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라는 자동차 디자이너가 있습니다. 이탈디자인(Italdesign-Giugiaro)를 설립한 이후 피아트, 아우디, BMW, 부가티, 캐딜락, 페라리 등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의 디자인을 하면서 자동차 디자인의 거장으로 평가 받는 인물이죠. 영화 <백투더퓨쳐>의 타임머신, 드로이안도 주지아로의 작품입니다.

 

주지아로는 국내 자동차와도 인연이 있습니다. 1974년에 현대자동차의 포니를 디자인했는데요. 이후로도 마티즈, 렉스턴과 코란도C도 담당했습니다.

 

주지아로의 디자인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요즘 잘나가는 착즙기, 휴롬입니다. 국내보다 중국에서 먼저 출시한 휴롬 알파 플러스를 주지아로의 이탈디자인에서 디자인했습니다.

 

기존 휴롬 제품들도 이전의 착즙기와는 차별된 디자인이었는데요. 이번에 주지아로의 이탈디자인이 참여해서인지 슈퍼카 느낌까지는 아니지만 곡선미가 좀 더 강조된 듯 합니다.

 

참고로 휴롬은 중국에서 특히 잘나간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먼저 출시했겠지만요. 지난 11월 광군절 기간 동안 무려 6만대를 팔아 치웠고, 국내 소형가전 중 브랜드 중 유일하게 알리바바가 슈퍼브랜드로 선정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휴롬 알파 플러스의 예상 가격은 약 700달러입니다.

고속 자동차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저속 착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