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에 차는 시계마저 답답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시계를 차고 나오면 금세 손목 밑이 땀으로 축축하다. 그럴 땐 조금 독특한 형태의 시계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이를테면 반지처럼 손가락에 끼울 수 있는 시계라든지 말이다.

 

moco1일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Makuake에 올라온 Moco 링 워치(Ring watch)는 시계 크기를 줄여 손가락에 끼울 수 있도록 제작한 반지형 시계 제품이다. 겉보기엔 영락없는 시계의 모습을 갖췄다. 손목시계처럼 가죽 줄을 교체할 수도 있다. 단, 메탈형 제품은 별도의 가공이 필요해 가죽 줄과 메탈 줄을 바꾸기는 어렵다고 한다.

 

moco2시계 자체를 놓치지 않은 점도 특징이다. 내부에는 일제 무브머트가 들어갔고, 배터리 교체까지 지원한다. 용두를 이용해 시각을 수정할 수도 있다. 이만하면 정말 완벽한 하나의 시계라고 볼 만하다.

 

moco4손목이 아닌 손가락에 시계를 거는 게 어떤 효과가 있을까? 우선 시계 자체가 작으므로 옷 디자인이나 소매 디자인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마음에 드는 시계가 있는데, 옷과 어울리지 않는다면 옷을 갈아입거나 시계를 풀어야 하는 일이 생긴다. 그러나 반지형 시계인 모코워치는 이런 문제가 없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디자인이므로 설사 손가락에 다른 액세서리를 채워도 어울린다.

평소에 시계를 차지 않는 사람도 부담 없이 손가락에 채울 수 있다는 점도 특징. 그리고 우선 독특해 보인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겠다. 손목에 시계를 차고 모코워치를 끼우면 해외에 나갔을 때 현지 시각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특징도 있다. 시계를 보는 행동이 무례가 되는 상황에서도 자연스럽게 시계를 확인할 수 있다. 손목을 전부 돌릴 필요 없이 손가락만 살짝 들면 되니까 말이다.

 

moco6보석을 넣은 제품도 있다. 보석형 모코워치에는 페이도트, 황수정, 블루 스피넬 등 다양한 보석이 들어간다. 보석이 들어간 제품은 일정한 각도에서 봤을 때 시계가 보이고, 그러지 않으면 일반 보석 반지로 보일 정도로 감쪽같다고 한다.

 

moco5제작사인 모코는 모코워치의 제작을 위해 내부 금형을 전부 새로 만들었다. 따라서 제품이 고장 나더라도 부품이 없거나 부족해 수리를 받지 못할 일이 없다는 게 제조사의 설명. 도쿄에 가계 겸 아틀리에를 운영하고 있으므로 여기서 제품을 수리하고 유지 보수를 지원한다고 한다. 제품 보증 기간은 1년.

모코에서는 이외에도 다양한 액세서리와 시계를 접목한 제품을 제작, 판매하고 있다. 직접 제작해서 만드는 만큼 가격은 하나하나가 꽤 비싼 편이다. 가장 저렴한 구성인 가죽 줄을 이용한 모코워치가 3만4천560엔(한화 약 38만 원) 정도다. 모금은 성공적이다. 아직 마감까지 66일이라는 긴 시간이 남았으나 목표 금액은 이미 달성했다. 모금이 마감하는 대로 배송은 곧 시작할 예정이다.

 

가격 : 3만4천460엔부터(기사 작성 시점 기준)
배송 : 2016년 11월
참고 링크 : Makuake
시간을 알려주겠다고 주먹을 상대방 얼굴로 쭉 내지르면 곤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