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어떤 액세서리와 함께 사용하시나요? 우선 기본 중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보호필름이 있을 테고, 적당한 케이스도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의 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액세서리를 사용하는데요. 스마트폰에 항상 닿아있는 액세서리로는 보호필름과 케이스가 유일할 겁니다. 보호필름과 케이스에 이어 하나 더 추가한다면 이 액세서리가 아닐까 싶네요. 팝소켓(Pop Sockets)입니다.

 

popsockets (1)

 

장점
– 손에 익숙해지면 벗어날 수 없다.
– 붙여다가 떼면 스마트폰 쥐기가 불안해질 수 있다.
단점
– 카툭튀보다 툭튀의 정도가 심하다.
– 가죽, 실리콘 케이스에는 단단히 붙지 않는다.

 

재미에서 나온 아이디어

이제서야 소개하지만 사실 팝소켓은 이미 널리 알려진 액세서리입니다. 나름 역사(?)를 지니고 있는 액세서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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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소켓의 아이디어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보죠. 미국의 David Barnett은 자신과 친구들의 재미를 위해 한 아이템을 만들게 됩니다. 주위의 추천에 힘입어 회사까지 설립한 David Barnett은 킥스타터에서 펀딩을 진행했고, 단 5일 만에 목표액 달성에 성공합니다.

 

아이디어는 변화한다

최초의 팝소켓은 아이폰 케이스였습니다. 킥스타터에 등록된 제품이 아이폰 케이스였죠. 반면 저희 손에 들어온 팝소켓은 케이스가 아닌 스마트폰 뒷면에 붙이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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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착하는 방식이 케이스보다는 여러모로 유리해 보입니다. 특히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 아이폰의 아름다운 디자인을 해치는 액세서리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죠. 안드로이드 사용자도 두말할 필요 없습니다. 아이폰 케이스였다면 그림의 떡이었겠죠. 국내에 상륙하기 전 미국에서 이름을 떨친 팝소켓도 케이스가 아닌 부착 방식이죠. 수많은 셀럽들이 애용하는 액세서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팝소켓이 머문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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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위에서 얘기한 것과 달리 스마트폰에 항상 닿아있지 않아도 됩니다. 언제든 탈부착이 가능하거든요. 한번 붙여보면 알겠지만 접착력이 굉장합니다. 접착면이 투명한 젤 타입으로 되어 있는데요. 차량용 거치대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방식입니다. 스마트폰 전체를 지탱할 수 있을 정도니 접착력이 짐작이 되죠. 괜히 몸체를 잡고 잡아당기면 파손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물론 떼어지기는 합니다. 접착면 바로 위를 잡고 힘을 주면 의외로 쉽게 떨어지죠. 붙여다 떼도 별다른 흔적이 남지 않으니 스마트폰의 아름다운 뒤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1회용은 아닙니다. 팝소켓의 접착면에 먼지가 묻어도 씻고 말리고 붙이면 접착력이 원상복귀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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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할 때만 붙여다 뗄 수 있으니 이보다 편리할 수는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거추장스럽게 느껴지면 바로 뗄 수 있죠. 하지만 한번 붙이면 어지간해서는 뗄 일이 없을 겁니다. 팝소켓이 보기 보다 편리하거든요.

 

3단 구조로 늘였다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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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소켓은 3단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한번, 그리고 또 한번, 이름처럼 팝하고 잡아당길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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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소켓을 부착한 모습입니다. 팝소켓의 두께는 6mm인데요. 그리 두껍지는 않지만 바지 주머니에 넣을 때 걸릴 수 있는 수준입니다. 케이스를 씌우지 않고 스마트폰에 바로 붙이면 거친 바닥에 놓아도 공중 부양한 것처럼 뒷면을 보호해주는 의외의 효과도 있습니다. 아무리 카툭튀라도 스크래치 걱정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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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잡아 당기면 2단입니다. 사용 후 보관하기 애매한 이어폰을 감아놓기에 제격이죠. 2개를 나란히 붙여 놓으면 이어폰을 감기에 더욱 편리해집니다. 스마트폰에서는 팝소켓 2개가 벅찰 수 있는데요. 태블릿에서는 2개 정도는 붙여줘야 합니다.

