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ans bandwire lightning cable magdot cable holder (1)

NuAns의 감성적인 램프 2가지를 사용해보고 소개해드렸던 적이 있습니다. NuAns 콘(Cone)과 타일(Tile)인데요. 저처럼 아이폰의 감성적이고 심플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혹할 만한 아이템이었습니다. 물론 가격을 제외하고 생각하면 말이죠. 이번에는 NuAns의 다른 액세서리 2가지를 사용해봤습니다.

 

nuans bandwire lightning cable magdot cable holder (2)

밴드와이어 라이트닝 케이블 : 작지만 단단한

리본을 떠올리게 만드는 이것은 애플 기기에 끼울 수 있는 ‘NuAns 밴드와이어 라이트닝 케이블(NuAns Bandwire Lightning Cable)’입니다. 가격부터 말씀드리면 2만9천원입니다. 정품보다 더 비싸네요.

 

장점
– 엉킬 일이 없다.
– 갖고 다니기 편하다.
– 잡아 뜯지 않는 한 단선은 안 될 것 같다.
단점
– 길이가 너무 짧다.
– 매달고 다니기가 약간 불안하다.

 

nuans bandwire lightning cable magdot cable holder (3)

정품을 비롯한 각종 라이트닝 케이블은 대체로 허약합니다. 아무리 패브릭과 철사로 꽁꽁 싸매어져 있어도 플러그 부분에서부터 단선이 되기 시작하면 답이 없습니다. 특히 아무렇게나 가방에 넣어 갖고 다니는 케이블이라면 더 그렇죠. 저의 습관이 이상한지, 가방 속이 이상한지, 그렇게 날려먹은 케이블만 해도 몇 개였던지…

 

nuans bandwire lightning cable magdot cable holder (4)

그렇지만 이 녀석은 좀 달라 보입니다. 속은 알 길이 없습니다만 튼튼해보입니다. 적어도 제가 칼로 뜯어내기 전까지는 어지간해서 자동으로 단선이 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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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E 재질은 탄성이 아주 강한 고무의 느낌을 전해주는데요. 비록 먼지가 잘 묻긴 해도 아주 탱탱하니 탄력이 좋아 튼튼하게 느껴집니다. 먼지가 너무나도 신경 쓰인다면 검은색이나 카키색보다는 보다는 화이트나 옐로우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nuans bandwire lightning cable magdot cable holder (6)

투박한 거 같으면서도, 보다 보면 어딘가 모르게 깔끔한 맛이 있습니다. 특출나진 않아도요. NuAns의 로고와 표면의 패턴 디자인 따위는 사실 케이블에 별로 필요는 없죠. 그래도 각도에 따라서 세련되어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건 사진을 좀 잘 찍어서 그런 거 같습니다.

 

nuans bandwire lightning cable magdot cable holder (7)

MFi(Made For iPhone) 인증 정도는 당연히 받은 제품입니다. 충전과 함께, 문제 없는 데이터 전송 정도는 기본이죠. 다만 한 가지 걸리는 게 있다면, 몸을 쫙 펴도 19cm에 불과한 짧은 길이입니다. 데스크탑에서 쓰기엔 많이 불편하고 책상 위의 노트북에 연결하면 좀 낫습니다. 가장 편했던 건 보조배터리에 연결해서 갖고 다닐 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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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상으로는 이렇게 어딘가에 매달고 다닐 수 있게 생겼습니다. 이 케이블에 또 무언가를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것만 아니라면, 자체의 무게도 12g 정도로 아주 가벼워서 별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고리로써의 활용보다는 가방 속에 그냥 툭툭 던지고 다니기 좋은 녀석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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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Ans 밴드와이어 라이트닝 케이블은 짧긴 해도 튼튼하고 갖고 다니기 좋은 케이블이었습니다. 문제는 정품보다 더 비싼 가격입니다. 정품 라이트닝 케이블의 허약함에 지쳐서 짧은 다리도 감수할 수 있다면 한 번쯤 써봐도 후회는 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세요
– 라이트닝 케이블이 자주 단선된다면
– 가방에서 케이블이 엉키는 꼴이 보기 싫다면
사지 마세요
– 긴 선으로 연결해 충전하면서 전화도 하고 인터넷도 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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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닷 : 뭐 이런 게 다 있어…?

NuAns 맥닷 케이블 홀더(NuAns Magdot Cable Holder)는 동그란 자석입니다. 케이블의 끝을 붙일 수 있는데요. 뱀의 머리처럼 이리저리 휙휙 아무렇게나 향하는 케이블을 여기에 붙여 정돈되어 보이도록 할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한 마디로 참 쓸데 없는 물건이죠. 가격부터 말씀드리자면 작은 자석 3개에 1만9천원대입니다.

 

장점
– 케이블로 지저분해진 책상이 좀 정리된다.
– 철 재질로 된 곳에 붙이면 효과가 더 좋다.
– 굳이 필요 없지만 있으면 왠지 멋지다.
단점
– 정말 굳이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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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손톱만한 자석 따위에 불과하지만 NuAns의 로고 폰트와 헤어 라인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풍기는 듯합니다. 사실 그렇게라도 바라보아야 마음이 좀 편해지고 위안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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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 뒷면에는 3M 양면 테이프가 견고하게 붙어 있어서 어디든 부착할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라이트닝 케이블을 이렇게 살짝 붙여 놓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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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닷을 바닥에 수평으로 붙인다면 그럭저럭 잘 붙어 있어서 정리가 되는 느낌이 들지만, 벽에 수직으로 붙인다면 자력이 좀 약하다고 느껴집니다. 플러그 끝이 대롱대롱 겨우 매달려 있다던가 하는 식이죠.

어쨌든 꼭 정품 케이블이어야만 잘 붙는 건 아닙니다. 케이블에 따라서 다르긴 하지만 제가 쓰던 다른 라이트닝 케이블과 마이크로 USB 케이블도 나름 잘 붙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반대쪽 USB 플러그 부분이 훨씬 더 잘 붙는 케이블도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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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닷은 사실 꼭 필요한 물건은 아닙니다. 케이블이 이것저것 어지러울 정도로 많아서 예쁘게 정리하고 싶다면 모르겠지만, 선풍기 바람이라도 휙 불면 떨어질 것 같은 약한 자력 때문에 애매하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케이블이 많은 곳에 반짝거리며 붙어 있는 작은 이 자석들을 보고 있자면 괜히 내가 멋있어진 것 같고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뭐 그 정도로 충분하다면 모르겠지만 사실 굳이 필요는 없는 물건이죠. 필요가 없지만 괜히 사고 싶은 게 있고, 이건 뭐지 싶은 물건이 있는데, 저는 후자에 가깝습니다.

 

사세요
– 책상 발 밑에서 이리저리 춤추는 케이블이 꼴 보기 싫다면
– 자석 매니아라면
– 1만9천원을 새로운 방식으로 지출해보고 싶다면
사지 마세요
– 케이블 따위 어떻게 놓여 있든 별 상관 없다면
– 집에 냉장고 자석이 많다면

 

* 본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업체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나름 매력 있는 감성 디자인
갖고 다니기 편리한 정도 (NuAns 밴드와이어 라이트닝 케이블 한정)
쓸모 있는 정도 (NuAns 맥닷 케이블 홀더 한정)
살짝 고민하게 만드는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