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먹다가,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하다가 문득 번쩍하고 기막힌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가 있다. 그리고 대개는 ‘나중에 기록해 둬야지….’하고 생각만 하다가 아이디어를 놓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기 위해 메모 습관이 필요한 이유다. 텀블벅에 올라온 KNOT NOTE는 다양한 형태의 노트로 생각을 구체화하고 나아가 메모를 습관으로 붙일 수 있는 아이디어 노트 제품이다.

 

knot_note_1KNOT NOTE는 머릿속에 있는 매듭(KNOT)을 풀어주는 노트(NOTE)라는 뜻이 담긴 노트 제품이다. 총 다섯 가지 노트는 모두 A5(148 x 210 mm) 크기로, 120g의 도톰한 내지를 이용한 무선 제본 방식의 노트다. 내지는 총 48장. 속지 형태에 따라 1/1, 1/2, 1/3, 1/4, 1/9 제품으로 나뉜다.

 

knot_note_21/1 노트는 무지 노트로 속지에 아무런 선이 없다. 형식이 없는 노트로 사진 등을 붙이는 스크랩 노트로 쓰거나 간단한 스케치를 그려도 좋겠다.

 

knot_note_31/2은 투두리스트(To-Do List)가 포함된 속지로 다른 제품과 다르게 가로로 쓰도록 돼 있다. 하루 할 일을 기록하고 옆에는 자유롭게 적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일정 관리 용도가 아닌 문제 하나를 탐구하는 형태로 쓰기에도 좋다.

 

knot_note_41/3은 일반적인 선 노트로 우측 여백의 1/3이 공백인 게 특징이다. 제조사는 이를 선 노트와 무지 노트의 장점을 더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빈 옆면에는 포스트잇을 붙이거나 메모를 요약 정리하는 방법도 좋겠다. 또한, 코넬식 노트 필기 양식을 적용하기에도 괜찮은 형태다.

 

knot_note_51/4은 노트를 네 부분으로 나눠 포스트잇을 붙여가며 기록을 정리할 수 있는 노트다. 선을 긋기 쉽도록 안내 점이 있어 아이디어 전개용으로 쓰기 좋다고 한다.

 

knot_note_61/9은 로터스 방법론을 적용할 수 있는 노트다. 이는 연꽃 기법(Lotus blossom)이라고도 부르며, 중심 아이디어를 가운데 적고 관련된 아이디어나 파생된 생각을 주변 8칸에 적어나가는 방식이다. 아이디어의 흐름을 정리할 때 편리하게 쓸 수 있고, 이 밖에도 모눈종이 자체로 쓸 수도 있다.

 

knot_note_7제작사는 KNOT NOTE를 통해 문제를 찾고, 키워드 뽑은 후 생각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제시한다. 이 방법을 꼭 따라 할 필요는 없지만, 자신에게 알맞게 체화하면 머릿속을 맴도는 생각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어찌 보면 KNOT NOTE는 머릿속의 매듭을 풀어준다는 의미보다 떠도는 생각을 매듭지어준다는 의미에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속지 디자인을 빼면 제작 난이도가 높은 제품은 아니라 모금이 성공하면 8월부터 배송을 시작한다. 현재 목표 금액 중 30%가 모였으나, 40일 가까이 남아 모금은 수월하게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권으로 구매할 수도 있고, 세트 단위로 구매하면 인덱스 스티커인 KNOTICKER를 한 세트 증정한다.

 

가격 : 7,800원(기사 작성 시점 기준)
배송 : 2016년 8월
참고 링크 : 텀블벅
머릿속을 맴도는 아이디어. 꼭 잡고야 말겠습니다.
박병호
테크와 브랜드를 공부하며 글을 씁니다. 가끔은 돈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