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는 특별한 장소나 경험 등을 떠올리게 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발소나 도서관을 느끼게 해주는 양초가 나오기도 했고, 심지어는 맥북이나 아이맥을 언박싱하는 순간으로 되돌려주는 양초도 있죠.

 

kfc-scented-candle

치킨 향기가 나는 양초는 어떨까요? 무려 KFC 양초입니다. 아직 튀기지 않은 치킨 반죽이 연상되는 하얀색 양초를 담고 있는 유리병에는 KFC의 상징인 커넬 할랜드 샌더스 할아버지가 그려져 있죠.

 

양초에 불을 밝히기만 하면 KFC가 아닌 다른 치킨을 먹고 있더라도 어디든 KFC가 될 수 있습니다.

 

치킨 마니아의 후각을 자극할 수 있는 이 양초는 안타깝게도 판매되는 제품은 아닙니다. 뉴질래드 KFC에서 프로모션 용으로 만든 한정판인데요. 인스타그램 댓글로 KFC를 떠올릴 수 있는 제품을 공모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아이디어였던 KFC 립밤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그러고 보니 KFC에서는 가끔 이런 엉뚱한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지난 여름에는 치킨 냄새를 풍기는 선크림을 선보인 적도 있죠. 국내에서도 재미난 프로모션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냄새는 아무리 맡아도 배가 부르지 않죠.
신언재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