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외모를 꾸밀 때 주로 사용할 수 있는 거라고는 사실 시계나 신발 정도밖에 없죠. 저는 몸에 무언가 감는 걸 좋아하진 않지만, 더워서 옷이 가벼워지는 여름에는 멋을 부릴 때 사용할 시계를 고민하곤 합니다. 손목도 쿨하게, 쳐다보기만 해도 눈까지 시원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손목시계. 부담 없이 구매해서 차고 다닐 수 있는, 초보 남성 지르머를 위한 시계엔 어떤 제품들이 있을지 찾아봤습니다.

 

 

쾌적한 손목! 나토 밴드가 끼워진 깔끔한 시계

 

02 Daniel-wellington_-40mm-Classic-Cambridge

ㆍ에디터 추천 : 다니엘 웰링턴 클래식 캠브릿지 40mm

숫자 없이 심플한 구성으로 채워진 워치 페이스가 인상적인 다니엘 웰링턴 클래식 캠브릿지입니다. 브랜드 설립자 필립은 동명의 어느 영국 신사가 자주 착용했었던 낡은 나토 스트랩에 빈티지 시계를 인상 깊게 본 후, 미니멀하면서 엘레강스한 디자인을 강조하는 시계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특히, 얇은 본체의 슬림한 디자인이 인상적인데요. 클래식한 분위기와 모던한 느낌을 동시에 갖고 있어 다양한 복장에도 잘 어울릴 것 같네요. 최근에는 ‘또 오해영’이라는 케이블 TV의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착용했던 것으로 더 유명해진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다니엘 웰링턴(Daniel Wellington)의 Classic 라인 Cambridge 40mm 모델은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워치페이스에 3색 컬러의 나토 밴드가 시선을 집중시킵니다. 기분에 따라 스트랩을 바꿔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좋고, 6mm의 얇은 케이스는 쾌적한 착용감을 전해줄 것 같네요. 방수는 3ATM(30m)의 생활방수 수준에, 무브먼트는 일본제의 쿼츠를 사용한 평범한 패션 시계라 할 수 있지만, 저는 시침 분침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해도 충분히 차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격은 20만원 초반대.

 

 

03 Timex Weekender T2N651

절충안 : 타이맥스 위켄더 T2N651

패션 시계 따위가 20만원대라 거부감이 든다면, 차라리 더 저렴하고 부담 없는 이런 녀석도 좋을 것 같은데요. 타이맥스 위켄더(Timex Weekender) T2N651입니다. 4~5만원선의 가격이 아주 매력적이죠. 수십 년의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시계 전문 브랜드 타이맥스는 다양한 라인이 고루 사랑 받는 대중성까지도 지녔는데요. 특히 국내에서는 ‘위켄더’ 브랜드를 통해 입지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타이맥스 시계에 들어간 특유의 LED 야광 효과 ‘Indiglo’는 밤에도 그 매력적인 자태를 감상하기 좋죠.

38mm로 크지 않고 동그란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기본 카키색의 나토 밴드는 캐주얼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당연히 다른 밴드로 교체도 쉽고요. 귀여운 느낌의 숫자와 빨간색의 초침도, 요란하지 않으면서 충분한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50g이 채 되지 않는 무게로 손목도 가볍고, 30m 생활 방수 능력치도 그럭저럭 봐줄 만하네요.

 

 

마음까지 상쾌해지는 시원한 디자인

 

04 KLASSE14

ㆍ에디터 추천 : 클라쎄 14 볼레어 VO15CH002M

홍콩의 패션 시계 브랜드 클라쎄 14의 볼레어 실버(Klasse 14 VOLARE SILVER WITH MESH BAND CHRONOGRAPH)입니다. Mario Nobile이라는 이탈리아 디자이너가 디자인했는데, 일반적인 시계처럼 워치 페이스가 평평하지 않고 마치 대접처럼 살짝 움푹하게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상당히 독특하죠. 시계 바늘도 그에 따라서 위로 꺾여 있습니다. 독수리의 날개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이라고 하네요. 그 때문에 다소 두꺼워졌지만, 42mm의 크기에 전체적으로 큼지막해서 남성적이면서 세련된 느낌을 표현하기에 좋은 시계인 것 같습니다.

미요타 일본 쿼츠 아날로그 무브먼트 방식에, 50m의 방수 성능도 역시 여름에 물가에서도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있겠네요. 특히 이 모델에 매치된 스틸 재질의 메쉬 스트랩의 조화는 손목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면서도 화사한 느낌을 더욱 배가시킵니다. 가격은 45만원대입니다.

 

 

05 Calvin Klein Highline K5M3X4D1

ㆍ절충안 : 캘빈클라인 하이라인 K5M3X4D1

캘빈클라인 하이라인(Calvin Klein Highline)입니다. 이 역시 상당히 독특한 디자인인데요. 블랙과 그레이 톤 사이에서 빨간색의 조그마한 화살표 포인트가 시침 분침이 되어 움직입니다. 곡선과 직선이 힘차게 조화된 듯한 느낌이 드네요. 하이라인의 이 디자인은 현대도시 건축물의 입체감이 표현된 것이라고 합니다. 무브먼트는 스위스 메이드 ETA F07.101이 쓰였습니다. 가격에 비해 좋은 퀄리티를 쓴 시계라고 볼 수 있겠네요.

