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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건 조명. 새하얗고 눈부신 형광등은 이제 그만 켜고 싶습니다. 역시 무드 있는 조명은 노란색 전구가 제격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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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LED로, 게다가 스마트하게 무선으로 켜고 끄는, 색깔도 무지갯빛으로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필립스에서 마침 스마트 램프를 새롭게 업그레이드 한 ‘Hue 2.0 스타터킷’을 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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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감성이 살아 숨쉬는 집을 만들 수 있다.
– 설치가 쉬운 편이다.
– 혼자 집에 들어와 쓸쓸히 불을 켜지 않아도 된다.
단점
– 가격이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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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터킷이라 부르는 박스 하나에는 3개의 램프와 하나의 브릿지가 들어있습니다. 이거 하나 사면 보통 가정집에서는 이름처럼 스마트 램프 생활을 시작하기 좋습니다. 3개니까 거실, 안방, 작은방. 또는 거실, 주방, 안방. 하나 더 사서 화장실에도 괜히 달고 싶네요. 하지만 비쌉니다. 현재 기준으로 스타터킷 세트의 인터넷 최저가가 21만원대. 큰 결심이 필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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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많이 쓰이는 전구 소켓 E26 크기에 그대로 꽂을 수 있는 램프. 그런데 화장실 말고는 의외로 꽂는 곳을 찾기가 힘듭니다. 아무래도 예쁜 스탠드도 3개를 사야 할 것 같네요. 거실에 쓸 커다란 거 하나, 주방이나 방에 쓸 적당한 거 2개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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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램프의 핵심인 Hue 2.0 브릿지입니다. 집 안에서 와이파이로 Hue 조명을 연결해주는 아이템인데요. Hue 2.0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브릿지와 스마트폰 전용 앱까지 새롭게 디자인되었습니다. 전에 필립스 스마트 램프를 쓰고 있었다면 이 브릿지만 새로 사서 업그레이드하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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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를 인터넷 공유기에 연결합니다. 스마트폰에서 Hue 앱을 받아 하라는 대로 설정을 하면 끝납니다. 저에게는 연결이 굉장히 쉬웠습니다만 만약 컴퓨터나 인터넷을 잘 모르시는 저희 아버지께 이걸 드리면 잘 설치하실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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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스마트폰이 집 안의 와이파이에 연결되기만 하면 언제든 램프의 전원이나 컬러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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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e 2.0의 가장 큰 특징은 애플 시리로 사용할 수 있다는 건데요. 말로 켜고 끄는 것입니다. iOS 설정에서 HomeKit을 켜줘야 합니다. iCloud와 관련해서 뭘 자꾸 켜라고 해서 귀찮았지만 어차피 시리를 쓰려면 필수로 켜놓아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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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도 말로 바꾸거나 더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사바나의 일몰 모드로 10분만 조명 켰다가 밝기 30% 초록색으로 바꿔서 30분 동안 서서히 소등해줘.’ 라던가요. 생각해보니 이건 사람한테 부탁해도 어려워하겠네요. 어쨌든 시리는 타이머를 맞출 때 종종 썼는데 앞으로는 더 자주 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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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기를 100%로 올리면 아주 밝습니다. 800루멘, 백열등으로 치면 60W. 사무실 책상에서도 100%로 놓으면 눈이 부실 정도니까요. 6~70% 정도면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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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꿀 수 있는 컬러는 1600만가지나 지원합니다.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팔레트를 만지고 있으면 램프의 불빛이 황홀하게 반짝이며 변하는 걸 볼 수 있죠. 초록색이 생각보다 진하게 표현되지 않는 걸 빼면 무드를 조성하는 데는 최고입니다. 이왕이면 스탠드도 심플하고 예쁜 걸 샀을 때 효과가 더 좋고요.

차분하게 있고 싶을 때는 노란색. 집중해서 일을 하거나 독서를 할 때는 아주 밝은 하얀색. 눈을 편하게 하고 싶을 때는 녹색.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싶을 때는 파란색. 그리고 혼자 은밀한 시간을 가질 때는 짙은 핑크색. 색에 따라 기분도 천차만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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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붉은 빛은 ‘사바나의 일몰’입니다. 컬러가 미리 설정되어 있는 위젯 모드인데, 여러 조명들이 조화로운 컬러톤을 보여줍니다. 포근하고 나른한 휴일 저녁, 노을이 지고 난 후 여유로운 시간대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거실에 앉아 이런 불빛을 켜놓으면 아주 좋을 것 같네요. 전구는 마련해 놨으니 이제 여자친구만 있으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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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오로라’의 차갑고 쓸쓸하지만 차분한 느낌의 조명이 저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늦은 밤 집에 홀로 들어올 때 쓸쓸하다면 앱에서 위치 인식 기능을 켜면 됩니다. 집에 왔을 때 알아서 불이 켜지니까요. 시간을 설정하면 아침에 서서히 불이 켜지게도, 잘 때 천천히 꺼지게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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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모두 합쳐 4개의 스마트 램프를 연결해 놓았는데요. 3개의 기본 램프에 나머지 하나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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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줄처럼 생긴 조명. LightStrips입니다. 2m 길이에 60개의 LED 칩이 들어가 있죠. 컬러도 역시 마음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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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하게 잘 움직입니다. 겨울 크리스마스 트리에 돌돌 말기 딱 좋죠. 때로는 특별한 이벤트가 필요할 때 몸에 두르고 놀아도(?) 나름 쓸 만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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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에 칭칭 감아 놓으면 그게 또 참 매력적입니다. 잘라서 벽면, 가구 모서리에 깔끔하게 붙일 수도 있어서 활용성이 높은데요. 인터넷으로는 11만원대에 구할 수 있습니다. 역시 가격이 문제죠. 돈이 많다면 Hue 브릿지 하나에 램프 50개도 연결할 수 있는데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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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Hue 2.0 스타터킷은 실내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을 때 딱 알맞은 아이템입니다. 저에게 방을 꾸밀 수 있는 20만원이 주어진다면 소품 몇 가지를 사느니 차라리 잡동사니를 조금 정리하고 Hue 2.0을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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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면서 단점이라고 느꼈던 건 딱히 없지만 부담되는 건 역시 가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램프 여러 개를 모아서 방 안을 컬러풀하게 꾸미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는 것도 단점이 될까요?

 

사세요
– 작은 방 하나라도 분위기를 멋지게 바꾸고 싶다면
– 실내에서 파티를 자주 즐긴다면
사지 마세요
– 집에 인터넷 환경이 구축되지 않았다면
– Hue 1세대 유저로서 배신감이 든다면

 

* 본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필립스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쉬운 설치
신기한 컬러 변화
갖고 놀만한 앱
비싼 가격
박세환
여러분의 잔고를 보호하거나 혹은 바닥낼 자신으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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