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WD-40 냄새를 좋아합니다. 물론 일부러 맡지는 않고, 녹슬고 뻑뻑한 곳에 양보하지만요. 주유소에서 나는 냄새도 좋아합니다. 그러고 보니 주로 몸에 해로울 것 같은 냄새를 좋아하는 것 같군요. 여러분은 어떤 냄새를 좋아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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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소개했던 언박싱의 순간으로 되돌려주는 향초는 어떨까요? 이름이 New Mac이었으니, 새로운 맥북이나 아이맥에서 나는 향기일 텐데요. 선호하지는 않아도 싫어할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결코 익숙하지 않은 향기를 느끼게 해주는 양초가 등장했습니다. 어떤 양초들인가 하면, 무려 이발소와 커피&담배, 도서관, 시가 휴미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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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향기일지 너무나 궁금해지는데요. 이발소 향초는 왠지 포마드 또는 진한 애프터쉐이브 향이 날 것만 같습니다. 바버샵이라 불리는 전통적인 이발소의 냄새를 재현했다고 하는데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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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담배는 적어도 믹스커피 한잔에 담배 한가치를 즐기는 직장인의 냄새는 아닐 겁니다. 파티를 끝내고 찾아난 새벽 식당의 뜨거운 커피와 희미한 담배가 느껴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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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향초는 어느 정도 예상이 됩니다. 먼지 쌓인 오래된 책에서 맡을 수 있는 냄새겠죠. 공공 도서관의 대출 카드를 연상시키는 패키지가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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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미더란 시거를 피기 좋은 상태로 습도를 유지시켜주는 일종의 케이스인데요. 주로 삼나무 소재로 만들어지는 만큼 이 양초에서도 은은한 삼나무 향와 흙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과연 언제 어디서 피워야 할지 쉽게 감이 잡히지 않는데요. 양초를 피워놓고 눈을 감고 있으면 그럴 듯한 간접 경험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양초는 100% 소이 왁스로 만들어지며, 가격은 24.95달러입니다.

WD-40 향초가 나온다면…
신언재
고르다 사다 쓰다 사이에 존재하는 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