 

손에 딱 맞는 3단

한번 더 잡아 당기면 3단입니다. 팝소켓의 진가가 드러나는 부분이죠. 단지 그립감을 배가하는 게 전부가 아닐까 싶지만, 이 그립감이 보통이 아닙니다. 특히 최신 스마트폰의 경우 갈수록 슬림해져 한 손으로 쥐기에 불안할 때가 있는데요. 손가락 사이에 팝소켓이 있다면 안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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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 예를 들어보죠. 4인치에서 4.7인치와 5.5인치로 커지면서 아이폰이 한때 자랑했던 한 손 컨트롤이 힘들어졌습니다. 익숙하게 사용했다가 떨어뜨리기 십상이죠. 하지만 팝소켓을 붙여놓으면 엄지를 좀 더 자유롭게 놀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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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을 때도 좀 더 안정적입니다. 한 팔을 셀카봉처럼 쭉 뻗어도 검지와 중지 사이에는 팝소켓이 든든하게 위치합니다. 꼭 아이폰이 아니더라도 평소 스마트폰을 수시로 떨어뜨렸다면 팝소켓이 훌륭한 손잡이가 됩니다.

 

손에서 놓아도 좋은 3단

꼭 손에 들고 있지 않아도 좋습니다. 생긴 거에서부터 짐작할 수 있듯 팝소켓은 꽤 유용한 거치대가 되어 주거든요. 세로 모드로 거치하면 손끝으로 톡톡 눌러 메시지를 보내기도 좋고, 가로 모드로 거치하면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감상에 잘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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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부분의 MMORPG 게임은 자동 모드가 있습니다. 한창 키우고 있는 캐릭터가 있다면 업무 시간에도 접속해서 알아서 싸우라고 시켜놓죠. 간간히 확인해줘야 하기는 합니다. 팝소켓을 거치대로 사용하면 고개를 푹 숙일 필요가 없습니다. 모니터를 보다가 살짝 고개만 돌리면 상태를 확인할 수 있죠. 개인적으로 요즘 가장 많이 사용하는 팝소켓 기능입니다.

 

원하는 대로 커스텀

ⓒ http://www.woowahan.com/
ⓒ http://www.woowahan.com/

흰 바탕에 위트있는 문구만 배치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배달의민족 브랜드 아이템 중 ‘뾱’이라고 있습니다. 바로 팝소켓이죠. 팝소켓은 원하는 이미지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기존 디자인된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디자인에 소양이 있다면 지름 4cm의 원을 채워봐도 좋습니다. ‘뾱’이 아니라 ‘뽁’도 충분히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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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에 등장한 얼리어답터 버전 팝소켓은 이번 리뷰를 위해 제작된 팝소켓들입니다. 배달의민족의 ‘뾱’처럼 자체 브랜드 아이템을 만들거나 새로운 판촉물, 기념품 등을 고민한다면 팝소켓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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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양한 스마트폰 액세서리 중 팝소켓은 정말 단순한 기능을 지닌 액세서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단순함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게 바로 손에 익숙해지면 쉽사리 벗어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붙여다가 떼니 스마트폰 쥐기가 불안해지더라고요.

 

popsockets_wemakeprice현재 위메프에서는 팝소켓 마조앤새디 한정판이 판매 중입니다. 사러 갈 이유가 충분하네요. 팝소켓의 사용성에 마조앤새디의 아기자기한 일러스트, 여기에 가슴 뛰는 그 이름 한정판까지.

팝소켓 마조앤새디 한정판 사러 가기

 

사세요
– 스마트폰을 잘 떨어뜨리는 분
– 스마트폰을 꾸미기 좋아하는 분
– 적당한 거치대와 이어폰 줄감개를 찾는 분
사지 마세요
– 보호필름조차 붙이지 않고 오직 스마트폰 본연에 집중하는 분
– 뭐든 툭튀는 용납할 수 없는 분

 

* 본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팝소켓에서 제공받았습니다.
어쩔 수 없는 팝툭튀
붙여다 땔 수 있는 부착력
손가락에 잘 맞는 그립감
2개 붙이면 2배가 되는 거치력
도전해보고 싶은 디자인
재미로 살 수 있는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