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가 자사 게이밍 PC 브랜드인 ROG(Republic of Gamers)의 탄생 10주년을 맞아 엔비디아(NVIDIA)의 최신 GPU인 GTX 10 시리즈 ㅡ 파스칼(Pascal)이 탑재된 최고 사양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제품은 노트북 제품인 GX800, GL502와 G752, 그리고 데스크탑 제품인 GT51, G20, G11의 6종이다.

 

ASUS1이날 발표에 나선 ASUS 코리아 제이슨 우(Jason Wu) 지사장은 ROG 시리즈를 소개하며, “ROG 시리즈의 목표는 게이머를 위한 게이머 공화국을 건설하는 것”이며, “챔피언을 위한 챔피언 제품을 만든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중 GX800은 ROG 브랜드 탄생 10주년을 맞아 특별히 개발된 제품으로 기존 ROG 최신 모델이었던 GX700을 잇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강력한 게이밍 성능을 갖춘 모델이다.

 

ASUS2전작인 GX700은 세계 최초 수냉 쿨링 시스템을 적용한 노트북이었다면, GX800은 수냉 도킹 모듈의 직경을 키워 더 많은 냉매를 넣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GPU만 냉각수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었다면, GX800에서는 GPU와 CPU 모두 냉각수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가 바뀌었다.

 

ASUS517.3인치 4K UHD IPS Gync 패널에서 18.4인치 4K UHD IPS Gsync 패널로 디스플레이 크기가 1인치 더 커진 점도 장점이다. 다양한 외부 출력 단자를 지원해 별도의 확장 액세러리가 없어도 UHD 디스플레이 2개와 FHD 디스플레이 1개를 동시에 송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6세대 인텔 코어 i7 6820HK를 탑재했고, 오버클러킹을 지원해 최대 4.2GHz까지 성능을 확장할 수 있다. 램은 64GB LPDDR4를 지원하고, 저장공간은 NVMe SSD를 탑재해 더 빠른 처리속도를 보인다. 중요한 점은 그래픽카드(GPU)다.

 

ASUS3전작 GX700의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GTX 980였고, 이번에는 최신 그래픽카드인 GTX 1080 SLI를 지원한다. SLI는 그래픽 카드를 두 개 이상 연결해 그래픽 처리 속도를 높이는 기술. 다시 말해 GX800에는 GTX 1080이 두 장 탑재됐다고 보면 된다. 3D 마크 결과 전작의 GTX 980보다 두 배 이상을 성능을 보인다고 한다.

 

ASUS4그뿐만 아니라 최고의 게임 경험을 위해 액세서리도 갖췄다. 시저 스위치 방식의 키보드에서 완전한 기계식 RGB 키보드로 바꿨다. 게이머가 자주 쓰는 WASD 키에는 별도 탑재했고, 팜레스트 부분에는 안티슬립(anti-slip) 기술을 적용해 게이머가 안정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고려했다.

또한, ROG Gladius 게이밍 마우스와 외부 와이파이 연결 증폭기까지 제공한다. 수냉식 모듈까지 들고 다닐 수 있는 ROG 수트케이스와 ROG 셔틀 백팩도 함께 제공해 무게가 무려 5.7kg에 이르는 ROG GX800을 들고 다니면서 어디서든지 같은 게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ASUS6이날 행사에 함께 참석한 엔비디아 코리아 김승규 상무는 “파스칼 아키텍처 기반의 GTX 그래픽카드에서 노트북 버전과 데스크탑 사이의 성능 차이가 거의 나지 않아 전과 같이 m을 붙이는 넘버링 작업을 하지 않을 것”이며, “파트너사인 ASUS사의 기술력으로 훌륭한 제품이 나왔으며, GTX 10 제품군 출시 시점에 ASUS와 함께 해 기쁘다고 밝히기도 했다.

 

ASUS7노트북 제품군을 중심으로 소개했으나 강력한 성능을 갖춘 데스크톱 제품군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익스트림 게이머를 위한 GT51CA 제품은 6세대 인텔 코어 i7 6700k와 64GB LPDDR4 램, 512GB M.2 SSD와 2TB HDD를 갖췄고, GTX 1080 SLI를 탑재했다. 특히 전면 NFC 포트와 연동해 쓸 수 있는 액세서리인 ROG 밴드를 이용해 오버클러킹 모드를 즉석에서 활성화할 수 있고, 개인정보 등을 저장한 숨겨진 드라이브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ASUS8ROG G20CB 게이밍 데스크탑 제품은 미려한 디자인과 오큘러스를 인증하는 제품으로 이후 차세대 VR 기술과 접목한 게이밍 경험을 선사해줄 것으로 보인다.

ASUS ROG 시리즈는 GX800을 제외하고 16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이날 공개한 신제품은 엔비디아의 제시하는 전 세계 시장에 적용된 엠바고 직후에 선보인 제품으로, 국내 소비자는 파스칼 아키텍쳐가 적용된 GTX 10 시리즈를 탑재한 제품을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중요한 점은 가격, 이날 가격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작을 미루어보아 GX800의 가격은 500만원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뛰어난 성능을 갖췄으나 선뜻 선택하기 쉽지 않은 이유다.

어디에 있든 그곳이 게임방입니다.
박병호
테크와 브랜드를 공부하며 글을 씁니다. 가끔은 돈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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