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 걸터앉아 아이폰 손전등을 켜놓고 턱으로 괸 채로 다른 기기 충전 케이블을 꽂다가 아이폰을 발등에 떨어뜨렸다. 잠이 저만치 달아났다. 그 자리를 짜릿한 통증이 꿰찼다. 이 슬픈 이야기는 바로 어젯밤 이야기. 어디서부터 문제가 잘못된 것인지 찾아보자.

 

1) 앞뒤가 달라서 불을 켜고 확인하게 한 마이크로 5핀 케이블
2) 하필이면 그때 마침 전원이 다 한 카메라
3) 주변에 간단히 켜놓을 조명의 부재
4) 미리 충전하는 것을 잊어버린 에디터

 

답은 물어볼 것도 없이 3번이다. 그렇다면 킥스타터에 올라온 라이프 라이트(Life Lite)가 매력적인 도구가 될 것이다.

 

 

ll_1_3라이프 라이트는 마치 폴라로이드에서 만든 액션캠, 폴라로이드 큐브 플러스가 떠오르게 하는 육면체 디자인이다. 가운데 동그란 부분이 있는 것도 같다. 폴라로이드 큐브 플러스는 여기가 렌즈라면, 라이프 라이트는 LED라는 점이 다를 뿐이다.

 

 

ll_2_3크기는 38.1×38.1×25.4mm(1.5×1.5×1”로 표기)고 무게는 불과 50g이다. 작고 가볍다. 그러면서도 5600K, 350룩스(LUX) 밝기를 자랑한다. 수심 10M까지 견딜 수 있는 방수 기능도 인상적. 야간 서핑에 활용하면 좋다고 한다.

 

 

ll_3작고 가벼워 한 손으로 들기에도 좋고 턱으로 괴더라도 발등에 떨어뜨리지 않는다. 그리고 설사 떨어뜨려도 발등이 붓거나 할 무게도 아니다. 양손이 바쁘다면 라이프 라이트를 잠시 고정할 수도 있다. 내부에 자석이 있어 쇠로 된 물체에는 자연스럽게 붙일 수 있다.

100% 밝기에서 30분, 50% 밝기에서 1시간을 쓸 수 있으며 마이크로 USB로 충전해 반복해서 쓸 수 있다.

 

 

ll_4일반 삼각대 마운트에 고정할 수도 있어 다양한 액세서리에 연결할 수도 있다. 별도의 라이프 라이트 앱을 이용해 연결하면 여러 라이프 라이트를 동시에 관리할 수도 있고, 모드를 조절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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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개를 이용해 그럴싸한 조명으로 쓸 수도 있고, 하나만 가지고 간이 조명이나 사진이나 비디오 촬영 시 보조 조명으로 쓸 수도 있다.

 

활용하기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는 라이프 라이트의 가격은 현재 39달러.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라서 그런지 킥스타터에서 호응도 좋다. 10월 30일에 시작한 프로젝트는 29시간 만에 목표금액인 3만3천 달러를 모두 모았고, 지금은 6만 달러를 향하고 있다.

 

2017년 5월쯤 배송을 시작한다고 하니, 내년 여름밤을 환하게 밝혀줄 수 있을 것이다.

반짝반짝 눈이 부셔~
박병호
테크와 브랜드를 공부하며 글을 씁니다. 가끔은 돈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