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가보기 어려운 우주는 가보기 어려운 만큼 우리의 꿈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밤하늘의 별처럼 우리의 동심을 자극하는 풍경은 아마 없을 것이다.

여기 밤하늘을 치마폭에 그대로 옮겨놓은 치마가 있다. 실제로 입을 수도 있고, 판매도 하는 제품이다. 이름은 Twinkling Stars Skirt. 반짝이는 별 치마쯤 되겠다.

 

twinkle_1치마에는 밤하늘의 별과 이를 선으로 그은 별자리를 표시했다. 겉으로 보면서 이 별자리는 무슨 별자리인지 맞춰보는 재미도 있겠다. 하지만 Twinkling Stars Skirt의 진가는 이게 끝이 아니다. 치마 안에 있는 스위치를 켜면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twinkle_2바로 치마에 있는 별에서 빛이 난다는 것. 물론 치마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기능은 아니다. LED 조명띠와 배터리가 동봉돼 치마 안에 넣어 LED 조명을 켤 수 있는 것이다. 총 250개의 LED 조명을 연결할 수 있도록 치마 내부에는 별도의 고정 고리가 달려있다. 치마를 뒤집어 배터리를 공간에 넣고, LED 조명띠를 알맞게 고정한 다음 배터리와 연결하면 위와 같이 반짝거리는 별을 치마에 담을 수 있다.

치마는 세 겹으로 돼 있고, 중간에 있는 거즈 부분은 빛을 부드럽게 뿌려주는 디퓨저 역할도 한다. 이대로 입으면 다리에 LED 조명띠가 맞닿을 수 있으므로 이를 원하지 않는다면 안에 속바지를 입는 게 좋다. 빛을 충분히 보낼 수 있을 정도로 얇은 재질(100% 폴리에스테르)이므로 속바지는 어쨌든 반드시 입는 게 좋겠다.

 

안에 배터리는 AA 크기 3개가 들어가므로 다행히 무게가 부담스럽진 않다. 가을밤 나들이에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매력 만점의 치마다. LED를 켜지 않아도 꽤 괜찮은 디자인이라는 점도 장점. 다만, 가격은 59.99 달러로 재질을 생각해보면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니다.

 

참고 링크 : ThinkGEEK

 

이런 게 바로 ‘내 돈 주고 사긴 아까운데 갖고 싶은 것’이죠.
박병호
테크와 브랜드를 공부하며 글을 씁니다. 가끔은 돈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