15mm 불과합니다. 센터페시아에 딱 붙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차량용 거치대를 신뢰할 수 없을 때도 있습니다. 일부 제품의 경우 그립력이 평범해 가로 방향이 아닌 세로 방향으로 고정한다면 스마트폰이 아래로 미끄러지거나 거치대 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데요. 확실한 스프링 탄성과 영리한 송풍구 클립을 갖추고 있는 Voltum N1과는 무관한 얘기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운전 중 스마트폰 조작은 위험합니다. 그나마 안전하게 스마트폰을 보고 싶다면, 대시보드 위나 콘솔박스 트레이에 스마트폰을 두기 싶다면, Voltum N1은 안전하면서 안정적인 스마트폰의 보금자리가 되어 줄 겁니다.

 

 

원터치 버튼의 편리함
원터치를 노터치할 확률
확실한 스프링 탄성
스마트폰 보호 수준
일체화된 송풍구 클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