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이 꺼져있을 때 어떻게 보여질 것인가는 모든 TV의 고민일 겁니다. 삼성이 최근 제안했던 액자형 TV도 마찬가지죠.

 

아무리 슬림하고 미려한 디자인을 지녔더라도 커다랗고 넓은 검은 화면은 TV가 놓여지는 공간, 거실 인테리어의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습니다.

 

kwanjun Ryu이라는 국내의 한 젊은 디자이너가 새로운 개념의 TV를 선보였습니다. Atelier라는 TV인데요. TV를 보지 않을 때 화면을 아예 눌러놓을 수 있는 팝업형 TV입니다.

 

마치 볼펜을 누른 것처럼 사용할 때 누르면 됩니다. 화면 절반 정도가 들어가게 되는 구조인데요. 한번 누르면 TV가 켜지면서 올라가고, 다시 누르면 꺼지면서 내려간다고 합니다.

 

위쪽은 TV 화면이고 아래쪽은 화면만큼이나 커다란 스피커인데요. 화면이 가려지는 것 외에도 전체적으로 군더더기가 느껴지지 않는 미니멀한 디자인에 조화를 이룬 모습이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Atelier는 TV보다는 스피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도 할 수 있는데요. 스피커로 사용할 때는 절반쯤 나온 화면이 스피커 전용 디스플레이가 됩니다.

 

스피커 그릴은 교체할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컬러도 함께 조절할 수 있어 보이네요. 그러고 보니 뱅앤올룹슨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화면은 눈높이에, 스피커는 보다 낮은 곳에 배치하는데요. Atelier는 구조적으로도 이상적인 위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모컨도 동일한 디자인입니다. 평소에는 스피커 전용 리모컨이었다가 위쪽을 누르면 TV 리모컨이 나오게 되죠.

 

전자 제품이 아닌 전자 가구를 표방하는 Atelier. 컨셉 아이디어라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게 아쉽네요. 실제로 나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모든 제품이 컨셉대로 나와준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