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에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는 애플의 신형 맥북프로에는 터치 방식이 적용된 OLED 기능 키(function key)가 들어간다는 루머가 있다. 실제로 어떻게 적용될지는 미지수지만, 새로운 방식을 두고 많은 의견이 오가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운 루머가 있다. 애플 키보드 제품에 전자 잉크를 이용한 키가 탑재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다.

전자 잉크는 전자 종이에 적용되는 디스플레이 기술로 흔히 E-book 리더기에 많이 적용되어 있다. 전력을 적게 소비하고 백라이트가 없어 눈이 편안하다는 장점이 있다.

 

key_1국내 대표적인 E-book 리더기 중 하나인 리디북스 페이퍼에도 전자 잉크를 적용한 패널이 적용됐다. 이 외에도 크레마, 아마존 킨들도 이를 적용한 제품이다. 그렇다면 전자 잉크가 키보드에 적용된다면 어떻게 될까? 이 동영상을 보자.

 

이 키보드는 호주의 스타트업인 Sonder 사에서 만든 Sonder 키보드다. 동영상에서 한글 배열이었던 키보드는 간단한 조작으로 영문 배열 방식의 키보드로 전환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전자 잉크를 적용하면 같은 키 레이아웃으로 다양한 언어를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고, 단축키 등을 직관적으로 쓸 수 있다.

 

key_2애플 제품에 전자 잉크 키보드가 적용된다는 루머는 이 Sonder 사 관계자가 애플 제품을 생산 조립하는 폭스콘(Foxconn) 관계자와 전자 잉크 기술을 개발한 미국의 이잉크(E ink) 관계자가 협의를 가졌다는 데서 불거졌다.

루머가 사실이 된다면 2017년 초부터 나오는 애플 제품에는 전자 잉크 기술이 접목된 키보드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ey_3만약 애플 키보드로 전자 잉크 기술이 채택되지 않거나 혹은 채택된다고 하더라도 2017년까지 기다리기 어렵다면 현재 예약 주문을 받는 Sonder 키보드를 주문하면 된다.

애플이 자랑하는 나비식 스위치는 아니지만, 키감 자체는 나쁘지 않다는 평이 있으며, 개인 설정값을 Sonder Cloud라는 클라우드에 저장해 적용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key_4키보드 백라이트도 지원해 어두운 곳에서도 키를 확인하며 누를 수 있고,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한다. 특수 키 배열까지는 바꿀 수 없는 것으로 보이고, 키 배열이 맥OS 전용만 있다는 점은 아쉽다.

그러나 키보드로 다양한 작업을 하거나, 많은 단축키를 써야 하는 사람이라면 괜찮은 키보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2016년 4분기 이내에 정식 출시할 Sonder 키보드의 예약 판매 가격은 199달러이다.

 

참고 링크 : Sonder
키보드에 덕지덕지 스티커를 붙이지 않아도 됩니다!
박병호
테크와 브랜드를 공부하며 글을 씁니다. 가끔은 돈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