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방식으로 시간을 표현하는 시계가 있습니다. ‘ETCH CLOCK’이라는 제품인데요. ETCH는 유리나 금속 등에 깎아 새긴다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이름이 있을까 싶네요. ETCH CLOCK은 시간을 조각한 것처럼 보여주는 시계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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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침이나 분침, LED는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 않습니다. 시간을 나타내는 숫자만 덩그러니 남아 있는데요. 이 숫자도 가끔씩 나타났다 사라질 뿐입니다. 지나가면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라는 제조사의 뜻이 담긴 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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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나타내지 않을 땐 아무것도 없는 매끈한 면이 나타납니다. 안타깝게도 한가지 기본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어 가끔씩 칠판으로 보이기도 하네요. 하지만 그 나름의 느낌이 괜찮습니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쓰기에도 군더더기 없는 생김새가 좋네요. 크기는 40x40cm, 무게는 6kg으로 크고 무거운 편입니다. 거치대를 활용하면 탁상시계로, 벽에 걸면 벽시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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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앱을 활용하면 스마트폰의 시간과 동기화는 물론 시간을 나타내는 방식을 정할 수 있습니다. ‘Sync&Go’ 방식은 30초마다 한 번씩 시간을 표시하고, ‘Sync&Sensor’ 방식은 30초마다 시간을 표시하지만, 주변의 소리 또는 잡음을 인식한 경우에만 나타내는 방식입니다. 어떤 방식이든 30초마다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변함없습니다.

 

독특한 표현 방법을 가진 시계 ETCH CLOCK의 가격은 1,400프랑으로 한화로는 약 166만원입니다.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유니크한 시계란 점을 생각해봐도 비싼 가격임은 분명합니다. 그냥 스마트폰 시계로 만족해야겠습니다.

스마트폰은 최고의 시계죠
김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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