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어느덧 따스한 봄이 찾아왔음을 제일 먼저 알려주는 봄꽃. 겨우내 잔뜩 웅크렸던 몸을 펴고 즐겁게 첫 계절을 시작하라는 듯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줍니다. 덕분에 봄꽃을 볼 때 가장 마음이 설레고 들뜨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한반도 곳곳에서 봄꽃축제가 한창인 만큼, 지금이 1년 중 가장 아름다운 꽃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때인데요. 그런 모습을 오래도록 간직하고자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고 거리로 몰려 나옵니다. 저마다 아름다운 꽃을 배경으로 추억을 담아보기도 하고, 그리운 이의 얼굴을 보듯 화면 가득 꽃을 채워 담아두는 사람도 보입니다. SNS 가득 꽃이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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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두가 봄꽃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는 것은 아닙니다. 직장인 A씨는 그 잔치에 동참하여 자신만의 멋진 꽃 사진을 자랑해보고 싶지만 핸드폰 사진 말고는 찍어본 적도 없고, 아직 카메라도 없습니다. 사실 어떤 카메라를 사야 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렇게나 찍어도 잘 나온다는 DSLR을 사볼까도 했지만 렌즈까지 장만하려면 가격도 만만치 않고 너무 무거워 자주 사용할 것 같지 않습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크기도 작아 주머니에 쏙 넣어 가지고 다닐 수 있다고 하는 컴팩트 카메라, 일명 똑딱이는 뭔가 폼이 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진초보라는 게 들통날 것 같아 사람들 사이에서 꺼내지도 못할 것 같습니다. 그나마 가볍고 결과물도 좋아 활용도가 높다고 하는 미러리스와 하이엔드 카메라는 시중에 너무 많은 제품이 나와있기에 무엇이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결정장애를 위한 쇼핑 큐레이터, 얼리어답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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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매년 봄꽃축제 시즌이 되면 주변에 이런 고민을 털어놓으며 조언을 구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래서!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쇼핑 큐레이터 얼리어답터가 찾아왔습니다. DSLR은 부담스럽고 저렴이 똑딱이는 부족하다 느껴지는 분들을 위해 봄꽃 축제에 알맞은 미러리스/하이엔드 카메라들을 소개해드리니 이번 주말, 꽃잎이 지기 전 아름다운 봄꽃의 모습을 놓치지 말고 담아보세요!

 

봄꽃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담아두고 싶다면 (풍경사진)

깨끗한 빛깔의 솜사탕처럼 가지마다 멍울멍울 피어있는 벚꽃, 소풍 가는 유치원 아이들처럼 샛노란 옷을 입고 노니는 개나리, 수줍은 듯 붉게 물든 진달래, 저마다 다른 매력으로 자신을 봐달라며 손짓하는 노루귀, 민들레, 튤립, 복수초, 목련, 동백 등 봄의 계절에 만나는 꽃들은 어느 하나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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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한 바람에도 이리저리 흔들리는 연약한 꽃들을 제대로 담으려면 셔터스피드가 빠르고 손떨림방지 기능이 있는 카메라가 좋은데요. 여기에 화사한 꽃들의 색감까지 제대로 표현해줄 수 있으며 노이즈가 적고 선예도가 높은 결과물을 담아줄 수 있다면 더욱 안성맞춤이죠. 이런 조건에 부합하는 카메라 몇 가지를 알아볼까요?

 

1. 파나소닉 LUMIX DMC-LX100

눈여겨봐야 할 하이엔드 컴펙트 카메라 중 하나로 손꼽히는 LX100은 풍경사진이나 스냅사진에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선명한 고화질의 사진을 담기 위한 포서드 (4/3인치) 이미지 센서가 탑재되어 해상력이 뛰어나며, 민첩한 AF 속도로 인해 답답함이 없습니다. 최소 1/6000초로 빨라진 셔터스피드와 강화된 손떨림 방지 기능이 만나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도 흔들림 없이 담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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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100이 돋보이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바로 쨍한 라이카 렌즈가 담아내는 감성! 최대개방 조리개 F1.7-2.8의 밝은 라이카 렌즈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환한 사진촬영이 가능하고, 노이즈가 적어 해상력이 뛰어납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환경에서 빠르게 설정을 바꿔 촬영이 가능하도록 우측상단에 노출/셔터스피드 조절 다이얼이 따로 추가되어 있다는 점도 매우 매력적인 부분이죠. 봄꽃 사진 촬영에 없어서는 안될 접사촬영도 LX100은 거뜬히 소화합니다. F1.7에 3cm접사가 가능해 꽃잎 사이에서 숨바꼭질 하는 암술/수술까지도 멋지게 잡아내죠.

