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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연관이 없는 것 같은 두 소재가 만나 의외의 조합을 만들 때가 있죠. 그중 하나가 파이프와 전구입니다. 배관을 지나 가스나 물이 아닌 전구의 빛을 볼 수 있는 스탠드는 이상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만, 파이프 특유의 분위기와 붉은 전구의 불빛은 20세기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내죠. 특유의 분위기 덕분에 파이프 스탠드는 예전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었습니다.

얼리어답터에서도 비슷한 감성의 로봇 램프을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번엔 새 파이프가 아닌 오래돼서 사용할 수 없는 파이프를 업사이클링을 통해 만든 스탠드가 나왔다고 합니다. ERGO X PBU의 디자인 프로젝트로 만든 파이프 스탠드 PBU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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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버려지는 재활용 폐기물이 5,372톤에 이른다고 하죠. 대부분은 실질적으로 재활용되지 못하고 매립됩니다. 이 과정에서 환경오염과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데요. PBU는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재활용이 어렵고 수명이 다하거나 손상이 많이 된 파이프를 가공해 제작한 친환경 제품입니다. 더 이상 쓸 수 없을 만큼 사용된 파이프라면 감성만 20세기가 아니라 실제로도 오래 전에 만들어졌을 텐데요. 붓도장으로 녹을 표현해 오래된 시간의 감성을 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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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분위기를 살린 디자인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그때의 시간으로 잠시 여행하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PBU를 켜고 책을 펼치면 감상에 젖기 좋겠네요. 파이프의 묵직한 느낌은 밋밋한 방의 인테리어 포인트로도 쓸만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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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파이프를 업사이클링해서 진짜 옛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파이프 스탠드 PBU는 텀블벅에서 크라우드 펀딩 중인 제품입니다. 32천원부터 펀딩에 참여할 수 있고, 2017 1월에 배송 예정입니다.

모던에 질렸다면 레트로 감성으로 기분 전환
장윤정
아이디어의 끝을 찾아서 여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