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 0시부터 새도서정가제가 시행된다. 새도서정가제는 신간은 물론 출간한 지 18개월이 지난 구간도 마일리지 포함 최대 15% 이상 도서 할인을 할 수 없다. 아주 강력한 도서 할인 규제에 출판사들은 재고 소진을 하기 위해서 50% 이상의 도서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 (참고 링크 : 도서정가제에 대해 궁금한 8가지 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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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공인인증서를 쓰지 않아 얼리어답터가 사랑하는 온라인 서점 알라딘에서 발견한 할인서적중에 옥석을 가려봤다. 반값 할인 도서 및 할인 도서 중에 소장 가치가 있거나 구매할 만한 반값 도서 및 할인 도서 10개를 소개한다. 선택 기준은 소장가치가 있으면서 큰 할인 폭의 도서, 내 경험과 다른 독자와 리뷰와 평가 판매 지수 등을 참고해서 선정했다.

 

1.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세트 (전 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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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이윤기 /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 판매가 : 33,750원

서양의 많은 이야기의 기초가 되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신화학자이자 번역가인 이윤기가 번역했다. 총 5권의 책으로 이루어져 있다.
풍부한 그림과 친근한 설명으로 ‘토마스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와 함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양의 신화를 우리의 시각으로 소개하고 해설한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이윤기 작가의 유작이기도 하다.

 

2. 태백산맥 반양장 세트 (전10권)

지은이 : 조정래 / 출판사 : 해냄 / 판매가 : 67,620원

1천만 부 판매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인 태백산맥은 1948년부터 1953년까지의 민족 간의 이념의 격동기를 조정래 특유의 치열한 언어로 담은 소설이다. 여전히 민족 분단의 고통을 겪고 있는 우리가 한 번쯤은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 바로 태백산맥이다.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분들은 17,500원에 판매하는 작은 크기인 태백산맥 핸디북 세트를 고려해봐도 괜찮을 듯하다.

 

3. 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1~8권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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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강선주 그림 : 강전희, 김령언 / 출판사 : 웅진주니어 / 판매가 : 56,000원

2010년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도서로 선정된 ‘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시리즈’는 초등학교 고학년들이 읽어 볼 만한 세계사 서적으로 많은 분이 추천하는 책이다. ‘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시리즈’는 초등학생도 쉽게 세계사를 이해하고 접할 수 있게 많은 관련 그림과 사진이 풍부해서 아이들이 세계사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하는 세계사 입문서이다.

 

4. 레 미제라블 세트(전 10권 한글판 + 영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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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빅토르 위고 / 출판사 : 더클래식 / 판매가 : 15,000원

2012년 12월 개봉한 송뜨루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을 본 관객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장발장 이야기는 레미제라블의 한 부분임을 알게 된다. 이후 많은 사람이 장발장이 아닌 레미제라블 전체를 읽는 분들이 많았다. 그 긴 이야기를 담은 레미제라블 세트가 더클래식에서 나왔다. 출판사 더클래식은 싼 가격의 고전 소설을 내는 출판사로 매끄럽지 못한 번역이 좀 아쉽지만 그 아쉬움을 달래고도 남을 저렴한 가격이 구매욕을 부축인다. 더클래식의 레 미제라블은 한글판 5권, 영문판 5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10권을 무려 80%라는 할인을 통해 책 한 권 가격인 1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원서의 느낌을 제대로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는 비추천이다.

 

5. 화폐전쟁 세트 (전 3권)

지은이 : 쑹홍빙 / 출판사 : 랜덤하우스코리아 / 판매가 36,000원

돈에 관심 없는 현대인이 있을까? 돈이 철학이 되고 종교가 된 이 시대에 정작 돈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이 화폐전쟁이다. 화폐전쟁은 화폐의 역사와 화폐 역사의 뒷이야기, 화폐를 조정하는 거대한 권력간의 암투 등 풍부한 시선으로 화폐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전해 주는 책이다. 알라딘에서는 1~3권만 묶어서 판매하고 있는데 현재 4권도 나온 상태다.

 

6. 총, 균, 쇠

지은이 : 재레드 다이아몬드 / 출판사 : 문학사상사 / 판매가 14,000원

1998년 퓰리쳐상을 수상한 베스트설러 작가이자 문화인류학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는 인기 스테디셀러이다.
서울대 도서관 대출 도서 1위에 올라 더 유명해진 총,균,쇠는 각 대륙의 문명이 인종적 민족적 차이가 아닌 환경적 요소 때문이라는 신선한 시선으로 인류사를 재해석 하고 있다. 총, 균, 쇠라는 물질이 우리 인류사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촘촘하게 분석한 책이다.

 

7. 스마트한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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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롤프 도벨리 / 출판사 : 걷는나무 / 판매가 7,000원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책인 ‘스마트한 생각들’은 우리의 마음속을 탐험하는 책이다. 우리가 저지르는 수많은 생각의 오류와 이해 안 가는 인간의 행동을 52개의 심리 법칙으로 소개하고 있다. 행동 심리학의 입문서로 활용해도 좋은 책이다.

 

8. 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

지은이 : 곽해선 / 출판사 : 동아일보사 / 판매가 8,400원

경제 서적이라면 복잡하고 어렵다는 편견을 지우는 책이다.  경제에 입문하는데 가장 큰 도움을 줄 것이다. 경제 기사를 읽다 보면 이해가 안 가는 경제 용어와 경제 현상을 300개의 문답 형식으로 풀어 쓴 책이다. 경제는 그 어떤 분야보다 빠르게 변화한다. 그 변화의 속도를 쉽게 따라잡게 해주는 마중물 같은 책이다.

 

9. 1900년 이후의 미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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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할 포스터 외  / 출판사 : 세미콜론 / 판매가 49,000원

미술에 관심 많은 분에게 필독서라고 할 만큼 1900년 이후의 현대 미술의 개념을 잡아주는 개념 길라잡이 책이다. 2007년에 나온 책의 개정증보판이다. 744개의 도판이 수록되어 있어서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읽을 수 있다. 현대미술사를 년도 별로 소개하고 있어서 미술 사조에 대한 설명이 끊어지는 느낌이 있으나 그해에 일어난 다양한 미술의 변화를 세밀하게 담고 있다. 현대 미술 역사책이라고 할 만큼 난해한 현대 미술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비싼 가격만큼 할인 가격도 크다. 이 책과 함께 곰브리치의 서양 미술사를 읽으면 미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것이다.

 

10.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지은이 : 히가시노 게이고 / 출판사 : 현대문학 / 판매가 7,400원

일본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2012년 작이다. 현재 온라인 오프라인 베스트셀러 1위 도서이자 알라딘 선정 2013년 올해의 책이기도 하다. 반값 도서라서 인기가 있다는 변명을 뛰어넘는 재미를 보장하는 책이다. 호기심과 인간 사이의 따스함을 느끼게 해주는 인기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