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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렛팩커드(Hewlett-Packard, 이하 HP)가 곧 둘로 나뉘어질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휴렛과 패커드로 나뉘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HP는 PC 및 프린터 등의 하드웨어 사업부와,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로 분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식 발표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6일 이뤄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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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휘트먼(Meg Whitman) 휴렛팩커드(Hewlett-Packard) CEO

이번 HP의 분사는 지속적인 매출하락세를 막고 주가 상승을 견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HP의 PC∙프린터 사업부는 2013년 회사 전체 매출의 절반인 559억 달러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PC∙프린터 사업부 매출은 전년 대비 7.1%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회사 전체 매출도 6.7% 하락했습니다. 또한 같은 해 HP는 선적량 면에서 세계 최대 PC 제조사 자리를 중국 레노버에 내주는 아픔을 겪었으며, 최근에 진행했던 데이터 스토리지 기업 EMC와의 인수합병 논의도 결렬됐습니다. 최근 소니의 바이오도 매출저하로 인해 매각됐고, 삼성전자 역시 유럽시장에서 노트북, PC사업을 철수한 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PC는 누가 만들어서 이익을 내고 있는 것일까요?
이번 HP의 분사로 인해 현 CEO인 맥 휘트먼은 PC∙프린터 사업부 회장과 엔터프라이즈 사업부 CEO직을 겸하게 되며, 패트리샤 루소 사외이사가 엔터프라이즈 사업부 회장을 맡게 됩니다.

 

링크: 월스트리트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