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눈을 좋아했습니다. 눈 보기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던 따뜻한 남쪽 도시 사람이라 조금이라도 쌓이면 아이처럼 밖에 나가 눈을 맞곤 했죠. 하지만 군입대 후 눈에 대한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눈은 그저 예쁜 쓰레기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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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날이면 자다가도 뛰어나가 눈을 치웠습니다. 그때만큼은 넉가래와 눈삽이 제 무기였죠. 아마 군 생활 통틀어 총만큼 많이 만진 게 눈삽과 넉가래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들에겐 내구성이 약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소개할 ‘Alpha Shovel’은 다릅니다. 지상 최강의 눈삽이라 할만한 제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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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해도 너무 튼튼합니다. 얼음을 깨부숴도, 차가 밟고 지나가도, 건물 옥상에서 떨어뜨려도 멀쩡합니다. 심지어 장작도 패네요. 눈은 쌓이자마자 바로 치우지 않으면 녹고 어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각종 사고를 유발하는 얼음으로 바뀌는데요. 이 얼음을 눈삽이나 넉가래로 치우려면 많은 힘이 듭니다. 망치를 항상 들고 다닐 수도 없고 말이죠. 하지만 Alpha Shovel 하나만 있다면 얼음을 깨고 눈을 치우는 게 가능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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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지 않을 땐 삽과 삽자루를 분리해 보관할 수 있습니다. 삽자루 부분은 3단으로 접히는 형태라 삽에 고정시킬 수 있고요. 길이 조절도 할 수 있어 키가 작은 분들도 불편하지 않게 사용할 수 있겠네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플라스틱 눈삽은 접을 수도, 분리할 수도 없는 제품이라 보관하기가 영 껄끄러웠는데 그 문제를 잘 해결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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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강의 눈삽 Alpha Shovel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투자금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제품을 받기 위한 최소 금액은 79달러며 배송은 2017년 6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눈삽보단 제초기가 필요한 시기에 배송이라니 조금 아이러니하네요. 괜한 방산비리 터뜨리지 말고 이런 눈삽이나 군부대에 보급했으면 합니다. 그게 우리 미래를 짊어질 젊은이들이 조금이나 수월하게 국방의 의무를 수행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길 아닐까요?

60만 국군 장병 화이팅!
김민제
필요한 사람에게 좋은 정보를 전달하고 싶어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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