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다. 산업인터넷은 산업혁명(industrial internet)에 빗대어 이름을 붙인 얘기한 기술적 용어다. 산업혁명이 증기기관 엔진이라는 기술적 혁신에서 발생했다면, 산업인터넷은 네트워크를 통한 스마트 혁신을 말한다. 모든 기계에 인공지능과 네트워크가 달려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지는 개념이다. GE는 이를‘생각하는 기계(Brilliant Machines)’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산업인터넷은 무슨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마르코 안눈치아타(Marco Annunziata)가 테드(TED)를 통해 밝힌 산업인터넷 혁신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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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안눈치아타, GE 수석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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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계의 유지보수를 고장나기 전에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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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계가 고장나기 전까지 기계에 어떤 이상이 있는지 알 수 없다. 따라서 보통은 정기점검을 한다. 그러나 멀쩡한 기계를 점검하기 위한 시간과 비용은 생각보다 엄청나다. 기계에 센서를 달고, 이를 모아 클라우드에서 전송한다면 기계에 이상유무와 이상작동을 쉽게 알 수 있다.

가장 손쉬운 예는 항공산업이다. 오늘날 발생하는 연착 및 운항 취소의 10%는 계획에 없던 수리때문에 일어난다. 이런 연착과 취소로 인한 손실은 미국의 경우에만 해마다 60억 달러(약 6조 5400억원)에 달한다. 산업인터넷을 통해 예방 정비 시스템을 개발한다면 운항중에 미리 기술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어떤 정비가 필요한지 준비시킬 수 있다. 산업인터넷 혁신을 통한다면 해마다 6만건 이상의 연착과 운항 취소를 예방할 수 있다.

 

2. 건강 관리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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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항상 바쁘다. 간호사들은 뛰어 다니고, 의사들은 항상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다. 그러나 이 시간의 상당 부분이 환자를 돌보기 위한 시간이 아니라 의료장비를 찾아 헤매는 시간이라고 한다! 놀랍지만 미국 간호사들은 하루에 평균 21분을 의료장비를 찾느라 시간을 허비한다고 한다. 산업인터넷은 스마트폰을 통해 환자와 의료 직원과 의료장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따라서 장비를 찾아 헤매는 시간을 환자에게 더 할애할 수 있다. 또, 스캐너와 MRI에서 나오는 의료장비는 클라우드 시스템에서 분석해서 더 빠르고, 정확하게 환자를 진단할 수 있다. 기계가 생각을 하게 되면 인간을 공격하리라 걱정했다면 기우다. 기계는 충전만 해주는 작은 보상에도 인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3. 에너지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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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소를 지나다 보면 몇 개는 힘차게 날개를 돌리고, 또 몇 개는 멈춰 있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풍력발전기는 고장이 자주 날 수 밖에 없다. 특히 바람의 각도가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기계에 무리가 가서 모터나 날개가 고장나기도 쉽다. 풍력발전기에도 원격 모니터와 실시간 진단 기술을 도입하면 터빈들이 연동해서 동시에 날개 각도를 변동할 수 있다. 고장이 줄고, 전기 생산비도 줄어든다. 최근 산업인터넷을 도입한 풍력발전기들은 1KWh당 전기생산비용이 5센트에 불과했다. 그 전에는 30센트였다. 1/6수준으로 전기생산비용을 낮출 수 있는 것이다.

 

4. 산업인터넷이 바꿀 것들

미래에는 일하는 방식이 모두 바뀔 것이다. 마르코 안눈치아타는 산업인터넷으로 인해 미국 노동자들의 평균 소득이 25~40퍼센트가 늘어날 것이고, 전세계 GDP는 10~15조 달러가 늘어날 것이라고 얘기한다. 다만 산업인터넷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는 필요하다. 시스코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기계는 약 10억 개 정도라고 한다. 전체 1조 5천억 개의 기기중에 0.6%에 불과하다. 2020년까지 이 수치는 50억 개로 증가해야지만 본격적인 산업인터넷 시대가 열린다고 한다. 앞으로는 교육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 프로그램이나 보안, 지적 재산권 등에 대한 교육이 선행적으로 일어나야 한다.

 

5. 그리고 남은 문제들

산업인터넷은 인간의 할 일을 줄이고, 정비사와 불필요한 인력을 줄일 것이다. 또,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불길한 소식이라고? 그러나 너무 걱정하지 말자. 컴퓨터가 처음 발명됐을 때, 인간은 일자리를 잃고 컴퓨터의 지배를 받을거라고 생각한 회의주의자들이 많았다. 그러나 결과는 어떤가? 지금은 일이 너무 늘어나 야근을 해도 시간이 모자를 지경이다. 혁신은 더 많은 생산과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또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 낼 것이다.
근로자들은 복잡하고 어려운 수리 대신에 스마트폰과 아이패드로 점검하고,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정확하고 간결하게 수리를 하는 세상이 올 것이다.  다만 모든 컴퓨터를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만큼 보안에 힘을 쏟아야 하고,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 앞으로 노동자들은 힘들게 공구를 들고 풍력발전기에 올라가는 대신 해커와 싸우기 위해 블랙커피를 마시며 책상위에 앉아 있어야 하는  세상이 올지도 모른다.
아마도 기술은 우리와의 걱정과는 상관없이 혁신을 계속할 것이다. 우리는 기술을 받아들이거나, 거부하거나를 고민해야 할 시기가 아니다. 기술을 멋지게 사용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게 최선이다.

 

참고 링크 : http://www.gereports.kr/industrial-internet-for-wave-of-innovation-1/

김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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