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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의 기념일에 펜션을 빌리고, 목욕탕에 꽃잎을 띄우고, 값비싼 와인까지 마련했다.
그러나 와인은 양이 많다. 비싼 와인이 아까워 끝까지 마시다 보니 정신이 아득해 진다. 정신을 차려 보니 어느새 아침. 남자는 무엇을 해야 할까?
여자를  깨워서 사정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한다?  틀렸다. 아무렇지도 않게 조식을 차린다? 그것도 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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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코라빈’의 주문을 넣는다이다. 코라빈(coravin)은 지금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템이다. 이 기계는 와인의 두 가지 딜레마. ‘양이 너무 많다’와 ‘한번 따면 끝을 봐야 한다.’를 해결한 아이디어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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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세워두면 정자의 행동을 관찰하는 의료용 현미경처럼 섹시하게 생겼다. 맘에 든다. 이 기계에는 와인고정대, 코르크 마개를 뚫을 수 있는 얇고 긴 침, 그리고, 캡슐을 넣을 수 있는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캡슐에는 인체에 무해한 아르곤가스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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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계를 사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와인의 코르크에 그대로 침을 찔러 넣는다. 들어간 침은 와인을 뽑아내고, 대신 아르곤 가스를 집어넣어 포도주의 산화를 막는다. 침을 뽑아내면 코르크마개의 복원력 덕분에 다음번에도 새 와인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는 원리다. 이렇게 쉽게 설명되는 것을 보니 사기는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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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명품은 씽크대로 버려지는 와인들을 위한 구세주이며, 기념일마다 가끔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획기적인 발명품이다. 아울러 와인 코르크를 딸 때마다 자존심을 구겼던 이들에게도 좋은 제품이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본체와 3개의 가스캡술이 299$(약 3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 오픈마켓에서는 3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캡슐 하나로 15~20병의 와인을 마실 수 있다고 한다. 본체 가격이 약간 부담되지만 이 정도 제품이 있어야 이벤트를 망치지 않을 수 있다.

 

참고 링크 : http://www.corav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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