사실 LX100은 컴팩트 카메라라는 이름을 달고 있기엔 조금 묵직한 편입니다. (무게 393g) 하지만, 미러리스나 저사양 DSLR 못지않은 결과물을 보여주는 제품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정도이며 오히려 좋은 렌즈를 따로 구매해야 하는 미러리스/DSLR 대비 가성비가 매우 뛰어납니다. 개인적으로 일상이나 여행용으로 부피가 크지 않은 카메라를 찾으시는 분들께 강추하고 싶은 아이템이네요!

<LX100의 핵심 키워드>
– 70만원대 하이엔드 카메라
– 1,280만화소, 최소셔터스피드 1/6000초, 최대 ISO감도 25600
– 4K 동영상 촬영 및 4K 포토 모드, 손떨림방지, 라이카렌즈, 얼굴인식 AF, 와이파이, NFC, 393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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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니 A6300

디지털카메라 분야에서 매우 인기가 좋은 SONY의 미러리스도 빼놓을 수 없겠죠. 최근 출시되어 더욱 핫한~ A6300입니다. 비록 렌즈를 제외한 바디의 가격만 130만원대에 달할 정도로 비싼 몸값을 가지고 있지만, 그만큼 성능이 뛰어난 카메라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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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비슷한 기종의 카메라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425개의 위상차 AF포인트와 169개의 콘트라스트 AF포인트가 만들어내는 빠른 AF (자동초점)속도는 사진을 찍는 쾌감까지 느끼게 해줍니다. 봄바람을 타고 눈꽃처럼 흩날리며 여행을 떠나는 꽃잎들을 담아내기에도, 꽃들 사이를 바쁘게 날아다니는 나비의 날갯짓을 담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죠. 소리에 민감한 동물을 찍을 때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무소음 촬영모드도 돋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디테일은 선명하게 살려주면서 노이즈는 효과적으로 줄여주는 BIONZ X 이미지 프로세싱 엔진이 탑재되어 어두운 환경에서도 해상력이 뛰어난 이미지 촬영이 가능합니다. E마운트 렌즈 또는 렌즈 마운트를 활용한 다양한 알파렌즈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A6300만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겠네요.

<A6300의 핵심 키워드>
– 바디만 130만원대의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크롭바디)
– 2,420만화소, 최소셔터스피드 1/4000초, 최대 ISO감도 25600
– 425개 위상차 AF포인트/169개 콘트라스트 AF포인트, E마운트, 4K 동영상 촬영, 방진방적 설계 적용, 361g(바디만)

 

3. SONY RX100 M4

소니의 하이엔드 카메라 RX100 M4도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입니다. RX100 M4에 최적화된 자이스 렌즈와 Exmor RS CMOS 센서는 뛰어난 선예도의 고화질 결과물을 보여주며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임에도 초광각부터 준망원까지 폭넓게 소화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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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풍경사진뿐만 아니라 전천후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지만, 특히 화려한 풍경사진에서 돋보이는 아이템인데요. 1/32,000초의 초고속 셔터스피드와 센서 덕분에 흔들리는 나뭇가지나 빠르게 움직이는 동물들의 움직임을 왜곡 없이 선명하게 담을 수 있고, 5축 손떨림 보정 기능은 사진은 물론 영상을 촬영할 때에도 빛을 발해 높은 퀄리티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광각매크로와 망원매크로의 뛰어난 기능을 활용하면 봄꽃을 더욱 아름답게 촬영할 수 있죠.

비록 하이엔드 카메라 대비 조금 높은 가격이긴 하지만 아무 때나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작은 크기면서 일반적인 DSLR 수준의 결과물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겠습니다.

<RX100 M4의 핵심 키워드>
– 90만원대의 하이엔드 카메라
– 2,010만화소, 최소셔터스피드 1/32,000초, 최대 ISO감도 12800
– 4K 동영상 촬영 및 오토 듀얼 레코딩 기능, 180도 틸트 LCD, 고해상도 XGA OLED 뷰파인더, 자이스렌즈, 5축 손떨림 보정 기능, 298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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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과 함께하는 그/그녀를 아름답게 찍고 싶다면 (인물)

물론 봄꽃이 주인공이 되는 것도 좋지만 풍경 사진을 찍는 것도, 그 사진을 보는 것도 ‘사람’! 아름다운 봄꽃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그/그녀야 말로 최고 아름다운 주인공이 되어 마땅하죠. 꽃마저도 시샘하게 만들 정도로 아름다운 당신의 사진을 위한 카메라를 소개합니다.

