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고급 소재로 꼽히는 금속과 나무 그리고 가죽은 그 가치만큼이나 자동차와 밀접합니다. 차체는 온통 금속이고, 고급 차량일수록 인테리어는 원목은 아니더라도 우드 패턴으로 마감되죠. 시트는 당연히 가죽입니다.

 

금속과 나무 그리고 가죽을 사용한 차량용 액세서리는 차량과 일치되는 느낌 덕분에 더욱 품격이 느껴지는데요. 이런 금속과 나무 그리고 가죽을 아낌 없이 쓴 차량용 액세서리가 있습니다. TOSSY 차량용 방향제입니다.

 

 

장점
– 소재부터 디자인까지 고급스럽다.
– 향기 발산이 자연스럽다.
단점
– 오일 채우는 게 다소 불편하다.
– 차량용 방향제치곤 비싸다.

 

 

 

어떤 차량용 방향제 쓰고 계신가요?

차량용 방향제는 일단 냄새 때문에 사용합니다. 담배를 피우거나, 자주 환기를 하지 못하면 밀폐된 차 안에서는 충분히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이를 향기로 덮으려는 목적이죠.

 

하지만 무조건 향기만 중요한 게 아닙니다. 눈에 잘 띄는 곳에 위치하는 차량용 방향제인 만큼 자동차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뤄야 하죠. 자동차 인테리어의 포인트가 될 필요가 있습니다. TOSSY 차량용 방향제가 바로 이런 제품입니다. 차 안에 걸거나, 꽂거나, 붙이는 순간, 그 진가가 드러납니다.

 

 

걸거나 꽂거나 붙이거나

TOSSY 차량용 방향제는 총 4가지입니다. 룸미러에 거는 클래시맨(Classy Man)과 홀맨(Hole Man), 에어컨 송풍구에 꽂는 브리즈 맨(Breeze Man), 그리고 대시보드 위에 붙이는 프레이브(Frave)인데요. 금속과 나무 그리고 가죽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저마다 개성이 살아있습니다.

 

요즘 방향제라면 디퓨져가 대세입니다. 디퓨져은 향기를 직접적이지 않고 은은하게 발산해서 그런지 대체적으로 자연친화적인 디자인인데요. 과연 자동차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지 모르겠습니다.

 

TOSSY 차량용 방향제도 디퓨져 방식인긴 하지만, 자연친화적인 디자인은 아닙니다. 심플하고 모던한 모습으로 자동차 인테리어의 포인트가 되죠. 소재 자체만 자연친화적이긴 합니다. 그럼 4가지 TOSSY 차량용 방향제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향기로 노래하는 클래시맨

이름 그대로 클래식한 마이크처럼 생긴 클래시맨(Classy Man)입니다. 알루미늄 몸체 안에 작은 유리병이 있고, 원목 리드를 통해 마이크 그릴이 연상되는 홈 사이로 향기가 발산하는 방식입니다.

 

클래시맨을 비롯한 모든 TOSSY 차량용 방향제가 공통적으로 굉장히 정밀하게 가공되었습니다. 우주항공 소재인 6061 알루미늄을 통째로 깎아서 만들었죠. 소재만큼은 자동차보다 더 고급일 수 있습니다.

 

가죽 스트랩을 연결해 룸미러에 걸어 놓을 수 있고, 대시보드 위에 부착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클래시맨 크기가 결코 컴팩트하지 않아 룸미러에 걸었을 때,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가죽 스트랩의 길이를 알맞게 조절해야 할 필요가 있죠.

 

개인적으로 룸미러에 걸어놓는 차량용 액세서리를 선호하지 않습니다. 차량이 움직일 때마다 정신 없이 흔들리는 모습 때문인데요. 클래시맨은 조금 다릅니다. 가죽 스트랩이 두툼해서인지 흔들림에도 존재감이 느껴집니다. 디자인과 소재, 사이즈에 걸맞은 중후함이랄까요?

 

 

 

향기가 흘러나오는 홀맨

홀맨(Hole Man) 역시 기본적인 구조는 클래시맨과 동일합니다. 6061 알루미늄 몸체 사방으로 구멍이 나있는데요. 동그란 원목 리드 끝 부분이 위하는 곳으로 향기가 흘러나오는 구멍입니다.

 

스탠드를 분리하면 마이크라기 보다 캡슐처럼 생긴 클래시맨과 달리 홀맨은 위아래가 반듯합니다. 좀더 정갈하고 차분한 디자인이라 할 수 있죠.

 

마찬가지로 가죽 스트랩으로 룸미러에 걸거나 대시보드 위에 부착하는 타입입니다. 클래시맨보다 높이가 낮아 부착했을 때 좀 더 안정적으로 보이죠.

 

 

 

향기로운 바람, 브리즈맨

산들바람(Breeze)이라는 이름처럼 브리즈맨(Breeze Man)은 선풍기 모양입니다. 그냥 선풍기는 아니고요. 다이슨의 날개 없는 선풍기를 닮았습니다. 시원한 바람대신 향긋함을 뿜어내 주죠.

 

TOSSY 차량용 방향제 중 가장 컴팩트합니다. 6061 알루미늄이 차지하는 부분도 가장 적고, 가죽으로 감싸여 있긴 하지만 유리병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서로 다른 금속과 유리 재질 사이의 이격을 잇는 고무 밴드는 꼭 빨간색일 필요가 있었을까요?

