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반짝 화제가 된 배낭이 있다. 어린 시절 만화 좀 봤다 한 사람들은 낯익은 캐릭터 배낭이다.

 

g_1캐릭터의 이름은 챠오즈. 드래곤볼에 등장하는 캐릭터다. 학선인류를 수련하는 제자로 학선인류는 주인공인 손오공에게 무술을 가르친 무천도사의 거북선인류의 라이벌쯤 되는 무술. 드래곤볼에서 비중은 그리 크지 않지만, 독특하게 생긴 외모로 귀엽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드래곤볼 만화 관련 상품을 만드는 반다이(Bandai)에서 이 캐릭터를 바탕으로 배낭을 만든 것. 그래서 가방을 소개하는 문구가 ‘귀여운 배낭이 등장했다’이다.

 

g_2크기는 450x450mm로 모델이 메고 있는 사진을 봐도 자그마한 크기를 갖췄다. 손발에 달린 끈 길이를 조절해 체형에 맞게 조절할 수도 있다. 등에 메고 있으면 마치 어린 동생이 업혀있는 것 같은 이 배낭은 사실 그저 귀여운 배낭이라고만 볼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이 배낭의 표현하고 있는 장면은 챠오즈가 내퍼라는 이름의 적 등에 매달려 자폭하기 직전을 형상화한 것이기 때문이다.

 

g_3함께한 동료가 잘 있기를 바라며 눈물짓는 표정이 그 증거. 실제로 제품 설명을 보면 제품의 특징으로 ‘챠오즈의 슬픈 표정을 세심한 자수로 재생했다.’는 부분이 있다.

 

g_4배낭이지만, 물건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많지는 않다. 등을 열고 교통카드를 넣어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같은 간단한 소지품도 넣을 수 있다. 챠오즈가 자폭하기 전의 모습을 담아낸 것으로 배낭에 교체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갤럭시 노트7 같은 스마트폰을 담아 자폭 직전 내퍼의 기분을 느껴볼 수도 있겠다. 참고로 원작에서 내퍼는 챠오즈의 자폭에도 끄떡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g_5챠오즈의 마지막 모습은 나름 컬트적인 인기가 모양인지, 공식 홈페이지가 아닌 다른 곳에서는 이처럼 마지막 장면을 인화한 티셔츠도 판매하고 있다. 뒤 문구는 안녕 천진반.

아무리 귀여운 캐릭터라지만, 죽기 직전의 장면을 캐릭터 상품으로 만들자는 결정을 내린 반다이 기획자의 의도가 궁금한 상품이다. 현재 프리미엄 반다이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받고 있다. 가격은 5천4백엔(한화 약 5만9천원). 2017년 2월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반다이 홈페이지는 해외 배송도 지원하므로 내퍼가 되는 느낌을 느껴보고 싶다면 구매해보는 것도 좋겠다.

 

참고 링크 : 프리미엄 반다이 몰

나 천진반이랑 같이 지낼 수 있어 정말 즐거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