 

1. 파나소닉 LUMIX DMC-GF8

최근 파나소닉에서 출시한 GF8은 작은 사이즈면서 인물사진 및 셀카 사진에 더욱 특화되어 여성들에게 더욱 좋을 미러리스 카메라입니다. 사진 속 인물을 자동으로 캐치하여 볼, 입술, 눈 등에 자연스러운 메이크업 효과를 주거나 깨끗한 피부와 날씬한 모습으로 바꿔주는 뷰티 리터치 기능이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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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방식에 있어서도 인물에 특화된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한 손으로 셀카 촬영 시 Fn1키를 사용하여 편안한 촬영이 가능하며 얼굴이 인식되면 자동으로 사진이 찍히는 얼굴인식 셔터기능을 이용하면 따로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친구와 함께 사진을 촬영할 때 서로의 얼굴을 가까이 하면 자동으로 촬영이 되는 신기한 ‘버디셔터 기능’도 있어 친구와 함께한다면 봄꽃 보다는 자꾸만 셀카를 찍고 싶어질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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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면 특히 카메라를 고를 때 성능만큼이나 디자인도 많이 고려하게 되는데 GF8은 이런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실버, 오렌지, 브라운, 핑크의 4가지 화려한 컬러를 출시하였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예쁜 카메라를 꺼내 자신 있게 셀카를 찍고 싶다면! 거기에 멋진 사진까지 덤으로 남기고 싶다면~ 좋은 아이템이 될 것 같네요.

<GF8의 핵심 키워드>
– 표준렌즈 (12-32mm) 포함 60만원대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 1,668만화소, 최소셔터스피드 1/16,000초, 최대 ISO감도 25600
– 180도 틸트 LCD, 버디셔터/페이스셔터 기능, 풀HD 영상 촬영, 236g(바디만)

 

2. 캐논 EOS M3

전문 사진작가들이 찾는 고급기종 DSLR 카메라로 너무나도 유명한 캐논 역시 미러리스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DSLR 미니어쳐같은 느낌의 EOS M3는 작고 가벼우면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DSLR 느낌을 주죠. 일명 강소라 디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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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느린 AF속도로 인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나 흩날리는 꽃잎을 찍기에는 조금 부족하지만 캐논 만의 화사하고 선명한 색감은 인물사진에 생동감을 더해줍니다. 얼굴인식 기능을 통해 반셔터를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인물에 초점을 맞춰주기에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사진 초보라면 크게 도움이 될 ‘크리에이티브 어시스트’ 모드도 눈여겨볼 만 합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듯 간단한 터치만으로도 밝기와 색감, 색조, 선명도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부담 없이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만들어내는 재미도 느껴볼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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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EOS M3는 다양한 렌즈군을 보유하고 있는 다른 브랜드의 미러리스에 비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렌즈 종류가 많지 않다는 점이 조금 아쉬운데요. 다행히 EF-EOS M 마운트 어댑터를 사용하면 캐논 DSLR 전용 렌즈 (EF마운트)까지 활용할 수 있어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작은 미러리스 카메라에 DSLR 전용 렌즈를 물려 사용할 분들은 많지 않겠지만, 메인으로 캐논 DSLR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서브 카메라로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습니다.

<EOS M3의 핵심 키워드>
– 바디만 40만원대의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 2,420만화소, 최소셔터스피드 1/4000초, 최대 ISO감도 12800
– 180도 틸트 터치 LCD, 크리에이티브 어시스트 기능, 풀HD 영상 촬영, 319g(바디만)

 

3. 니콘1 J5

캐논과 마찬가지로 전문 사진작가들의 사랑을 받는 니콘의 미러리스 카메라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여러 번의 실패와 진화를 거듭하며 탄생한 니콘1 J5는 작지만 뛰어난 화질과 강화된 노이즈 억제능력으로 선명한 사진을 표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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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작은 체구와 달리 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는데요. 니콘만의 색감이 꾹꾹 눌러 담긴 19종류의 사진효과와 슬로우모션, 패스트모션, 타임랩스, 점프컷 등 SNS에서 활용하기 좋은 요소들이 많으며, 화사한 색감 표현력과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8가지 메이크업 효과의 뷰티모드는 인물사진 촬영에 재미를 더해줍니다.

