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도 어김없이 신제품들은 우리의 지갑을 노리고 있다. 특히 마지막 네 째주에 시작되는 블랙 프라이데이는 필요없는 물건까지 사게 만드는 마법같은 시간이다. 우리 모두 월초에 계획을 잘 세워서 필요없는 물건을 사지 않도록 조심하자. 이 리스트를 보고 있다면 이미 틀렸지만

 

1. 구글 넥서스 6

Nexus-6

넥서스가 모토로라와 함께 새로운 레퍼런스폰을 만들었다. 화면 사이즈는 무려 6인치에 QHD(2560×1440) 해상도다. 다른 스펙도 무척 훌륭하다. 스냅드래곤 805 프로세서와 1300만 화소 카메라, 3GB램, 급속충전 기능도 제공한다. 기존 레퍼런스폰과는 달리 32GB모델이 649달러(약 66만원)의 부담되는 가격에서 시작되는 것이 흠이다.

사야 할까? 넥서스 대란은 결코 일어난 적이 없다.

 

2. 소니 프로젝터 VPL-FHZ700

VPL-FHZ700

소니가 세계 최대 밝기의 프로젝터 VPL-FHZ700을 출시한다. 밝기는 무려 7천 루멘이다. 보통 프로젝터가 500~1000루멘, 고급형도 5천 루멘 정도인 것에 비해 이 프로젝터는 스펙이 압도적이다. WUXGA(1,920×1,200)를 지원하고, 광원 수명은 2만 시간이다. 하루 2시간씩 사용하면 27년간 사용이 가능하다. 사실 27년 후까지 이 제품이 유효하리라고는 보지 않는다. 영구적이라고 보면 된다.

사야 할까? 거실에 햇빛이 아주 잘 든다면.

 

3. 레노버 요가 태블릿2 프로

yoga_tablet_pro2_4

태블릿인데 13인치다. 게다가 가운데 봉이 달려 있어 두껍다. 무게는 950g에 달한다. 이런 실패작을 왜 설명하냐고? 그렇지 않다. 레노버 요가 태블릿2 프로는 프로젝터가 달려 있는 세계 최초의 태블릿이다. 2m 거리에서 50인치 화면으로 5시간 동안 영화를 볼 수 있다. 이 정도면 간이 프로젝터로 훌륭하다. 다만 밝기는 50루멘에 불과하다.

사야 할까? 거실에 햇빛이 아예 안 든다면.

 

4. 델 베뉴8 ‘7000’

dell-venue-8-7000-series

만약 태블릿을 고르는 포인트가 두께라면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2의 구매 단추를 누르는 것을 멈춰야 한다. 델의 베뉴8 7000이 11월에 출시되기 때문이다. 베뉴8 7000의 두께는 6mm로 아이패드 에어2의 두께인 6.1mm보다 0.1mm 더 얇다. 별 의미없지만 어쨌든 기록임에는 틀림없다. 8.4인치 OLED QHD(2560 x 1600) 디스플레이에 인텔 쿼드코어 아톰 베이트레일 Z3500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다. 미국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499달러(약 55만원)

사야 할까? 6.1mm의 아이패드 에어2가 너무 두껍다면, 대안은 이것 뿐이다.

 

5. 라이카 X에디션 몽클레어

leica_x_moncler

라이카가 겨울을 맞이해서 몽클레어를 입었다. 라이카 X 모델을 베이스로 설계한 이 모델은 프랑스 국기와 몽클레어를 상징하는 파랑색, 흰색, 빨강색의 3색 가죽옷을 두르고 있다. 라이카 X 에디션 몽클레어는 일본에서 먼저 발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37만 8,000엔(약 380만원) 1500대 한정이다.

사야 할까? 라이카는 ‘사야 할 이유’보다는 ‘살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더 알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