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중에 가장 기다리던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일단 장마와 태풍이 지나가야 하지만요… 생각만해도 설레는데요. 산으로 가던, 바다로 가던, 집에만 있던, 여름 휴가를 더욱 특별하고 재미있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아이템들을 모아봤습니다.

 

 

 

1. 액션캠 : 특별한 순간을 다이내믹하게 찍기 위해

이번 여름을 누구보다 익사이팅하게 보낼 계획이라면, 액션캠은 이제 필수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즐기던, 색다른 앵글로 멋진 순간을 담아낼 수 있는 아이템!

 

자타공인 최고의 액션캠, 고프로

고프로 히어로 4 블랙(GoPro Hero 4 Black)은 UHD 4K 고해상도의 30프레임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아웃도어 액션캠입니다. 방수 하우징을 끼우면 40m까지 잠수해도 안전합니다. 작고 가벼운 본체에 170도로 넓은 화각의 울트라 앵글로 언제나 들고 다니면서 확 트인 장면을 쉽게 찍을 수 있죠. 그리고 무엇보다 수많은 종류의 마운트 액세서리는 고프로만의 큰 장점이기도 합니다.

멋지게 다이빙을 하는 내 모습을 슬로우 모션으로 찍으면 물방울 하나와 섹시한 잔근육까지 생생하게 볼 수도 있고, 공연장에서는 뜨거운 함성과 달아오른 분위기를 담을 수 있으며, 바이크에 붙이고 달리면서 속도감을 그대로 녹화하거나 멋진 관광지 풍경을 배경으로 1,200만 화소의 셀카를 찍기에도 좋은 다재다능 액션캠입니다. 가격은 60만원선인데, 필수라고 할 수 있는 부가 액세서리인 3way 셀카봉, 스탠드 마운트나 스트랩 등의 물건들까지 필요하니 금전적인 부담은 지울 수 없겠지만요.

 

 

 

ⓒ goodsph.word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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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액션캠이 부담스럽다면, 샤오미의 이 카메라

아무래도 가격 때문에 선뜻 고프로를 지르기 힘들다면, 아주 가볍게 즐기기 위한 이런 아이템도 괜찮습니다. 샤오미에서 출시했던 이 카메라(Xiaomi Yi Cam)는 부담 없는 가격에 깔끔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로 손쉽게 다이내믹한 영상을 찍기 좋은 입문용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방수팩도 별도로 구매할 수 있으니 물가에서도 안전하게 촬영이 가능하고요. 본체에 1/4인치의 삼각대 마운트도 있어서 별도 케이스가 없어도 거치하거나 끼우기도 편합니다.

다만 고프로보다는 작은 155도의 앵글과 Full HD 영상 해상도는, 4K가 대세인 요즘 생각해보자면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배터리 타임도 1시간 20~30분 정도로 조금 짧은 편인데요. 하지만 12만원대(현재 기준)라는 가격이 모든 걸 용서합니다. 적당한 성능에 저렴한 가격으로 충분히 활용할 만한 액션캠이죠.

 

 

 

2. 방수 카메라 : 물속에서, 빗속에서 찍는 소중한 추억

액션캠이 영상에 초점을 맞춘 거라면 방수 카메라는 사진 촬영에 더 집중하면서도 물가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점이 다르겠죠. 바다로 가서 멋진 사진을 찍고 싶은데 DSLR은 너무 번거롭고 폰카는 성에 차지 않는다면, 이런 방수 카메라가 도움이 될지 모릅니다.

 

ⓒ l-camera-for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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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인데 이렇게 막 써도 될까? 라이카 X-U

카메라의 명품, 라이카의 X-U입니다. 감성적인 빨간 딱지에 물과 충격에도 강한 체력까지 갖췄으니 진정 모든 걸 가진 카메라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15m 깊이에서도 우직하게 한 시간이나 버티고, 1m가 넘는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끄떡 없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23mm F1.7 주미룩스 렌즈에 1600만 화소 APS-C 이미지 센서가 들어있습니다. 장마철에도 안심하고 빗물이 튀는 바닥에 가까이 대고 찍을 수 있고, 계곡물이 맑다면 담가서도 찍을 수 있고, 해변에서는 X-U를 모래성 안에 묻으면서도 사진을 촬영할 수 있죠. 밖에서 쓸 때 애지중지하지 않아도 되는 라이카이긴 한데, 정말 그럴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가격이 약 4백만원이니까요.

 

 

 

ⓒ engadg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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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라이카가 부담스럽다면, 올림푸스 스타일러스 TG-870

조금은 투박한 생김새지만 튼튼한 체력만큼은 최고라 할 수 있는 방수 카메라. 올림푸스 스타일러스 TG-870은 15m 방수, 2.1m 충격흡수를 비롯해 영하 10도에서도 무난히 작동하는 방한 기능도 갖춰서 어디서나 험하게 써도 별 문제가 없죠. 180도로 펼쳐지는 모니터가 있어서 조금 더 다양한 앵글을 구사할 수 있고, 1600만 화소 화상 처리 엔진, 광학 5배 줌에 21mm 광각 렌즈라 조금 더 많은 것들을 담을 수 있는 뷰로 대자연 속에서의 추억을 담아두기 적절합니다. 가격도 33만원선이라 크게 부담이 없어 액티비티를 위한 카메라로 적절한 아이템입니다.

