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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노트 서비스인 에버노트가 서비스 플랜을 바꿨다. 이번 조치는 무료 이용자인 에버노트 베이직(Evernote Basic) 이용자의 권한을 축소해 유료 수익 모델을 만들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7월에 이용자 수 2억 명 돌파를 예고한 에버노트는 성공한 스타트업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기업이다.

에버노트는 PC-웹-모바일 환경에 맞는 전용 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메모를 기록하고 모든 기기의 데이터를 빠르게 동기화해 이용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출시 초부터 성공한 스타트업의 사례로 꼽히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10억 달러 이상 투자를 받으며 실리콘밸리의 ‘유니콘(10억 달러 이상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비상장 스타트업을 이르는 말)’이 되었으나, 주요 수입 모델인 유료 플랜 이용자가 충분하지 않고 유입률이 높지 않아 수익성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에버노트 푸드’ 같은 새로운 앱을 개발하고, 액세서리 기업과 콜라보레이션한 제품을 개발했으나 오히려 ‘노트 서비스’라는 주제와 맞지 않아 오히려 경쟁력이 악화하는 결과가 발생했다. 결국 CEO 교체와 제공 서비스를 대폭 줄이고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수밖에 없었다. 또한, 원노트와 같은 유사 클라우드 노트 서비스가 속속 생기면서 에버노트의 경쟁력이 둔화해 ‘첫 번째 죽은 유니콘이 될 것이다’는 우려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이러한 우려를 종식하기 위해 주요 수입원인 유료 플랜의 이용자를 늘리고자 이번 조치가 진행됐다는 분석이다.

에버노트는 현재 베이직 플랜(무료), 플러스 플랜(연 3만원), 프리미엄 플랜(연 5만5천원)의 세 종류가 있다. 모바일 앱에 암호 잠금을 설정하는 기능이 무료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대신, 무료 이용자는 웹을 제외한 모바일과 PC에서 총 두 대의 기기만 이용할 수 있게 바뀌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 플러스와 프리미엄 서비스 가격이 조정됐으나, 한국은 이전과 같다.

무료 플랜을 이용하고 있으나 기준 이상의 기기에서 에버노트를 이용하고 있다면, 공지 메일로 최소 30일간의 조정 기간을 준다. 이 기간에 이용자는 2대 이하로 기기 수를 줄이거나 플러스, 프리미엄의 유료 서비스 플랜에 가입해야 한다.

참고 링크 : 에버노트 블로그
3년 넘게 유료로 쓰고 있는 저는 해당사항이 없지만... 거의 재앙급 업데이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