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피트니스 밴드는 지겹다고? 아직 브라우저를 닫지 마라. 놀라운 얘기를 해주겠다. 지금까지의 피트니스 밴드가 모두 틀렸다는 충격적인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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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미 많은 피트니스 밴드를 알고 있다. 조본, 퓨얼밴드, 핏비트, 그리고, 쏟아져 나오고 있는 스마트워치까지. 스마트폰으로 인해 게을러지고 비대해지고 있는 인류를 운동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피트니스 밴드들은 숫자에만 관심이 있고, 우리가 얼마나 제대로 걷고 있는지에는 관심이 없다. 또, 우리가 얼마나 패션에 신경을 쓰는지에도 관심이 없었다. 직토(Zikto)가 개발한 아키(Arki)라는 이름의 피트니스 밴드는 그 동안의 밴드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을 잘 공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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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에는 기본적인 만보계, 칼로리 측정, 수면패턴 측정등의 피트니스 밴드 기능은 모두 들어 있다. 생활방수도 잊지 않았다. 아키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용자의 보행 패턴을 분석해서 사용자가 바른 자세로 걷고 있는지와 몸에 균형감을 잃지 않는지를 진동으로 알려준다. 단순히 사용자를 걷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체형과 발란스를 생각한 최초의 피트니스 밴드다.
특히 한 쪽에만 차던 아키를 반대쪽 팔에 차면 신체의 불균형 정도도 체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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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아이디어는 사용자의 독특한 걸음걸이 패턴을 생체 인식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가까이 다가가 가기만 해도 스마트폰이나 PC의 잠금 해제를 할 수 있다. 특히 네스트(Nest)와 같은 스마트홈 기기와 연동시키면 사용자가 잠에 들면 상태를 파악해서 집안 온도를 설정 온도로 맞추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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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매우 얇고 작아서 다른 팔찌와 함께 차도 부담이 없으며, 아키 자체도 다양한 형태의 스트랩을 바꿀 수 있도록 옵션을 제공한다. 단점이 있다면 6개의 모션 센서가 장착되어 배터리는 5일 정도로 다른 피트니스 밴드에 비해서 짧은 편이다.

그런데, 과연 몸의 균형에 대해 사람들이 큰 관심이 있을까? 아키는 킥스타터를 통해 모집하고 있으며, 어제 런칭한 후에 이틀만에 10만 달러 목표에 44,000달러를 모집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99달러(약 11만원)를 후원하면 내년 봄에 제품을 받아 볼 수 있다. 촌스럽지만 아키가 한국의 스타트업이라는 얘기도 덧붙이고 싶다.

 

참고 링크 : 킥스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