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지역의 마스코트로 삼을 수 있지만, 드론이라면 다소 납득이 가지 않을 수 있는데요.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일본 나라현의 오지(Oji)라는 작은 마을에서 강아지 드론을 마스코트로 삼았다고 합니다.

 

이 강아지 드론의 이름은 유키마루(Yukimaru, 雪丸). 유키마루는 7세기, 일본 아스카 시대의 쇼토쿠 태자의 반려견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오지 마을에 유키마루의 무덤이 있다고 하죠.

 

강아지 몸체를 제외하면 프로펠러가 4개 달린 전형적인 드론입니다. 다만 그냥 날아다니는 게 아니라 실제로 걷고 있는 것처럼 다리도 움직이는 게 특징입니다.

 

71x42cm 크기로 꽤 큼직한데요. 강아지라기 보다는 중형견 사이즈입니다. 무게는 약 4kg이죠. 반달과 하트 모양의 눈과 코가 만들어내는 표정이 나른하고 한가로워 보입니다. 머리에는 에보시라는 일본 관모를 쓰고 있습니다.

 

유키마루의 공중 산책이라는 컨셉으로 만든 홍보 영상이 이미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오지 마을의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내용이죠.

 

유키마루는 제작하는 데 1,600만엔이 들었다고 합니다. 독특한 마스코트 덕분에 작은 마을이지만 이제 전세계가 아는 마을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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