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에 오락실 하나가 문을 열었다. 오락실 이름은 ‘구글 플레이 오락실’. 구글은 7월 29일부터 8월 24일까지, 4주 동안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자사 플랫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오락실을 운영한다. 구글 플레이 오락실에서는 구글 플레이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대거 전시하고 직접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다. 입장에 제한도 없고, 가격도 무료다.

 

gg1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터 1관 전체를 이용한 구글 플레이 오락실은 어마어마한 넓이를 자랑한다. 22개 게임사의 32종 이상의 게임이 전시돼 있지만, 좀 더 전시해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널찍하다. DDP 입구부터 클래시로얄이나 스톤에이지의 캐릭터가 전시돼있다.

 

gg2

구글 플레이 오락실은 구글이 기획한 게임 프로젝트로 구글 플레이에 올라온 게임을 일반인이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한 공간이다. 그런데 이름이 왜 구글 플레이 ‘오락실’일까? 이는 오락실이 혼자서 게임을 하는 공간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과거 오락실에 가봤다면 공감할 것이다. 오락실에서 게임을 하는 것도 즐겁지만, 다른 사람의 게임 화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는 사실을 말이다.

 

gg3그래서 구글 플레이 오락실에 들어간 게임은 다른 사람이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달아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일부 게임은 몸을 직접 움직여 할 수 있는 체험형 게임으로 꾸며졌다. 스포츠 게임인 샷 온라인이 대표적인 체험형 게임. 이외에도 무한의 계단 같은 게임은 직접 몸을 움직여 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 오락실은 브레인 배틀/액션 아레나/캐주얼 코너/클래시 로얄 구역으로 나뉘고 각각 구역에 맞는 게임이 전시돼 있다. 국내 대기업 게임사의 게임부터 인디게임 페스티벌에 출품한 게임까지 여러 종류의 게임이 이용자를 기다린다.

 

gg4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의 첫 모습을 볼 수 있는 곳도 구글 플레이 오락실이다.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게임이 가장 먼저 공개된 사실도 구글 플레이 오락실에 얼마나 많은 정성을 쏟았는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gg5클래시 로얄존에서는 게임 대회장처럼 꾸며둔 점이 인상적이다. 각 자리에서 태블릿을 통해 게임을 진행하고, 게임 중에는 이용자의 얼굴이 따로 카메라에 잡히도록 했다. 구글 플레이 오락실에서는 매주 토너먼트나 연승전을 진행해 코인을 증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gg6얻은 코인은 별도의 상품 가게가 준비돼 있어, 게임 캐릭터가 등장하는 캐릭터 상품으로 바꿀 수 있을 예정이다.

 

gg7구역 곳곳에는 구글 플레이 게임을 위한 쿠폰이 비치돼 있다. 구역마다 게임이 조금씩 다르므로 만약 방문한다면 꼼꼼히 살펴볼 것.

 

gg8gg9신작 게임부터 향수를 불러올 만한 게임까지 여러 장르의 게임이 준비돼 있다. 큰 화면을 직접 터치할 수 있는 게임도 있으나, 게임 대부분은 앞에 놓인 스마트기기를 통해 진행해야 한다. 큰 화면은 플레이하는 사람보다는 옆에서 구경하는 사람을 위한 용도다. 삼삼오오 모여서 게임도 차례를 기다리며 게임을 구경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리라 싶다.

 

gg10구글이 큰 공간을 빌려 구글 플레이 오락실이라는 공간을 만든 이유는 명확하다. 랜드마크인 DDP에 나들이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이를 통해 예비 게임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다. 그리고 게임 이용자는 더 다양한 게임 장르를 접하고, 모바일 게임이 혼자만 즐기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과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것을 인식해 게임과 대중이 만나는 접점을 늘리는 것이다.

그리고 게임 개발사는 거대한 이용자 집단을 확보하게 돼, 다양한 형태의 이용자 피드백을 직접 받아볼 수 있고, 예비 소비자와 예비 충성 고객을 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이용자가 늘고 개발사의 수익이 늘어나면 궁극적으로 구글 플레이 플랫폼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어려운 이야기는 미루고 서울에 가 볼 만한 공간이 생겼다는 점에 주목하자. 한 달 동안 이어질 구글 플레이 오락실에서 새로 나온 게임도 즐기고, 상품과 쿠폰도 챙길 수 있으니 기회가 닿는다면 망설이지 않고 다녀올 만하다. 그리고 방문과 게임을 즐기는 모든 게 무료라는 것도 잊지 말자.

리듬게임이 참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