 

브리즈맨은 에어컨 송풍구에 꽂아서 사용합니다. 선풍기를 닮은 디자인과 사용 방식이 너무나 잘 어울리죠. 몸체 뒤쪽에 네오디뮴 자석이 내장되어 있어 고정 클립을 부착할 수 있습니다. 오일을 교체할 때도 전체를 분리할 필요 없이 가볍게 몸체만 때어내면 됩니다.

 

송풍구에 꽂는 방식이라 사용 중 어느 정도의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에어컨이나 히터 세기에 따라 향기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고, 알루미늄 몸체가 차가워지거나, 심각하게 뜨거워질 수도 있죠.

 

 

 

향기의 물결, 프레이브

TOSSY 차량용 방향제 중 유일하게 맨 시리즈가 아닌 프레이브(Frave). Fragrance Wave라는 우아한 이름만큼이나 우아한 디자인입니다. 금속과 원목의 조합은 항상 옳다라는 걸 제대로 보여주는 모습이죠.

 

금속은 역시 6061 알루미늄, 원목은 삼나무를 사용했습니다. 삼나무는 습기나 냄새를 잘 흡수하는데요. 단순 습기와 냄새가 아닌 향기를 머금은 오일이라 방향제 소재로 제격이죠.

 

정말 단순한 구조인데 대시보드 위에 놓았을 때 그렇게 좋아 보일 수가 없습니다. 납작한 형태로 안정적으로 보여서 그런 걸까요? 자석이 내장되어 있었다면 꼭 자동차 안이 아닌 책상에 올려놓고 클립 홀더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8가지 자연의 향기

TOSSY 차량용 방향제, 모든 제품마다 오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일은 모두 8가지 종류로 프랑스와 영국에서 만들어진 향료에 순수 에탄올만 섞었는데요. 다른 첨가제가 섞이지 않아서 그런지 향기가 대체적으로 순수하게 느껴집니다.

 

오일 이름이 직관적이어서 더더욱 그렇게 느껴지죠. 자스민&로즈, 블랙 체리, 라벤더, 레드 베리, 코튼, 피치, 프리지아, 아카시아 등 엄청난 수식어가 섞인 대단한 이름이 아니라, 이름만 봐도 어떤 향기인지 알 수 있는 자연의 향기들입니다.

 

TOSSY 차량용 방향제가 디퓨져 방식이긴 하지만 향기가 마냥 은은하지는 않습니다. 디자인만큼이나 확실한 존재감이 느껴지죠. 자스민&로즈부터 블랙 체리, 라벤더, 레드 베리까지가 베스트 셀러라고 하는데요. 향기가 가장 센 편입니다. 반대로 프리지아와 아카시아는 향기가 약한 편이죠.

 

오일 사용 기간은 환경에 따라 다릅니다. 디퓨져가 그렇거든요. 창문을 여는 빈도, 에어컨 세기 등에 따라 달라지죠. 대체적으로 오일을 한 번 채우면 3주 정도는 사용할 수 있습니다. 30ml 용량으로 4번 채울 수 있죠.

 

 

 

디자인을 위해 감수해야 할 것

TOSSY 차량용 방향제를 사용하는 방법은 기존 디퓨져와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차량용이기 때문에 감수해야 할 것들이 있죠.

 

클래시맨과 홀맨을 룸미러에 매달았을 때, 오일을 채우기 위해서는 아래쪽을 살며시 돌려야 합니다. 가죽 스트랩에 윗부분이 고정된 상태에서 오일을 채우는 건 생각보다 불편하죠. 그렇다고 가죽 스트랩을 분리하는 건 더 번거롭습니다.

 

브리즈맨의 경우 알루미늄 몸체에서 유리병을 분리하면 알루미늄 몸체에 원목 리드가 매달려 있게 됩니다. 물론 각도를 기울여 원목 리드를 분리할 수 있지만, 오일이 묻어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프레이브는 어떨까요. 매뉴얼 상으로는 평평한 곳에 놓고, 상단 구멍에 정확히 맞춰서 오일 10방울 가량 떨어뜨리라고 하는데요. 대시보드가 완벽하게 평평할 리 없고, 10방울 ‘가량’도 애매합니다. 프레이브가 기울어지거나 오일을 많이 넣는다면 아래쪽으로 새어 나올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렇게 TOSSY 차량용 방향제는 보기에 좋은 떡이지만 먹기는 좋지 않아 보입니다. 차량용 방향제로써 치명적일 듯 한데요. 사실 사소한 문제입니다. 오일을 채우는 게 한 달에 한 번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죠. 게다가 TOSSY 차량용 방향제는 먹기는 좋지 않은 떡이지만 보기에 좋고, 맛도 있거든요.

 

 

한가지 더 감수해야 할 게 있습니다. 바로 가격인데요. 가장 비싼 클래시맨은 69,000원이고 가장 저렴한 브리즈맨도 38,000원으로, 지금껏 봐왔던 차량용 방향제와는 꽤나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사소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자동차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것은 물론 그 자체로도 완성도 높은 디자인은 가격으로 환산할 수 없기 때문이죠. 지금 어떤 차량용 방향제 쓰고 계신가요? 저는 TOSSY 차량용 방향제를 써야겠습니다.

고급스러운 소재 선택
완성도 높은 디자인
차 안 가득 천연 향기
오일 리필의 번거로움
가격의 압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