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여름이긴 하지만 외투 하나 잘 들여 놓으면 1년이 편해지죠. 요즘 대세 아이템은 항공 점퍼나 오버사이즈 코트가 아닐까 싶은데요.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이런 야상 하나쯤은 당연히 있어야겠죠? 게다가 이건 보통 야상이 아니라 온갖 신기한 기능이란 기능은 다 들어간 특별한 아이템입니다.
‘파워린(PowearIN)’이라는 자켓입니다. 평범해 보이지만 야상 안에는 무려 20가지의 특별함이 들어있습니다. 눈 가리개, 방수 마스크, 안경 홀더, 이어폰을 정리해 담을 수 있는 포트, 지갑 주머니, 여권 주머니, 펜을 꽂는 홀더, 신용카드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RFID 보안 포켓, 외장 배터리 전용 공간, 열쇠 주머니, 소매에 교통카드용 주머니, 아이패드 미니와 스마트폰을 넣을 수 있는 주머니 등… 다 나열하기도 너무나 힘드네요.
만약 작고 자잘한 물건을 외투에 많이 넣어 다닌다면 주머니가 배불뚝이처럼 부풀어 오른 채로 다녀야 하는데요. 파워린 자켓의 수많은 주머니 위치만 잘 기억해 놓는다면 훨씬 편리하게 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몸에 지니고 다니는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를 충전할 때는 케이블도 안쪽으로 정리하면 거슬리지 않고 편리하게 다닐 수 있죠.
파워린의 독특한 점이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옷에 장착되어 있는 3가지의 테크 모듈이 그것입니다. ‘코어 모듈’은 5개의 마이크로 USB 포트를 내장해 여행을 갔을 때 많은 기기들을 충전하기 편하게 해주는 일종의 어댑터입니다. 단추 부분에 달린 ‘매직 컨트롤 노브’는 모바일 기기 앱과 무선 연결되어 음악을 제어할 수 있는 버튼이고, 소매 쪽에 있는 ‘이지 프리 LED 버튼’은 후드와 소매에 달린 LED 플래시를 제어하는 스위치죠. 옷에서 충전도 하고 노래도 틀고 불도 켜고, 대단합니다. 다만 세탁할 때는 좀 많이 귀찮겠네요.
사시사철 사용하기 좋은 이유는 또 하나 있는데요. 바로 돌돌 말아서 크로스백처럼 메고 다닐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주머니도 많으니 가방과 그닥 다를 바 없긴 하겠습니다.
컬러는 옐로우, 레드, 그레이, 블랙, 그린, 네이비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대부분 톤이 약간 다운된 편이라서 남성과 여성 모두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코디로 갖춰 입을 수 있겠네요. 파워린 자켓은 정식 상용화를 위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투자금을 모집하는데, 목표치를 일찍이 2배나 넘겨 뜨거운 인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격 : 109달러(약 12만3천원)부터 (기사 작성 시간 기준)
배송 : 2016년 10월 예정
참고 링크 : 킥스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