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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를 매우 잘 하는 기업 애플이 오늘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iPad Pro)를 발표했습니다. 아이패드 에어 3가 아니었네요. 그런데 화면 크기가 9.7인치입니다. 기존의 아이패드들과 같은 익숙한 사이즈죠. 그 말은 곧, 애플 펜슬을 쓸 수 있는 9.7인치의 아이패드라는 뜻입니다. 어디선가 탄식과 환호성이 섞여 들리는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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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는 로즈골드까지 포함해 총 4가지입니다. 아이패드 에어 2와 크기도 무게도 비슷하죠. 그런데 카메라 부분을 자세히 보면 꽤 많이 튀어나와 있습니다. 좀 심한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1200만 화소에 4K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니까 좀 참을 만할 것 같습니다. 플래시도 생겼네요! 그런데 바닥에 놓고 그림 그리려면 케이스도 같이 사야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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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무엇보다 디스플레이에 대한 셀프 칭찬을 많이 했는데요. 더 밝아지고 색 표현도 좋아졌다고 합니다. 빛 반사율도 여전히 좋아서 밖에서도 쨍한 화면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트루 톤 디스플레이(True Tone display)’ 기술은 조명이 노란 카페에서든, 새하얀 편의점에서든 보기 좋은 화면을 만들어 줍니다. 해상도는 기존 9.7인치의 그것들과 같은 2048 x 1536 픽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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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커넥터도 달려있어서 이제 스마트 키보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9.7인치 아이패드 프로용으로 새로 만들어졌죠. 블로깅을 하거나 밖에서도 간단하게 일을 할 때 유용하게 쓰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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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세서는 12.9인치의 기존 아이패드 프로와 같은 A9X칩으로 성능도 거의 비슷합니다. 램도 똑같이 4GB를 넣어줬을까요? 배터리는 아이패드 에어 2보다 아주 약간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4개의 스테레오 스피커도 감동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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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은 32GB, 128GB, 256GB 세 가지입니다. 제 컴퓨터의 C드라이브 용량보다 더 큰 256GB가 아이패드로서는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뭘 넣고 다녀야 할지 몰라도 항상 든든할 것 같습니다. 가격은 Wi-Fi버전을 기준으로 32GB가 599달러(약 69만원), 128GB가 749달러(약 86만원), 256GB가 899달러(약 104만원)입니다. 3월 말 출시되는데 한국은 아쉽게도 아이폰 SE처럼 1차 출시국이 아니네요. 그러려니 합니다.

굳이 애플 펜슬과 키보드가 필요 없다고 세뇌한다면 이제 구형이 된 아이패드 에어 2도 충분하겠지만, 성능 좋은 신제품이 나왔는데 과연 참을 수 있을까요? 아이패드 에어 2를 업그레이드하고 싶었던 애플 마니아,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갖고 다니기 너무 커서 포기했던 분, 애플 펜슬로 예술혼을 펼칠 금손 보유자에게 딱 적절한 신형 아이패드라 생각됩니다.

참고 링크 : 애플 아이패드 프로, Anandtech
설마 나중에 아이패드 미니에도 애플 펜슬 지원하진 않겠지…