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맛볼 때 흔히 손가락을 이용합니다. 뜨거운 국물이 아니라면 말이죠. 손가락 끝으로 찍어 음식의 맛을 보는 건 지극히 본능적인 행동입니다. 괜히 더 맛있게 느껴지기도 하죠.

 

Goûte는 디자이너 Andreas Fabian과 쉐프 Charles Michel이 손가락으로 음식을 맛보는 행동에서 착안해 만든 맛보기 전용 막대기입니다.

 

손가락의 곡선과 최대한 비슷하게 3D 프린터로 만든 후 이 모양대로 길이 21cm에 이르는 유리 공예로 완성했죠.

 

요거트나 꿀, 누텔라, 초콜릿 등 끈적거리는 음식에 잘 어울리는 Goûte는 프랑스어로 맛을 의미하는 Goût와 액체 방울을 의미하는 Gotte를 합친 이름이라고 하네요.

 

그냥 스푼으로 먹으면 될걸 굳이 이런 막대기를 만들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한데요. 옥스포드 대학에서 테스트한 결과 참가자의 40%가 스푼보다 Goûte로 먹는 게 맛이 좋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맛은 더 좋아질지 모르겠지만 구석구석 샅샅이 먹기는 힘들어 보이는 맛보기 전용 막대기, Goûte의 가격은 29파운드, 배나무 또는 단풍나무, 올리브나무로 만든 원목 모델은 19파운드입니다.

어떻게 먹더라도 요거트는 뚜껑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