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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어답터는 한국에 기반을 둔 테크 미디어다. 그래서 영어로 가득찬 킥스타터를 정신없이 뒤지다 한국어를 만나면 가슴 한구석에서 애국심이 쏟아져 나와 눈물을 흘린다. 이번 아이템은 한국인들의 파고다 학원에서 배운 듯한 어색한 영어설명 인터뷰가 눈시울을 적시게 만드는 한국 스타트업의 스마트 기반 아이디어다.

우리는 이 캐릭터를 잘 모르지만 EBS에서 방영하는 ‘두다다쿵’라는 프로그램이 있나 보다. 여기에 나오는 두더지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이다. 프렌드 두다는 부모와 자녀 간의 대화를 돕기 위해 개발됐다. 몸 속에 들어있는 칩셋 안에 다양한 목소리를 저장해 두고, 배를 누를 때마다 저장된 내용을 임의로 재생한다. 목소리는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추가할 수 있다. 함께 구성된 NFC 스티커에 녹음해 두면, 두다의 몸을 스티커에 댈 때마다 녹음된 내용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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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위험한 곳에 스티커를 붙혀 두면 두다를 데리고 그 근처에 가면 “위험해!”라고 경고해 주는 식이다. 또, 엄마나 아빠 등이 녹음해서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면 아이들에게 ‘두다다쿵’의 목소리로 전달된다. 반대로 아이가 프렌드 두다에게 녹음한 말을 부모가 들을 수도 있다. 이땐 음성 변조 없이 아이 목소리 그대로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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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드 두다는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더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들이 부모와 떨어져 혼자 집에 있을 일은 흔치 않다. 오히려 멀리 떨어진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주들 목소리를 듣고 싶을 때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똑똑한 두더지를 개발하고 있는 프렌드랩은 킥스타터를 통해 후원을 받고 있다. 79달러(약 8만5천 원)을 후원하면 프렌드 두다와 NFC 스티커 다섯 장을 받아볼 수 있으며, 내년 5월부터 배송이 시작될 예정이다. 링크를 눌러 그들의 어색한 영어인터뷰를 감상해 보자.

참고링크 : 킥스타터, 프렌드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