 

 

 

3. 블루투스 스피커 : 즐거운 분위기에 음악이 빠질 수 없지!

어딜 가나 음악이 빠질 수 없죠. 차 안이 아니더라도 해변에서, 계곡에서, 길거리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들고 다니면서 음악의 분위기에 취할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 스마트폰에 있는 스피커의 밋밋함을 채워줄 빵빵한 저음과 시원한 고음을 들을 수 있죠.

 

ⓒ wir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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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음질, 방수, 흠잡을 데가 없는 UE Boom2

귀여운 둥근 원통형 모양에 결정 장애를 불러 일으키는 다양한 컬러 조합이 인상적인 UE Boom2. 독특하고 잘 빠진 디자인에 우선 눈이 즐겁고, 360도의 전 방향 스피커라 어느 위치에서나 또렷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죠. IPX 7 등급의 방수 기능은 음악에 취해 바다에 빠뜨려도 안심할 수 있고요. 혹시 친구도 같은 제품을 갖고 있다면, 스마트폰 앱으로 2대를 연결해서 스테레오처럼 즐길 수도 있습니다. 15시간이나 지속되는 배터리도 든든합니다. 밖에 나갈 때 간단히 스피커를 하나 챙긴다면, 단연 이게 아닐까요? 가격은 17만원선입니다.

 

 

 

ⓒ red-dot.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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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원짜리 휴대용 스피커가 부담스럽다면, JBL Clip+

가격이 좀 부담스럽다면, 방수 되면서 갖고 다니기 편한 이런 스피커는 어떨까요? JBL Clip+는 가방이나 고리에 매달고 다니기 좋은 클립이 자체적으로 달려 있어서 손으로 들고 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150g의 가벼운 무게에 한 손 안에 쏙 들어오는 크기도 부담이 없죠. 크기에 비해 3.2W의 출력도 충분한 느낌입니다. 밖에서 쓰다가 조금 더러워지면 흐르는 물에 씻으면 되는데요, 다만 물에 담글 정도의 방수 능력은 아니네요. 배터리도 5시간 정도 지속되어 조금 아쉽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격이 6만원선으로 매력적입니다. 어차피 가방 하나 메고 다닌다면, 끈에 하나 매달고 다니기 좋은 스피커네요.

 

 

 

4. 프로젝터 : 눈으로 즐기는 힐링

어두워진 캠핑장의 밤, 시원한 공기를 느끼며 커피 한 모금과 함께 차분하고 오붓하게 영화 한 편. 프로젝터 하나를 가져간다면 일상에 지쳤던 마음도 정화되고 연인과는 더욱 돈독해질 수도 있고 친구들과의 즐거운 분위기를 훨씬 더 즐겁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 tech.pri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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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만큼 작고 가벼운 프로젝터, 소니 MP-CL1

MP-CL1은 손바닥만한 크기에 13mm에 불과한 두께와 210g의 가벼운 무게 때문에 오히려 어디에 놨는지 잃어버리진 않을까 걱정하게 만들기도 하는 제품입니다. 1920×720의 와이드 HD 해상도에 32안시루멘의 밝기, 1:80,000 명암비로 또렷하고 화사한 화면을 즐길 수 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도 큰 화면을 감상하기 좋은데요. 3.66m만 확보되면 120인치 대화면 영상을 감상할 수 있어서 캠핑장 뿐만 아니라 집에서 쓰기에도 적절한 아이템입니다.

텐트 천장을 향해 쏴서 연인과 함께 누워 로맨틱한 영화를 보기도 좋고, 유튜브를 통해 감성적인 뮤직 비디오만 쭉 틀어놔도 캠핑장의 분위기가 충분히 무르익을 것 같은데요. 혹시 칭얼대는 아이가 있다면 뽀로로라도 쏴주면서 달랠 수 있겠죠. 휴대성과 사용성, 화질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피코 프로젝터입니다. 가격은 44만원대.

 

 

 

buying guide 09 uc46-projector

비싼 프로젝터가 부담스럽다면, 대륙의 실수 UC-46

잠깐씩 영상을 볼 건데 굳이 비싼 제품을 사야 할까 느껴진다면, 오로지 가격만 고려해 제품을 골랐을 때도 어느 정도 만족할 수 있는 UC-46입니다. 부피가 좀 있는 편이라 짐 챙길 때 조금 번거롭겠지만, 커다란 화면에 대한 열망이 크다면 그걸 감수하고서라도 충분히 쓸만한 제품인데요. 와이파이가 있는 환경이라면 모바일 기기와 프로젝터를 무선으로 연결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DLNA 기능을 비롯해 SD카드나 USB 슬롯, 내장 스피커도 있기 때문에 큰 문제 없이 영상을 볼 수 있죠. 미세하게 물 빠진 듯한 색감과 소음, 발열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8~9만원대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모든 게 용서되는 아이템입니다.

 

 

요약

– 꿈에 그리던 장비로만 모실 경우 : 60만원 + 400만원 + 17만원 + 44만원 = 521만원
– 차선책의 제품들만 주워 담을 경우 : 12만원 + 33만원 + 6만원 + 9만원 = 60만원
– 인생은 선택의 연속, 지름의 연속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