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실수, 만물상, 이제 새로운 수식어를 만들어 붙이기도 힘겨운 샤오미가 새로운 스마트폰을 선보였습니다. 최근 샤오미를 생각하면 로봇청소기, 카메라, 주전자, 세탁기 등 집안 살림용 물건만 잔뜩 떠오르는데 이제야 오랜만에 좀 제대로 된 샤오미의 모습을 보는 것 같네요. 샤오미는 역시 스마트 기업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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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발표한 스마트폰은 ‘Mi5s’와 ‘Mi5s Plus’의 2가지입니다. 이름에 ‘Mi’라도 붙여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두죠. 어쨌든 Mi5s부터 살펴보죠. 당연하게도 아이폰을 많이 닮았습니다. 화면은 5.15인치의 풀 HD 해상도입니다. 밝기는 600니트로 아이폰보다는 스펙상으로 다소 떨어지네요. 램은 스토리지 용량에 따라 3GB/4GB 2가지 모델로 나뉘며 CPU는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821을 탑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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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버튼도 아이폰 7의 그것처럼 딸깍이며 누를 수 있는 방식이 아니라 터치 방식인데, 퀄컴의 초음파 지문인식 기술을 처음 도입했습니다. 내장 배터리 용량은 3200mAh이며 퀵차지 3.0 기술을 지원하는 USB-C 타입 단자를 채택했고요. 아이폰의 많은 것을 닮았지만 다행히도 3.5mm 오디오 단자는 윗면에 그대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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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카메라를 특히 강조했는데요. 아이폰 6s의 이미지 센서보다 약 60% 정도가 더 큰 소니 IMX378 CMOS를 넣은, f1.8의 1200만 화소 카메라입니다. 게다가 4축 손떨림 방지 기능도 들어있죠. 갤럭시 시리즈까지 따라잡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아이폰보다는 왠지 좋은 사진 품질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가격’은 64GB 모델이 1999위안(약 33만원), 128GB 모델이 2299위안(약 38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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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5s Plus 역시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조금 더 화면이 큽니다. HTC 스마트폰의 뒤태가 생각나는 모습입니다. 5.7인치 디스플레이에 풀 HD 해상도이며, CPU는 같은 스냅드래곤 821이 들어있고 램은 용량에 따라 4GB/6GB로 나뉘죠. 터치 홈버튼도 동일하지만 지문인식 기능은 없고, 그 대신 센서는 뒷면에 따로 있죠. 배터리는 조금 더 많은 3800mAh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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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5s Plus의 카메라는 조금 색다른데요. 컬러+흑백 방식으로 각각의 색상 정보를 저장하는 듀얼 카메라로 빛의 양과 컬러감을 더욱 잘 살린다는 설명입니다. 가격은 64GB 모델이 2299위안(약 38만원), 128GB 모델이 2599위안(약 43만원)이며 모두 9월 말 출시될 예정입니다. 갈수록 조금씩 가격이 오르는 것 같은 느낌이지만, 고스펙에 저렴한 안드로이드 장난감이 필요하다면 적절한 스마트폰이 되겠네요.

 

참고 링크 : Mi.com

왠지 너무 평범한 걸 만든 것 같은 이 허전한 느낌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