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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살면서 어떤 물건을 가장 많이 잃어버리셨나요?
저는 꼼꼼하지 못하고 덜렁대는 성격에 뭐든 잘 잃어버리는 편입니다.
특히 우산을 잘 잃어버리죠.
버스나 지하철에 두고 내리기도 하고, 카페에 두고 나오기도 하고…
그래서 저는 비싼 우산을 사지 않습니다. 어차피 잃어버릴 테니까요.
그러던 중 Opus One에서 만든 SMART UMBRELLA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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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깜빡이들을 위한 분실 방지 기능
– 기상 캐스터가 필요 없는 날씨 예보 기능
– 7가지 다양한 색상
단점
– 편의점 비닐 우산 10개를 살 수 있는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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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사를 닮은 모양새

우산이라고 하면 자연스레 영국 신사가 떠오릅니다.
그래서인지 손잡이 부분을 중절모 쓴 영국 신사처럼 연출했습니다.
콧수염 모양은 조금 다르지만 얼핏 찰리 채플린이 연상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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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펼치는 버튼 부분을 보면 영국 신사다운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까만 보타이와 흰색 셔츠가 눈에 띕니다.
보타이는 우산 펼칠 때 쓰는 버튼이고요.
셔츠는 버튼이 눌리는 것을 방지해주며, 우산살이 벌어지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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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커버가 있는데 영국 신사와 어울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등에 멜 수 있게끔 기다란 끈이 달려있는 모습인데요.
비 오는 날에 짐이 많다면 번거롭게 손에 드는 것 대신
간편하데 등에 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산이 흠뻑 젖은 상태라면 기분이 썩 상쾌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범상치 않은 손잡이

다시 손잡이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SMART UMBRELLA에서 손잡이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SMART UMBRELLA가 지닌 특별하고 다양한 기능은 모두 이 손잡이로부터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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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선 먼저 배터리가 필요합니다.
AAA 사이즈 건전지 4개가 들어가는데요.
1년에 1~2번 교체해주면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 슬립 모드로 전환되는 저전력 설계 덕분이죠.
SMART UMBRELLA라는 이름답게 배터리 교체 시기는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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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 끝 중절모를 살짝 돌리면
건전지를 넣을 수 있는 덮개가 분리됩니다.
건전지만 끼워 넣을 수 있는 게 아니라
블루투스 4.1 칩을 비롯해 중력 센서, LED 등도 장착되어 있습니다.
SMART UMBRELLA의 스마트한 기능은 손잡이에서도 특히 이 중절모로부터 나오죠.
심지어 스마트폰으로 전화나 문자가 오면 부르르 떨며 알려주기도 합니다.

 

 

오늘 비 온대~ 우산 챙겨 가야지

우산은 잃어버리는 경우도 많지만
애초에 집에서 챙겨 나가지 않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아침마다 일기예보를 꼼꼼히 챙겨보지 않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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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UMBRELLA와 스마트폰은 블루투스로 연결됩니다.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죠.
날씨 예보는 특히 돋보이는 기능인데요.
알림을 받고 싶은 시간과 활동 지역을 설정해두면
그 시간에 맞춰 설정 지역의 날씨를 알려줍니다.
출근이나 등교 시간으로 설정해두면
우산을 깜빡 잊고 나갈 일도 없어질뿐더러 코디에도 많은 도움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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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스마트폰 화면을 켜지 않아도 우산을 챙겨야 할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손짓으로도 그날의 날씨를 확인할 수 있죠.
우산을 2~3초 정도 흔들어 주면 LED를 통해 알려주는데요.
화창한 날은 초록색, 비가 내리는 날은 빨간색입니다.
집을 나서기 전 가스 밸브, 전등 스위치 말고도 확인해야 할 게 한 가지 더 늘었네요.
좋은 습관입니다.

 

 

저기요~ 우산 두고 가셨는데요

집을 나설 땐 분명히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었는데
집에 돌아갈 때만 되면 꼭 비가 그치는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왜 날씨는 변덕을 부려서 매번 우산을 잃어버리게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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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SMART UMBRELLA는 괜찮을지도 모릅니다.
10m 이상 멀어지면 스마트폰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죠.
잃어버린 장소가 버스나 지하철이 아닌 이상
메시지를 확인하는 즉시 돌아가서 찾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연결된 위치를 추적할 수도 있어
메시지를 늦게 확인하더라도 비교적 손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깜빡이들에게 아주 유용한 기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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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스마트폰을 어디에 두었는지 잃어버린 상황이라면?
스마트폰 찾기 기능을 활용하면 됩니다.
날씨 확인할 때처럼 우산을 4~5초 가량 흔들면 스마트폰에서 알람이 울리죠.
누구나 한번쯤 다 이런 적이 있잖아요.
집안에 있는데도 스마트폰이 도무지 보이지 않는 상황.
앞으로 이럴 땐 현관문 옆에 세워둔 SMART UMBRELLA를 흔들면 됩니다.
분명 소파 틈에 껴있거나 잡동사니 밑에 깔려있겠지만요.

 

 

우산은 우산다워야 우산이지

아이디어 제품은 부가적인 기능에 집중한 나머지 본질에 소홀한 경우가 있는데요.
SMART UMBRELLA는 우산 자체의 성능도 우수한 편입니다.
사실 우산은 내구성 뛰어나고 비바람만 잘 막으면 되겠죠.
하지만 그 기본이 가장 어렵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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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살은 유리섬유로 만들어졌습니다.
유리섬유는 오토바이 헬멧 등에 많이 쓰이는 소재로 단단하고 내구성이 뛰어나죠.
마침 태풍이 불거나 비바람이라도 몰아친다면 강도 테스트라도 해볼 텐데 조금 아쉽네요.
하지만 조금만 만져봐도 알 수 있습니다. 생각 외로 꽤 단단하다는 것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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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외로 단단하다는 표현을 쓴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묵직한 느낌이 아니라 가벼운 편이거든요.
우산대가 초경량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전체 무게는 400g으로 작은 캔음료보다 약간 무거운 정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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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몇 개나 잃어버렸더라

SAMRT UMBRELLA의 가격은 결코 싼 편은 아닙니다.
편의점 비닐 우산 10개는 살 수 있는 수준으로 선뜻 지갑이 열리는 가격은 아니죠.
하지만 이제껏 잃어버렸던 우산 수를 떠올려 보면 그리 비싼 가격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매일 일기예보 챙겨보며 뭐든 잘 잊지 않는 꼼꼼이에겐 필요 없겠지만
저처럼 일기예보 따위는 신경 쓰지 않고 뭐든 잘 잊는 깜빡이들에겐 최고의 제품입니다.

다른 우산과는 다른 개성 넘치는 디자인
엄마보다 더 잘 챙겨주는 날씨 예보 기능
깜빡이들이 환호할만한 분실 방지 기능
우산 10개는 살 수 있는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