또한 어두운 환경에서도 노이즈가 적고 풍부한 색감의 화사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사진 초보라도 다양한 환경에서 손쉽게 뛰어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니콘 DSLR의 렌즈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 중 하나겠네요.

<니콘1 J5의 핵심 키워드>
– 바디만 40만원대의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 2,081만화소, 최소셔터스피드 1/16000초, 최대 ISO감도 12800
– 180도 틸트 터치 LCD, 액티브 셀렉트 기능, 손떨림 보정 기능, 4K 동영상 촬영, 231g(바디만)

 

살아 숨쉬는 꽃, 조금 더 생동감 넘치는 모습으로 담고 싶다면 (영상)

꽃은 살아 숨쉬는 생명입니다. 개인적으로 꽃을 꺾어 만든 꽃꽂이나 꽃다발은 생명을 빼앗는 일이라 생각이 들기에 화분이나 화단에 있는 꽃을 좋아하는데요. 그렇기에 멈춰있는 사진보다는 움직임과 숨결이 살아있는 영상으로 남겨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최근 들어 사진만큼 영상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니 간편하게 고퀄리티의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들을 알아두면 좋겠죠.

 

1. 소니 A6300

풍경사진 촬영에 추천해드렸던 소니 A6300은 영상 촬영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보여줍니다. 뛰어난 AF성능은 영상촬영에도 큰 도움이 되는데요. 피사체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따라가며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보여주죠. 선명한 화질의 Super 35mm 포맷 고해상도 4K영상은 별도의 영상전용 기기가 필요 없을 정도이기에 사진과 영상을 자주 찍는 일반 유저라면 A6300 한 대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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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300 선명한 영상촬영 능력은 모든 픽셀의 정보를 담는 풀픽셀 리드 아웃 (Full Pixel Read-out) 방식을 채택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는 픽셀의 일부분을 건너뛰거나 센서의 일부분을 스킵하던 기존의 영상 촬영 방식과 달리 데이터 손실이 적어 더욱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선명하게 담기 어려워하는 사진 초보라면 4K영상으로 촬영해두고 원하는 장면만 골라 사진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손떨림 방지 기능은 제공되지 않아 안정적인 촬영을 위해서는 삼각대가 필요하다는 점이 조금 아쉽지만 전문가 못지 않은 사진과 영상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A6300의 핵심 키워드>
– 바디만 130만원대의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크롭바디)
– 2,420만화소, 최소셔터스피드 1/4000초, 최대 ISO감도 25600,
– 425개 위상차 AF포인트/169개 콘트라스트 AF포인트, E마운트, 4K 동영상 촬영, 방진방적 설계 적용, 361g(바디만)

 

2. 파나소닉 LUMIX DMC-LX100

A6300과 마찬가지로 파나소닉의 LX100 역시 뛰어난 화질의 4K 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웬만한 보급기종의 캠코더를 능가할 정도의 결과물을 볼 수 있죠. 다만, 4K 영상의 경우 일반 메모리카드로는 용량과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4K영상을 지원하는 UHS 속도의 고성능 메모리 카드가 필수며, 재생도 4K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알아두세요. (일반 메모리 사용 시 4K촬영은 불가합니다.)

LX100은 동영상 촬영 중 선명한 정지 영상을 추출할 수 있는 4K포토 모드가 지원되는데 쉽게 선명한 사진을 촬영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좋지만, 매번 메뉴에서 따로 설정 활성화/비활성화를 선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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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100의 뛰어난 스테레오 마이크 성능은 바람소리 차단과 잡음제거 기능이 있어 영상을 촬영할 때 중요시 되는 음향부분도 만족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따로 렌즈구매를 고려할 필요도 없고 사진부터 영상까지 간편하게, 하지만 뛰어나게 활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LX100의 핵심 키워드>
– 70만원대 하이엔드 카메라
– 1,280만화소, 최소셔터스피드 1/6000초, 최대 ISO감도 25600,
– 4K 동영상 촬영 및 4K 포토 모드, 손떨림방지, 라이카렌즈, 얼굴인식 AF, 와이파이, NFC, 393g

 

