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스마트폰에 대해서 비웃던 사람들의 입가에 미소가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대신 입이 서서히 벌어지고 있다.  10년 후에는 중국 사람들이 삼성전자나 애플 스마트폰을 보며 비웃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가 큰 일을 해냈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인 4.85mm 두께의 R5를 출시했다. 세계 최초를 좋아하는 소니의 버릇이 2000년대에 삼성전자로 넘어갔고, 최근에는 다시 중국 업체들로 이동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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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챔피언은 같은 중국 업체인 지오니의 S5.1라는 스마트폰의 5.1mm 두께였다. 그러나 오포는 5mm의 벽을 깼다. 사실 두께가 워낙 얇기 때문에 다른 스펙은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다만 오포 R5는 다른 스펙도 꽤 쓸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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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사용했고, 퀄컴 64비트 스냅드래곤 615프로세서를 장착했다. F2.0 밝기의 1300만 화소 카메라와 2GB램, 2,000mAh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워낙 얇기 때문에 배터리가 걱정되지만 배터리가 떨어지면 주변 사람 목에 R5를 들이대면 상대방은 순순히 스마트폰을 빌려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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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아이팟 셔플을 닮은 음악 리모컨 겸 카메라 리모컨도 제공한다. 재미있는 아이디어다.

그러나 오포의 이 영광스러운 기록도 오래가지 않을 것 같다. 오포의 경쟁사인 비보에서는 최근 3.8mm 두께의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  이 스마트폰을 바지에 넣었다가는 남자의 주요부위가 잘려나가지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다. 사실 걱정이 지나칠 수 있다. 스마트폰이 너무 발달하고 있어 이제는 그 부위가 크게 필요가 없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포 R5는 아직 정확한 발매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가격 역시 미정이다. 그러나 다른 오포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499달러(약 50만원대)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참고 링크 : 오포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