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1시(현지시각) 삼성전자에서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8을 공개했다. 갤럭시노트7 출시 이후 내우외환의 삼성이 어떤 제품을 준비했는지 언팩 행사와 함께 살펴봤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Infinity Display)

갤럭시 S8 루머를 재확인하듯 유출된 모습 그대로 등장했다. 화면 크기가 다른 2개의 모델로 등장한 것도 같다. 갤럭시 S8은 5.8인치 디스플레이를, 갤럭시 S8 플러스는 6.2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화면비는 18.5:9로 최근 등장한 18:9보다 가로폭이 조금 더 크다. 또한, 모바일 기기 최초로 UHD 얼라이언스의 ‘모바일 HDR 프리미엄’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4K HDR 영상 재생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라 한다.

 

 

갤럭시 S8은 베젤을 최소화해 디스플레이가 마치 끊김 없이 이어지는 인상을 줬다. 그래서 이름 또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다. 하드웨어 홈 버튼은 디스플레이 안에 내장된 소프트 버튼 형식으로 바뀌었다.

 

 

베젤은 전작인 갤럭시 S7보다 18% 가까이 커졌으나, 하드웨어의 가로폭은 변동이 없어 쥐는 느낌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크기는 갤럭시 S8이 148.9×68.1×8.0mm, 갤럭시 S8 플러스가 159.5×73.4×8.1mm다. 무게는 각각 155g, 173g이다.

 

홈 버튼이 사라지고 카메라도 본체 바깥으로 튀어나오지 않아 돌출된 부분이 없는 점도 특징이다.

 

지문 인식 센서 또한, 사전에 유출된 대로 뒷면 카메라 옆으로 이동했다. 전면 디스플레이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아마 이 이후를 기대해야 할 듯하다.

 

 

갤럭시 S8은 미드나잇 블랙, 오키드 그레이, 코랄 블루, 아틱 실버, 메이플 골드의 다섯 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역대 출시한 갤럭시 시리즈 중 한 번에 가장 많은 색상을 선보인 셈이다. 갤럭시 S7과 마찬가지로 메탈 프레임을 중심으로 앞뒤로 글래스를 덮은 디자인을 채택했다.

 

 

빅스비(Bixby)

플래그십 제품답게 빼어난 성능도 갖췄다. 옥타코어 10nm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4GB 메모리에 64GB 저장 공간을 갖췄다. 이를 통해 전작인 갤럭시 S7보다 CPU 성능은 10%, GPU 성능은 21 향상됐다고 한다.

 

카메라는 전면 800만, 후면 1,200만 화소를 갖췄다. 전후면 각각 F1.7 렌즈가 탑재돼 적은 빛으로도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몇몇 편의 기능이 추가됐으나 성능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다.

 

 

배터리는 고속 무선 충전을 지원하며 갤럭시 S8가 3,000mAh, 갤럭시 S8 플러스가 3,500mAh다. 갤럭시노트7이 배터리로 홍역을 치른 만큼 이번 갤럭시 S8은 8가지 안전 점검을 통해 완벽한 상태로 출고한다고 한다.

 

 

갤럭시노트7에 들어갔던 홍채 인식 센서는 갤럭시 S8에도 탑재된다. 또한,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 기능도 더했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인공지능(AI)인 빅스비(Bixby)도 등장했다. 빅스비의 가장 큰 특징은 ‘맥락’을 이해하는 인터페이스라는 것이다. 이용자가 음성으로 내린 명령을 최대한 처리하고 필요한 걸 되물으며 작업을 완료한다.

 

 

이용자의 행동 유형을 학습해 필요한 상황을 인지해 먼저 알릴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이용자는 빅스비 전용 버튼을 누르거나 ‘빅스비’라고 말해 빅스비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지금 화면을 캡쳐해서 A에게 보내줘’라고 하는 정교한 기능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카메라를 이용해 사물을 ‘보고’ 정보를 처리할 수도 있다. ‘빅스비 비전’이라는 이 기능은 사물을 보고 비슷한 이미지를 찾아주거나, 특정 상품을 찾으면 쇼핑으로 바로 연결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갤럭시 S8이 출시되면 기본 앱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시작되고, 이후 지원 앱을 늘려갈 예정이다.

 

 

덱스(Dex)

갤럭시 S8과 함께할 새로운 액세서리도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갤럭시 S8을 모바일 생활의 관문(Gateway to Mobile Life)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새로이 공개된 액세서리는 기어 360과 덱스(Dex)다.

 

 

삼성 덱스는 갤럭시 S8을 모니터, 그리고 주변기기와 연결해 컴퓨터처럼 쓸 수 있도록 돕는 액세서리다. 갤럭시 S8을 덱스 스테이션에 연결하면 모니터에 이에 맞는 UI가 표시돼 키보드와 마우스로 작업할 수 있다.

 

 

창(Window)을 지원해 여러 앱을 띄워놓고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이메일을 첨부할 때는 드래그&드롭까지 지원한다. 간단히 연결해 생산성 높은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AKG 번들 이어폰, 삼성 IoT 등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끌어올린 갤럭시 S8은 4월 21일부터 글로벌 순차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64GB 기준 갤럭시 S8은 93만5천원, 갤럭시 S8 플러스는 99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번엔 부디 놀라움만 터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