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시간에 즐기는 게임 한 판은 좋은 취미다. 지금까지 게임은 스마트폰에서 즐기거나 집에서 PC 혹은 콘솔로 즐기는 게임. 그리고 이 사이를 잇는 휴대용 게임 시장으로 나뉘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다시 이 경계를 무너뜨리고자 하는 시도가 보이는데, 일례로 스팀 홈 스트리밍을 이용한 스팀 링크나 스팀을 휴대용 게임기에 담으려는 시도들이 그렇다. 킥스타터에 올라온 PGS(Portable Gaming System)역시 이 경계를 무너뜨리고자 하는 제품이다.

 

pgs_1PGS는 휴대용 게임기의 형태를 띠고 있다. 이 기기로 실행할 수 있는 게임은 스팀 등의 게임 플랫폼이 아닌 윈도우 10 그 자체. 더불어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우도 동시에 탑재해 듀얼 부팅을 지원한다고 한다.

PGS는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한다. 저렴한 보급형 제품인 PGS LITE와 성능을 강화한 PGS HARDCORE 제품이 있다. 기본적으로 내부에 저전력 설계인 인텔 아톰 X7 Z8750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PGS LITE 버전에는 램 4GB, 저장공간은 eMMC 형태로 64GB가 탑재됐고, PGS HARDCORE 버전에는 램 8GB, 저장공간은 SSD 128GB가 탑재됐다. 두 제품 모두 마이크로SD 카드로 512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도 차이를 보이는데, 5.7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예정이고 LITE 버전에는 HD급 해상도 IPS 패널이, HARDCORE 버전에는 QHD급 해상도 AMOLED 패널이 들어간다고 한다.

 

PGS HARDCORE. 조이스틱 부분이 다르게 생긴 차이점이 있다.

USB-C 타입으로 충전할 수 있고, 교체할 수 있는 배터리가 들어간다. 배터리 시간은 1시간10분을 충전해 윈도우 10 게임을 기준으로 5시간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전면에는 방향 버튼과 ABXY키, 조이스틱 등이 있고 측면에는 L, R 버튼이 각각 3개씩 있다. 아래 보조 디스플레이에는 또 다른 화면을 띄우거나 터치패드로 쓰거나, 아니면 키보드를 띄워 입력할 수 있다.

PGS로는 자체적으로 게임을 실행할 수도 있고 스트리밍을 이용할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가 들어간 만큼, LTE 유심을 넣어 스마트폰의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다고 한다. 현재는 각 OS로 부팅해서 써야 하는 구조라 게임을 즐길 때, 스마트폰 알림은 전혀 받을 수 없다. 그러나 일정 목표 금액을 달성하면 윈도우에서도 푸시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킥스타터에서의 반응은 뜨겁다. 1천명이 넘는 사람이 모금해 목표 금액의 3배인 30만달러를 모았다. 기간도 23일이나 남아 금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금 주문하면 내년 5월에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개발 단계가 얼리-프로토타입(Early-Prototype)에 그쳤고, 전자기기의 공정 특성상 더 늦어질 확률이 높다. 킥스타터 설명만으로는 꿈의 기기에 가까우나, 제조사가 약속한 대로 실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터라 참여하기 전에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가격 : 230달러(PGS LITE), 280달러(PGS HARDCORE). (기사 작성 시점 기준)
배송 : 2017년 5월
참고 링크 : 킥스타터
정말 끝판왕이긴 한데... 진짜 이렇게 만들어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