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성능을 갖춘 헤드폰이나 이어폰도 사람의 한계를 벗어나긴 어렵다. 사람마다 소리에 민감하거나 둔한 음역대가 다르므로 헤드폰이나 이어폰의 성능을 받아들이는 데 차이가 있다는 얘기다. 음장 효과를 통해 둔단 음역대와 민감한 음역대의 소리를 조절할 수 있지만, 이걸 일반적인 이용자가 해결하긴 어려운 문제다.

Nura라는 헤드폰은 이런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는 헤드폰이다. Nura는 30초만 있으면 이용자에 맞는 음장효과를 설정해, 최적의 상태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일까?

소리는 일정한 속도로 떨리는 파동이다. 이 파동이 귀에 있는 고막에 닿으면 진동이 일어나고 이걸 전기적 신호로 바꾸면서 사람은 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동시에 귀에서는 파동에 따라 독특한 파동이 되돌아 나가는데, Nura 헤드폰은 이 파동을 인식해 이용자에게 가장 적당한 소리를 찾는다. 이 과정이 30초만에 일어난다. Nura는 여러 사람의 프로필을 저장해, 헤드폰을 착용하면 착용한 사람이 누구인지 인식하는 기능도 갖췄다.

독특한 기능만큼이나 외형도 독특하다. 헤드폰과 이어폰을 절묘하게 합쳐놓은 모양새이다. 그러나 헤드폰과 이어폰 안에 소리를 재생하는 드라이버가 들어있어 역할을 분담한다. 귀를 덮는 부분은 첫 번째 드라이버로 저음역을 담당하고, 인이어 형태의 이어폰 안에 있는 두 번째 드라이버는 고음역을 담당한다. 그리고 인이어 이어폰과 헤드폰을 동시에 착용하는 형태가 되므로 뛰어난 차음성을 갖춘 것은 덤이다.

b80eba5032e78ca40e619a54a7ff1b23_original기능, 형태에 이어 연결 방식도 파격적이다. Nura 헤드폰은 기기와 디지털 방식으로 연결하므로 3.5파이 단자가 아닌 USB 형태로 연결한다. 제조사인 Nura는 다양한 형태의 컨버터도 함께 제공한다고 밝혔다. 애플의 라이트닝 케이블도 인증을 받아 지원 목록에 포함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용자 개개인에게 맞춘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일까? 한달 가량 남은 킥스타터 모금은 성공적으로 순항 중이다. 이미 3천 명이 넘는 사람이 참여해 당초 목표 모금액인 10만 달러를 훌쩍 넘긴 69만 달러를 이미 모금한 상태이다. 그리고 아직 한 달 가량 남은 시간 동안 모금 액수는 더 커질 전망이다.

Nura 헤드폰의 정식 출시 가격은 399달러이나, 현재 주문순서에 따라 199달러에서 249달러까지 가격이 나뉜다. 지금 주문하면 2017년 4월에 받아볼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킥스타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격 : 199달러 (포스팅 시점 기준)
배송 : 2017년 4월
참고 링크 : 킥스타터
우리집 강아지도 날 기억 못 하는데...
박병호
테크와 브랜드를 공부하며 글을 씁니다. 가끔은 돈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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