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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유저인 저는 스마트폰 케이스 욕심이 많아서 길을 가다가도 알록달록 반짝이는 케이스 가게를 보면 꼭 그냥 못 지나칩니다. 요즘은 애플 정품 케이스를 쓰지만, 특이하거나 깔끔한 케이스만 보면 눈이 돌아가죠. 마침 흥미로운 케이스 하나가 있습니다. ‘비손(Pishon)’ 케이스인데요. 유리벽에 철썩 철썩 붙는 희한한 녀석입니다.

 

장점
– 반짝거리는 표면의 벽에 아주 잘 붙는다.
– 무엇을 하든 스마트폰을 쳐다보기 쉬워진다.
– 스마트폰을 단단히 잡고 있는 힘이 좋다.
– 디자인이 깔끔한 편이다.
단점
– 매끄러운 표면에만 잘 붙는다.
– 범퍼의 테두리 부분이 스크래치에 약하다.
– 벽에 잘 붙어있긴 하지만 떨어질까 불안한 마음은 어쩔 수 없다.
– 테이블에 스마트폰을 올려 놓으면 들어올릴 때 흠칫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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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하거나 캐주얼하거나

비손 아이폰 케이스는 2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클래시(Classy)는 범퍼 케이스 형태에 뒷면은 투명하게 만들어져 스마트폰의 뒤태를 그대로 감상할 수 있는 제품 라인이고, 스웩(Swag)은 클리어 케이스 형태에 뒷면이 단색 컬러로 채워진 제품 라인이죠. 무엇을 선택해도 벽면에 붙일 수 있는 것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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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처럼 고급 혹은 캐주얼한 디자인 중에서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폰 5s때의 다이아몬드 커팅 디자인이 떠오르는 클래시에 눈길이 더 가네요. 현재는 아이폰 6부터 아이폰 6s, 아이폰 6s 플러스 중심으로 제품이 구성되어 있고, 클리어 케이스 타입의 스웨그 모델은 아이폰 5와 아이폰 5s 제품도 있습니다. 제가 사용해본 제품은 클래시의 2가지 색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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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짝으로 말한다

비손 케이스의 핵심은 뒷면입니다. 아주 단단한 느낌의 젤 소재로, 매끄러운 표면에 갖다 대면 마찰이 강하게 생기면서 어디든 잘 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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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의 뒤태를 그대로 감상할 수 있는 클래시. 아이폰 5 시리즈의 다이아몬드 커팅 테두리 디자인과 아이폰 6 시리즈의 절연띠가 퓨전되어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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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케이블은 종류에 따라서 아주 빡빡하게 맞거나 안 들어가는 경우도 있는데요. 되도록 정품 라이트닝 케이블을 꽃는 게 속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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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느낌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버튼이 눌리는 느낌도 꽤 탄탄하고 안정적입니다. 뒷면 특유의 재질 때문에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는 것도 편리합니다. 반면 먼지도 같이 만져져서 그립감이 그닥 고급스럽진 않습니다. 먼지가 많이 붙는 편은 아니지만, 후 불면 날아가는 재질에 비할 바는 아니죠. 그리고 케이스 무게 자체가 40g 정도라 무게감이 확 느껴집니다. 범퍼 부분이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졌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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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택을 좋아하는 스파이더맨

비손 케이스를 쓰는 가장 큰 이유가 될 만한 바로 이것. 광택이 있는 표면에 어디든 철썩 잘 붙어 있는다는 점입니다. 거울과 유리를 비롯한 아크릴, 금속 등 매끄러운 재질이라면 철썩 붙어 떨어질 줄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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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데서는 곧바로 수직 낙하합니다.

그 외에는 함부로 붙이면 큰일이 날 수도 있습니다. 붙을까 떨어질까 고민이 될 때는 항상 조심스럽게 지긋이 눌러보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비손 케이스는 평평하고, 건조하며, 이물질 없이 깨끗하고 매끄러운 곳을 좋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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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시간에는 마라톤 회의를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화이트보드의 번쩍이는 표면과 비손 케이스의 등짝은 찰떡궁합이죠. 아무리 열정적으로 설명을 하며 벽면을 쾅쾅 쳐도 스마트폰은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과장을 좀 보태자면 회의가 끝나고 스마트폰을 떼어내다가 화이트보드까지 같이 뜯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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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해지고 두뇌의 재충전 타임이 필요할 때는 화장실에서 셀카도 찍어봅니다. 셀카 조명하면 역시 화장실만한 게 없죠. 매끈한 거울에 스마트폰을 슬쩍 갖다 대면 철썩 붙습니다. 그리고는 타이머를 틀고 광란의 셀카 타임을 가집니다. 스트레스가 풀리며 자기애가 무럭무럭 자라는 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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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덕치덕 하는 케이스

재밌는 케이스입니다. 손에 쥐기도 좋고, 디자인도 나름대로 깔끔한 편이니까요. 스마트폰을 굳이 벽에 붙여서 쓰는 이유가 아직도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유리창 너머 지는 해를 바라보며 영화를 보고 싶을 때를 비롯해, 양치질을 할 때도 드라마를 놓치기 싫을 때, 그리고 바닥에 아무렇게나 놔둬도 쉽게 미끄러지지 않는 케이스가 필요하다면 충분히 쓸만한 물건입니다. 그런 의미로 시험을 앞둔 사람에게 부담 없는 선물용으로도 괜찮겠네요. 다만, 꼭 매끄러운 곳에만 붙이라고 전해야겠죠? 비손 케이스의 가격은 클래시 라인업이 2만9천9백원, 스웨그 라인업이 2만4천9백원입니다.

 

사세요
– 손에 쥐었을 때 미끄럽지 않은 케이스를 찾는다면
– 아이폰의 디자인을 해치지 않는 느낌의 케이스를 찾는다면
사지 마세요
– 스크래치와 먼지에 민감하다면 (먼지가 많이 들러붙진 않아도 이상하게 항상 존재합니다)
– 무거운 케이스를 싫어한다면 (클래시의 범퍼 파츠는 꽤 묵직합니다)

 

* 본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비손으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나름대로 깔끔한 디자인
손에 쩍 붙는 그립감
치덕거리는 느낌
스마트폰 보호 능력
유리벽 활용성
박세환
여러분의 잔고를 보호하거나 혹은 바닥낼 자신으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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