3. SONY RX10 II

미러리스나 하이엔드 카메라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브랜드답게 오늘 소개하는 봄꽃 촬영 카메라에도 소니의 활약이 매우 크네요. 작은 DSLR의 모습을 한 소니 RX10 II는 카메라의 모습을 한 4K캠코더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동영상 기능이 매우 뛰어난 제품입니다. A6300과 마찬가지로 화질의 손실이 적은 풀 픽셀 리드아웃 방식으로 영상을 촬영하며 전문 영상장비에서 주로 볼 수 있는 960fps의 초고속 촬영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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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영상촬영 기능은 A6300과 같지만 무엇보다 RX10 II의 강점은 F2.8 고정조리개와 24-200mm (35mm 필름 환산 시)까지 폭 넓은 초점거리를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비록 하이엔드 카메라라는 이름이 무색할 만큼 묵직하지만 초광각부터 망원까지 선명하고 밝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절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있네요. 더구나 5축 손떨림 보정 기능으로 어떤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동영상 기능에 특화된 만큼 다양한 영상 장비 및 액세서리와 호환도 가능합니다. 곧 새로운 모델인 RX10 III 출시도 앞두고 있는 만큼 사진보다 영상에 더욱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RX10 라인을 고민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RX10 II의 핵심 키워드>
– 120만원대의 하이엔드 카메라
– 2,020만화소, 최소셔터스피드 1/32,000초, 최대 ISO감도 12800
– 4K 동영상 촬영, 5축 손떨림 보정 기능, 방진방적 설계, 813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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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각각 풍경사진과 인물사진, 영상에 특화된 미러리스/하이엔드 카메라를 알아보았는데요. 물론, 얼리어답터가 소개해드린 카메라가 정답은 아닙니다. 특히 최근 선보이는 대부분의 디지털 카메라들은 워낙 성능이 좋아 사진부터 영상까지 부족함이 없죠.

다만 자신이 더 집중하는 분야에 특화된 카메라를 선택한다면 보다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으니 시중에 나와 있는 방대한 카메라 종류 중 하나의 제품을 선택하기 위해 참고할 수 있는 정보로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얼리어답터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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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카메라 제품을 정리하면서 얼리어답터의 눈길을 끈 카메라는 소니 A6300과 파나소닉 LX100이었습니다. 두 기종 모두 사진과 영상촬영 기능이 매우 뛰어나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고요. A6300은 뛰어난 AF기능과 DSLR 못지않은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LX100은 사진의 선명함과 70만원대라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라이카 렌즈의 감성을 느껴볼 수 있다는 점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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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하나만을 고른다면 영상 퀄리티가 뛰어난 A6300의 손을 들어주고 싶군요. 안 그래도 마침 업무에 사용할 서브 카메라가 필요하던 참이었는데… (대표님~ 보고 계시죠? ^^;;;)

마지막으로, 오래오래 소장할만한 나만의 봄꽃 사진을 찍는 팁을 몇 가지 소개해드리며 카메라 소개를 마칠까 합니다. 좋은 사진은 그 어떤 장비나 기능보다 ‘꾸준하게 많이’ 찍어야 나온다고 하죠. 이번 봄꽃 사진을 계기로 나만의 카메라를 정하고 그 카메라의 기능을 모두 활용해보며 많이 찍다 보면 자신만의 감성이 담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봄꽃 사진 촬영 팁

 

– 마치 셀카를 찍듯, 꽃 한 송이를 주인공으로 삼아 가까이에 배치하고 다른 꽃들을 배경으로 삼아보세요. 조금 더 색다른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 해가 뜨기 시작하는 오전 시간대와 막 지기 시작하는 오후 시간이 풍경 사진을 찍는 가장 좋은 환경입니다.
– 꽃잎이나 나뭇잎이 햇살에 비추듯 사진을 찍어보세요. 투명한 느낌의 꽃과 나뭇잎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 알록달록한 꽃의 컬러감을 강조하고 싶다면 노출을 살짝 부족하게 하여 조금 어둡고 진하게 촬영해보세요.
– 밝은 색의 꽃은 어두운 곳을 배경에 두고 찍으면 대조적이면서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 화사하고 부드러운 벚꽃은 조리개를 최대로 개방하고 노출을 살짝 오버시킨 상태에서 아련한 느낌이 부각되게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 꽃과 함께 나비나 벌을 주인공으로 촬영하면 더욱 멋진 풍경사진이 될 수 있습니다.
예쁜 꽃이 보고 싶네요... 직접 촬영한 봄꽃 사진을 댓글로 자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