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영향으로 컴퓨터의 인기는 예전 같지 않다는 게 평가가 많다. PC 제조 회사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제품이 있다면 투인원 PC와 게이밍 PC다. 이 흐름은 각 회사가 출시하는 제품의 면면만 봐도 짐작할 수 있다. 얼리어답터가 직접 다녀온 현장에서 게이밍 PC도 봤고, 투인원 PC도 이것 저것을 볼 수 있었다.

레노버(Lenovo)도 비슷한 제품을 출시했다. 지난 21까지 진행한 유럽 게임전시회인 게임스컴 2016에서 아이디어패드 Y910(IdeaPad Y910) 게이밍 노트북을 공개했다. 이는 전작인 아이디어패드 Y900을 보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lenovoY910_1레노버의 아이디어패드 시리즈는 레노버 노트북 제품군 하나로 안에 다시 세부 제품군으로 나뉜 시리즈다. 아이디어패드 900 시리즈는 아이디어패드 제품군 중 최고급 제품으로 프리미엄 게임을 즐기기 위한 고성능 제원을 갖췄다. 그리고 새로이 주목받는 가상현실 기능을 지원해 게이머가 한층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지원한다고 한다.

이번 제품에는 6세대 인텔 코어 i7K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엔비디아 GTX 1070, 최대 64GB에 이르는 DDR4램과 SSD와 하드디스크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드라이브(SSHD)를 탑재했다. CPU를 많이 활용할 때는 CPU 처리 속도를 순간적으로 높여주는 터보 기능을 제공해 어떤 환경에서도 끊김 없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lenovoY910_217.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선명한 화질을 구현했다. 해상도는 풀HD(1920×1080)으로 WQHD급 제품이 출시되는 흐름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부분. 화면이 물결치거나 미세한 세로선이 나타나는 스크린 티어링 현상을 억제하는 기술이 탑재됐다. 이 밖에도 높은 프레임 레이트도 특징. 4K 해상도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나 디스플레이가 QHD를 지원하지 않으므로 4K로 게임을 즐기려면 외부 디스플레이가 필요하다. 외부 디스플레이는 시네마틱 뷰를 지원해 홈 게이밍부터 엔터테인먼트 용도 등 다양하게 쓸 수 있다.

보는 경험뿐만 아니라 듣는 경험도 놓치지 않았다. 돌비 홈씨어터 기술을 적용한 2W 출력의 JBL 스피커와 3W 서브 우퍼를 내장해 입체 서라운드 음향을 지원한다.

 

lenovoY910_3또한, 미끄럼 방지 손목 보호대가 부착된 터치패드와 고정밀 기계식 키보드를 탑재해 정교한 게임 컨트롤을 지원한다. 기계식 키보드는 1ms의 초고속 반응 속도와 2mm 키 트레블을 지원한다. 안티 고스팅 기능으로 동시 키입력도 개선해 ‘눌렀는데 안 쏴졌다.’와 같은 일을 막았다. 7개의 조명을 다르게 켜고 끌 수 있는 백라이트나 이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는 매크로는 덤이다.

킬러 더블샷 프로 이더넷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 접속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킬러 더블샷 프로 기술은 네트워크 연결에서 이용자가 설정한 프로그램을 최우선으로 처리해 안정적인 대역폭과 속도를 지원하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이른바 ‘렉’이라고 하는 현상이 유의미하게 감소한다. 안정적인 열 관리도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Y910의 장점이다. 뒷면에 배기를 위한 설계를 했고, 메탈 샤시 하단에는 공기 흡입 포트를 따로 꾸렸다. 냉각팬 속도를 자동 조정하는 등, 발열로 컴퓨터가 느려지는 일을 막았다.

 

lenovoY910_4전용 액세서리도 있다. 레노버 Y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 Y 게이밍 옵티컬 마우스, Y 게이밍 스테레오 헤드셋 등 레노버 Y 게이밍 액세서리가 있으며, 게임을 즐기는 데 최적화된 제품들이다. 제품의 정확한 출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가격도 미정이다. 그러나 전작인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Y900이 320만원선임을 고려할 때, 비슷한 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Y마크가 왜(Why) 안 사냐고 물어보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