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을 잃어버리면 굉장히 난감합니다. 스마트폰은 그나마 전화라도 걸어볼 수 있지만, 지갑은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습니다. 지갑 속 현금은 쉽게 포기할 수 있더라도, 재발급 받아야 할 신분증이나 각종 카드는 아깝다기보다 귀찮다는 생각이 앞서죠.
지갑을 자주 잃어버리는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아이템이 있습니다. LEIF라는 이름의 스마트카드인데요. 위치 추적 기능이 탑재된 아주 똑똑한 녀석입니다.
신용카드와 거의 비슷한 사이즈라 지갑 속에 넣기도 좋습니다. 가로, 세로 길이는 같고 두께만 2배 정도 두껍죠. 디자인도 아주 무난합니다. 위치 추적 기능이 있을 거란 생각이 전혀 들지 않네요.
LEIF는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데요.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면 전용 앱을 통해 알려줍니다. 집이나 사무실처럼 이동이 잦지만 지갑 분실에 대한 걱정이 없는 곳은 안전 지역으로 설정할 수 있어 괜한 알림을 받지 않을 수도 있죠.
알림을 못 들었을 경우를 대비해 지갑의 가장 마지막 위치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식당이나 카페에 지갑을 놓고 왔더라도 재빨리 전화해서 조치를 취할 수 있죠.
간혹 지갑을 어디에 두었는지 전혀 기억이 없을 때도 있습니다. 가령 냉장고 속에 들어가 있거나, 소파 틈 사이로 빠져있거나 하는 경우인데요. 이런 생각지도 못한 곳에 지갑이 있다면 더더욱 찾기 난감하죠. 그럴 때도 괜찮습니다. 피트(약 30cm) 단위로 위치를 알려주기 때문에 손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LEIF는 무선 충전 모델과 비 충전식 모델 2가지로 나뉘어 있습니다. 무선 충전 모델의 경우 상품 구성에 무선충전 패드도 포함되어 있죠. 한 번 충전하면 3개월 정도는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충전 시간은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제품 사이즈를 봐서 그렇게 오래 걸릴 것 같지는 않네요. 비 충전식 모델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갑 속에 있어도 이질감이 없는 모습이지만, 꼭 지갑이 아니더라도 어디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용 앱 때문에 아직은 아이폰 유저만 쓸 수 있지만 추후 안드로이드 버전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가격 : 29달러(무선 충전 모델), 49달러(비 충전식 모델) (포스팅 시점 기준)
배송 : 2017년 1월
참고 링크 : 킥스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