43mm의 워치 페이스는 블랙과 화이트 컬러 2가지가 있는데 서로 굉장히 다른 느낌을 줍니다. 밴드에도 직선 포인트가 새겨져 있어서, 고무 재질이지만 수트나 캐주얼한 복장 어디에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50m 생활 방수도 유용하겠네요. 가격은 20만원 후반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시원하고 알록달록한 컬러로 썸머 하이패션을 완성하고 싶을 때

 

06 Swatch Chrono Plastic

ㆍ에디터 추천 : 스와치 크로노 플라스틱

스위스 하면 스와치, 스와치 하면 스위스. 세계적인 시계 브랜드 스와치의 크로노 플라스틱(Swatch Chrono Plastic)은 10만원 초∙중반대로 구매할 수 있는 가볍고 캐주얼한 패션 시계입니다. 플라스틱 케이스에 실리콘 밴드로 구성되어 있죠. 강렬한 느낌의 원색부터 조금은 다운된 톤까지 다양한 컬러가 특징입니다. 여름의 화창한 날씨에 맞춰 버라이어티하고 컬러풀한 코디를 즐긴다면, 크로노 플라스틱을 마지막으로 매치해 패션의 완성을 보여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42mm의 큼지막한 원형 워치 페이스에 심플하면서도 귀여운 디자인이 인상적이고요. 야광으로 빛나는 바늘과 1/10초까지 측정할 수 있는 크로노그래프도 기능적으로나 심미적으로나 든든함을 전해줍니다. 스위스 ETA 쿼츠 무브먼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07 qnq watch VP46J-1

ㆍ절충안 : Q&Q VP46J-1

한 개에 2만원도 채 하지 않는 Q&Q의 VP46J-1. 크로노 플라스틱 하나를 살 돈이면 6~7개쯤은 거뜬히 살 수 있는 가격적인 매력이 가장 큰 시계입니다. Q&Q는 시티즌의 하위 브랜드로 저가형이 주를 이루고 있는 라인업이 특징인데요. 이 시계의 경우 일본 미요타 쿼츠 무브먼트가 쓰였네요. 믿기 힘들지만 100m의 방수도 지원하고, 30g 정도의 아주 가벼운 무게도 매력적입니다. 색깔별로 모두 모으는 재미는 있겠네요.

 

 

여름을 정복할 아웃도어 피플을 위해

 

08 Suunto Ambit3 Peak)

ㆍ에디터 추천 : 순토 앰빗3 피크 스마트워치

활기찬 운동과 아웃도어 라이프로 올 여름을 채우고 싶다면, 기능 많은 시계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순토 앰빗3 피크 (Suunto Ambit3 Peak)가 적절하겠네요. 순토는 액티브한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별 시계로 업계에서 유명한 브랜드죠. 앰빗3 피크는 스마트워치로 상상 이상으로 많은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100m 방수의 든든함을 갖췄고, 날씨, 기온, 기압, 고도를 비롯한 주변 환경을 파악할 수도 있는 똑똑한 시계입니다. 심박수도 모니터링하고 모바일 기기와 연동되어 각종 알림을 받을 수 있는 건 기본입니다. 자체 GPS도 내장되었는데 50시간이나 지속되는 배터리 타임도 믿음직스럽죠. 스포츠와 아웃도어 어드벤처를 스마트하게 즐기고 싶다면 고려할 만한 아이템입니다. 가격은 60만원대입니다.

 

 

09 casio g shock PRG-300CM-1

ㆍ절충안 : 카시오 PRG-300CM

카시오의 PRG-300CM은 아웃도어 라인업인 프로트렉의 2015년 모델인데요. 일단 카모플라주 패턴이 시선을 확 잡아끌죠. 군대… 아니 정글의 거대한 자연 풍경 또는 태양의 강력한 이글거림이 떠오릅니다. 내장된 트리플 센서는 온도, 방위, 고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데 계측도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할 수 있어서 특히 등산을 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시계입니다. 태양열을 이용해 충전하는 터프솔라를 비롯해 지샥 특유의 편의 기능도 다양하게 탑재되어 있는 모델이죠. 방수도 100m까지 지원해서 든든합니다. 가격은 20만원 후반대입니다.

 

요약

– 요즘 뜨는 깔끔한 시계를 찾는다면 다니엘 웰링턴 클래식 캠브릿지 40mm
– 부담 없이 패셔너블한 스트랩으로 코디하고 싶다면 타이맥스 위켄더 T2N651
– 세련되고 강직한 도시 남자임을 어필하고 싶다면 클라쎄 14 볼레어 VO15CH002M
– 평범함을 탈피한 독특한 디자인을 선호한다면 캘빈클라인 하이라인 K5M3X4D1
– 톡톡 튀는 컬러풀한 옷이 많다면 스와치 크로노 플라스틱
– 시계 하나 값으로 일주일 치의 코디 액세서리를 마련하고 싶다면 Q&Q VP46J-1
– 아웃도어 라이프와 모바일 기기 둘 다 좋아하고 능숙하다면 순토 앰빗3 피크
– 아웃도어 라이프는 좋아하지만 스마트워치가 싫다면 카시오 지샥 PRG-300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